엔비디아, 레이 트레이싱 그래픽 적용 '퀘이크 2' 발표

엔비디아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퀘이크 2 RTX(Quake II RTX)'를 오는 6월 6일부터 무료 배포한다. 

'퀘이크 2 RTX'는 패스 트레이싱이 적용된 게임이다. 패스 트레이싱은 레이 트레이싱 기법 중 하나로 그림자, 반사, 굴절 등 모든 광원 효과를 단일 레이 트레이싱 알고리즘으로 통합한다. 그 결과, 1997년에 출시된 이드소프트웨어의 '퀘이크 2'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 게임을 실시간으로 실행 가능하기 위한 최소 사양은 지포스 RTX 2060 GPU다.

'퀘이크 2 RTX'에는 원작의 첫 3개 싱글 플레이어 레벨이 포함됐다. 기존 '퀘이크 2' 보유 게이머들은 패스 트레이싱이 적용된 멀티플레이어 데스매치, 멀티플레이어 협동 모드 등 게임 전체를 즐길 수 있다.

매트 위블링 엔비디아 지포스 마케팅 담당 총괄은 "퀘이크 2 RTX는 PC 게임에 대한 우리의 사랑과 열정을 표현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 고전 PC 게임에 차세대 레이 트레이싱 그래픽 기술을 적용하고, 벌칸 API를 사용해 새로운 세대의 게이머들이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베데스다의 울펜슈타인 시리즈 신작 '울펜슈타인: 영블러드'에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엔비디아 어댑티브 쉐이딩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기념해 지포스 RTX 2080 Ti, 2080, 2070, 2060 GPU를 탑재한 그래픽 카드, 데스크톱 PC 또는 노트북을 구입하는 경우 7월 26일 출시 예정인 '울펜슈타인: 영블러드'를 번들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