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이한빛의 위클리 LCS] 옵틱 연패로 불 붙은 선두 싸움..5연패 후 첫 승 거둔 100 씨브즈

Talon 2019. 6. 27. 10:30

LCS 서머 3주차 결과 전승팀도 전패팀도 없어졌다.

북미 LoL 리그인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가 지난 17일(한국 기준) 3주차까지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현재 클라우드 나인(C9),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 골든 가디언스, 옵틱 게이밍, 팀 리퀴드, 팀 솔로미드(TSM) 등 총 6개 팀이 4승 2패로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결국 옵틱 게이밍의 연승은 4연승에서 끝나고 말았다. 옵틱 게이밍은 3주차에서 C9와 팀 리퀴드에게 한번씩 강한 일격을 맞으며 도리어 2연패에 빠졌다. C9전에선 탑에서부터 무너진 게임을 '애로우' 노동현과 '빅' 테리 추옹 바텀 듀오의 분투로 버텼지만, '미티오스' 스카너에 대비해 C9 선수 전원이 수은을 구매하자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팀 리퀴드전에선 미드-바텀의 날카로운 플레이가 돋보였지만 31분 바론 스틸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옵틱 게이밍의 탑 라이너 '도클라' 니쉽 도쉬는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 챔피언을 잡을 때 크게 활약하지 못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목된다. 일례로 2019 LCS 서머 3주차까지 뽀삐를 잡을 땐 초반부터 버티기를 시전하면서 3승을 이끌어냈고 KDA도 준수했지만, 제이스, 갱플랭크, 이렐리아를 잡았을 땐 크게 부진했다. 때문에 4승 2패 라인을 형성한 팀들의 탑 라이너들 KDA와 비교하면 굉장히 낮은 순위에 속한다.

옵틱 게이밍 '도클라'의 챔피언별 KDA
뽀삐: 18(3세트, 5킬 1데스 13어시스트)
제이스: 1.75(4킬 4데스 3어시스트)
갱플랭크: 1(1킬 4데스 3어시스트)
이렐리아: 1.2(2킬 5데스 4어시스트)

2019 LCS 서머 3주차 탑 라이너 KDA 순위
1위 '임팩트' 정언영: 5.11(6세트, 15킬 9데스 31어시스트)
2위 '리코리스' 에릭 리치: 4.64(6세트, 26킬 14데스 39어시스트)
3위 '하운처' 케빈 야넬: 3.45(6세트, 11킬 11데스 27어시스트)
(중략)
7위: '도클라' 니쉽 도쉬(6세트, 12킬 14데스 23어시스트)

팀 리퀴드는 플라이퀘스트-옵틱 게이밍을 차례로 제압하며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3주차에는 '임팩트' 정언영과 '더블리프트' 피터 펭-'코어장전' 조용인 바텀 듀오의 활약이 눈부셨다. 정언영은 플라이퀘스트전에서 아트록스로 5킬 7어시스트로 '바이퍼' 옴란 슈라의 리븐 존재감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팀 리퀴드의 바텀 듀오는 KDA 상위권에 오르며 기량이 전혀 죽지 않았음을 자랑했다.

2019 LCS 서머 KDA 순위(3주차 총합)
1위 '더블리프트' 피터 펭: 8.83(6세트, 22킬 6데스 31어시스트)
2위 '즈벤' 제스퍼 스베닝슨: 8(6세트, 24킬 7데스 32어시스트)
3위 '애로우' 노동현: 7.33(6세트 15킬 6데스 29어시스트)
4위 '코어장전' 조용인: 6.67(6세트 7킬 9데스 53어시스트)
5위 '제이잘' 트리스탄 스티뎀: 6.5(6세트 7킬 10데스 58어시스트)

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쳐졌던 100 씨브즈는 탑과 미드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고, 에코 폭스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서머 첫 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어메이징' 모리스 슈테겐슈나이더는 세주아니로 한타 때마다 든든한 앞라인을 책임지는 동시에 적재적소의 궁극기 활용으로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12분경 협곡의 전령 둥지 앞 한타 승리로 에코 폭스가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게 막는 장면이 주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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