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Team AURORA입니다~!
터키의 LoL 프로게임단.
터키리그의 중위권 터줏대감이자 판독기. 시즌 6에 1부리그로 승격한 후 3시즌 연속 4강에 빛나는 TCL의 락라인입니다. 2017 서머 시즌을 앞두고 IM, 타이거즈와 LCS EU 출신인 유명 정글러 위즈덤과 Anarchy, Winners, BPZ 출신의 직전 롤챌스 1라운드 MVP인 청 그리고 코치로 위즈덤과 IM 및 자이언츠에서 한솥밥을 먹던 손스타를 영입하며 한국 팬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서머 첫날부터 페네르바체와 4코리안 혈전더비를 펼쳤으나 1, 2세트 모두 초장기전 끝에 0:2로 패배했습니다. 위즈덤과 청이 게임 초반에는 상대 용병진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프로즌과 무브가 장기전일수록 집중력을 발휘했고 현지인들의 활약 면에서 페네르바체에 다소 밀렸습니다. 갱킹챔프를 가져간 위즈덤과 2연 탈리야를 가져간 청 또한 후반에는 결정적인 순간 끊기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이 상당했기에 Crew, 페네르바체와 더불어 서머시즌이 아주 볼만할듯.
CLK와의 경기에선 1세트는 무난하게 이겼습니다. 오로라바텀이 적 바텀을 무난히 이기고, 위즈덤은 탑 갱킹을 연달아 성공 시키며, 경기를 무난하게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1세트 과정에서 미드라이너인 청이 적팀에게 솔킬을 따이고 라인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어서 걱정이였습니다. 2세트는 초반에 말린 것을 복구할려고, 위즈덤이 적극적으로 열심히 했지만, 성장차이때문에 졌습니다. 현재 팬들이 우려했던 것 보다 위즈덤과 터키 3명 선수들은 무난히 잘하고 있지만, 청이 기대했던 것보다 못해주고 있기 때문에, 청이 부활한다면 오로라는 터키리그 상위권을 바라 볼수 있을 것입니다.
겨우 1주차지만 1무 1패가 졸지에 단독꼴찌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그야말로 유럽 하부리그의 터줏대감이자 지난 시즌 Crew에서 TCL 준우승을 맛본 Godbro를 급히 영입했는데 아마도 청과 경쟁을 시킬 생각인 것 같습니다.
갓브로 영입 이후 무난하게 무만 캐고 있었는데 리프트 라이벌스에서 위즈덤과 루브사마의 캐리에 힘입어 1패 후 내리 3연승을 거두면서 반등각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RR이후 치러진 5주차에 2승을 거두고 DP를 가볍게 제칠 수 있을 듯합니다. 위즈덤이 CLK에 긴급영입된 유망주 Kadir에게 한국 1부리그와 유럽 2부리그 출신의 차이를 보여주며 압도하였고, k0u와의 터체정 결정전에서는 챔프특성만큼 플레이했고 우위를 점하는 모습까진 아니었으나 구멍이던 팬키가 웬일로 럼블로 짤려댄 한 세트만 빼면 정신을 많이 차렸고 루브사마가 계속해서 상대 원딜들을 압도하면서 0승라인에서 단숨에 꿀맛같은 2연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다가 슈퍼매시브를 2:0으로 잡아내는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위즈덤, 루브사마, 저글스팅 셋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쨋든 이걸로 인해 오로라는 승을 챙기고 페네르바체는 1위를 하는 윈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주 P3P와의 경기에서는 0:1 상황에서 루브사마가 베인을 꺼냈습니다. 그리고 조합은 극 베인 지키기 조합이었는데, 마지막 한타에서 무빙으로 오리아나 충격파를 피하고 향로의 사기성으로 베인이 이기는게 인상적.
그리고 순위결정전을 Crew와 치르게 되었는데, 이때 Crew는 페네르바체에게 0:2 패배를 하고 멘탈이 반 쯤 나간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압승을 거두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력은 우수하지만 터키3강에 비하면 여전히 좀 모자란데 팬키도 팬키고 갓브로도 위즈덤과 루브를 풀어주고 받쳐주는 역할이지 하드캐리어는 아닙니다. 게다가 루브사마가 제일 나을 정도로 나머지 선수들이 다 짤리기 패시브를 장착하고 있어서 운0의 터키에서도 게임을 좀 심하게 비빕니다. 그리고 시즌내내 중상위권에 있었는데, 상위권으로 올라가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운영이 상당히 심각하고 오브젝트에 항상 목숨을 거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거는 두번째 일입니다. 제일 문제가 되는 건 팀의 탑솔러인 팬키의 기량이에요. 나머지 같은 경우는 정글러 위즈덤은 짤리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긴하지만, 메카닉이나 실력적으로는 터키리그에서 원탑 정글러이고, 미드에 갓브로 같은 경우는 기복이 심하긴 하지만, 잘할 떈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바텀같은 경우 원딜인 르부는 안정적이고 캐리형 원딜로 팀의 에이스이고, 저그스팅 경우에도 짤리는 모습이 많지만, 메카닉이나 변수창출 능력은 터키리그 최고의 서포터라고 불릴정도입니다. 그러나 탑 팬키의 경우 캐리력이 있는 경우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본기가 충실한 선수도 아니기 때문에 팀 오로라가 상위권에 못올라가는 이유중 하나에요.
