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서머] '8연승' SK텔레콤-'도깨비' 아프리카, 2R에서 재격돌

Talon 2019. 8. 6. 09:53


8연승의 SK텔레콤과 ‘도깨비’ 아프리카 프릭스가 만난다. 연승으로 기세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은 8주차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이하 LCK)’ 서머가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지난 1일 SK텔레콤은 킹존을, 아프리카는 담원을 잡았다. 1위 담원은 현재 10승 4패. 7위 킹존과 고작 2승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이처럼 중, 상위권 싸움이 뜨거운 가운데 상승 기류를 탄 SK텔레콤과 아프리카가 만난다.

서머 초반 5연패 수렁에 빠져 있던 SK텔레콤은 4주차에서 폼을 회복, 8연승까지 성공했다. “13연승을 할 것”이라는 ‘페이커’ 이상혁의 말처럼 현재 최고의 기세를 보이는 중이다. 불안했던 서포터 라인을 ‘에포트’ 이상호로 채운 것이 가장 큰 변화. 또한 다른 라인도 상승세를 타며 거침없는 연승가도를 달렸다.

SK텔레콤이 연승을 쌓는 사이 여러 장점이 극대화됐다. 첫 번째는 상대의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것. 한 번의 실수로 게임을 끝내 일명 ‘액셀’ 플레이라고 불리고 있다. 두 번째는 각 라인의 주 챔피언으로 밴픽을 까다롭게 만드는 점이다. ‘칸’ 김동하의 아트록스, 이상혁의 니코, 이상호의 브라움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라인별 강점은 말할 것도 없다. SK텔레콤은 폼 떨어진 라인 없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기인’ 김기인의 폼이 회복된 아프리카도 마찬가지. 아프리카는 지난 담원전에서 ‘너구리’ 장하권과 ‘쇼메이커’ 허수를 봉인했다. 여기에 담원이 자주 선택하던 카이사를 빼앗아 바텀 라인을 터트렸다. ‘에이밍’ 김하람의 무서운 기세를 증명하는 경기 내용이었다. 

김하람은 서머 시즌에서 KDA 5.6, 분당 대미지 587.7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테디’ 박진성은 KDA 8.1, 분당 대미지 517.8을 기록했다. KDA는 박진성이 압도하지만 분당 대미지는 김하람이 앞선다. 두 원딜은 이즈리얼을 잘 다룬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최근 카이사를 활용했다.

물론 격전지는 김동하와 김기인이 맞붙는 상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하의 MVP 500포인트, 김기인의 MVP 600포인트가 이 예상을 뒷받침한다. 아프리카는 강팀에게 굴하지 않는 ‘도깨비’ 팀으로 불린다. 8연승의 SK텔레콤 앞에서 날개가 꺾이지 않을 것임을 예상 가능하다.

SK텔레콤과 아프리카의 대결은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아 많은 관심을 모은다. 자력 1위의 발판이 될 수 있기에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다. 지난 1라운드에선 아프리카가 승리를 거뒀으나 현재는 많은 지표가 변한 상황이다. 두 팀은 3일 2경기에서 만나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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