2017년 서머 에이스 3인방중 위즈덤과는 재계약을 성공했지만, 미드 갓브로와는 계약 종료를했고, 원딜 루브는 다크 패시지로 서폿인 저그스팅은 페네르바체로 이적했습니다. 레인은 iG에서 평범하게 해서 뽑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서폿은 그래도 터키 A급 서포터인 로그와 전터체미이자 현재 그래도 터키 A급 미드라이너인 나루를 영입했습니다.
현재 보면 정글은 전 시즌 터키 최고 정글러상까지 받은 위즈덤에 미드는 그래도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갓브로 대신에 안정적인 미드라이너 나루를 영입해 업그레이드했고, 서폿은 저그스팅은 초공격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서포터 이지만, 반면 로그는 안정적인 서포터 이기때문에 플레이 스타일만 다르지 그리 다운그레이드는 아니지만 그래도 살짝 다운그레이드.... 그러나 문제는 바로 이 중국 1부리그에서평범한 원딜러의 영입과 2017 서머 팀 오로라를 강팀으로 만들지 못한 1등공신인 탑솔러입니다.
다른 TCL 팀은 다른 리그에서 활약한 좋은 한국인들을 영입하는 반면에, 팀 오로라는평범한 한국인 원딜을 영입해 쌩신인을 영입한 다크 패시지처럼 상당히 걱정되는 2018년 시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 TCL 개막전은 HWA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했습니다. 초반부터 위즈덤과 나루가 전장을 지배했습니다. 특히 위즈덤의 자르반이 90퍼 넘는 킬관여율을 보여줘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라운드에 무려 슈퍼매시브의 전승을 끊어냈습니다. 그리고 MVP는 무려 레인.
플레이오프 6강에서 페네르바체를 3대1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4강은 팬키보다 오히려 로구가 말아먹으며 탈락. 그리고 3, 4위전도 코코/쭈스의 크루에게 져서 새로 개편된 RR 그린리프트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비시즌 기간에 DFM의 코치였던 독고가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로라 억제기인 팬키가 방출되고 2부리그 상위권 팀인 베식타스 이 스포츠 탑 솔러 히오스를 영입했습니다.
서머는 3주간 위즈덤과 나루가 고군분투하지만 전체적으로 굉장히 애매한 경기력으로 5할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레인과 로구의 라인전은 여전히 애매하게 약하고, 히오스는 DP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중인 팬키보다 낫지만 딱히 잘하진 않습니다...
3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오로라 밑에 있던 유스크루와 다크패시지의 회심의 리빌딩이 모두 성공하면서, 오로라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주간 4승 5패였으나 이후 2승 10패를 추가해 멸망했습니다. 이대로 망한다면 강등도 전혀 꿈이 아닙니다... 물론 위즈덤과 나루를 무시할 수 없지만 탑봇이 구멍으로 취급될 만큼 나머지 TCL 팀들의 기량이 상향평준화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즈덤과 나루가 안 던지는 선수들이 아니기에, 폼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결국 감독인 독고를 방출하고 Machi Esports의 코치였던 그레이를 감독으로 영입하고 지코를 영입했습니다. 그리고 나루가 정글로 전향했습니다.
위즈덤이 팀이 하락세여서 자기 기량도 떨어지고 있고, 워낙 전부터 멘탈이 약하기로 유명한 선수인지라, 멘탈 수습이 어려워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역시 위즈덤과 같이 고통받던 나루도 기량이 떨어지긴 매한가지....
그리고 결국 꼴찌가 확정되었고, 마지막으로 자동강등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2019 시즌 프랜차이즈화로 강등이 없다고 했는데, 2015년의 EU와 같이 추가선발전을 해서 2팀을 더 선발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오로라는 강등당했습니다. 그리고 유스크루도 따라왔습니다...
근데 결국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상 Team AURORA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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