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아마추어 최강 GSG,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LG-IM 제치고 4강 행!

Talon 2013. 1. 11. 09:19

LG-IM, 어렵사리 1승 따냈지만 3세트에서 완패하며 4강 진출 좌절


넘치는 창의력에 완성도가 더해지다!

매 경기 신선한 픽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GSG가 10일, 온라인 상에서 열린 헛개수 NLB 윈터 12-13 시즌 다이아리그 8강 2회차 B조 경기에서 프로 팀인 LG-IM을 세트스코어 2:1로 격파, 1-2회차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치며 4강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원거리 딜러가 아닌 탑 라이너로 출전한 '클리어' 김재열의 갱플랭크에게 블루 버프를 준 뒤 바텀 듀오와 라인을 스왑하게 한 GSG는 2레벨 3인 갱킹으로 엘리스 '라일락' 전호진의 목숨을 노렸으나 별 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고, 오히려 LG-IM 측이 올라프 '링' 정윤성의 잽싼 합류로 퍼스트 블러드를 기록했다.

스스로 라인 스왑을 진행하고도 바텀 라인 포탑을 먼저 내준 GSG는 바텀을 밀어두고 탑 라인에 합류한 '파라곤' 최현일의 이즈리얼과 '라샤' 권민우의 룰루, 정윤성에게 반항 한 번 못해본 채 추가로 포탑을 파괴 당했고, 피바라기-야만의 몽둥이를 구매한 제이스 '미드킹' 박용우의 포킹에 힘 없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

정신 없는 포킹에 지속적으로 대미지를 입은 GSG는 포탑 상황에서도 열세에 놓이며 글로벌 골드에서 크게 뒤처졌고, 포킹 끝에 한 타 교전을 열어 승리로 이끈 LG-IM은 어렵지 않게 첫 GG를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카서스를 골라 첫 블루 버프를 두르고 바텀 라인으로 향한 박용우는 라인 스왑을 유도한 GSG의 이블린 김재열과 1:1 승부를 벌였고, 우르르 몰려가 상대방의 블루 버프를 뺏은 LG-IM은 정글러인 '솔로' 이관형의 성장마저 괴롭혔다.

허나 퍼스트 블러드는 이관형의 도발에 걸려 라이즈 '이지' 이지훈의 룬 감옥에 갇힐 수 밖에 없었던 권민우의 룰루가 내줬고, 쉔과 봇 듀오가 탑 라인에서 전호진의 이렐리아를 잡아낸 뒤 포탑까지 파괴해 GSG의 기분 좋은 출발이 가능해졌다.

꾸준하게 유리한 상황을 이어간 GSG는 이블린과 쉔뿐만 아니라 그레이브즈로도 거인의 허리띠를 둘러 단단한 체력을 갖췄고, 손쉽게 바론까지 처치해 LG-IM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또한 '만두' 이정현의 르블랑이 쓸데없이 큰 지팡이를 확보한 뒤부터는 다른 딜러들 못지 않은 강력한 화력을 뽐냈고, 카서스-이즈리얼을 차례로 잡고 더블 킬까지 기록했다.

정글 쉔을 활용한 운영에서도 장점을 발휘한 GSG는 킬 스코어, 글로벌 골드, 아이템 보유 상태에서 모두 우위를 점하며 LG-IM에게 승리를 거뒀고, 3세트를 성사시켰다. 쉔과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골라 글로벌 궁극기를 두 개나 챙긴 GSG는 경기 시작 3분만에 리신-그레이브즈가 각각 2킬씩을 챙기며 상쾌한 출발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1100원을 확보해 신발과 흡혈의 낫, 수정 플라스크, 핑크 와드까지 구매해 온 최천주의 그레이브즈는 라인전을 한결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게 됐고, 이른 타이밍에 로밍을 떠난 이지훈의 트위스티드 페이트 역시 정글과 바텀 라인에서 킬을 만들어내며 스코어를 6:1까지 벌렸다.

글로벌 궁극기를 적시에 활용하며 계속해서 킬 찬스를 만들어낸 GSG는 10분이 조금 지났을 뿐인데 글로벌 골드에서 1만원 가까이 앞섰고, 서포터인 룰루를 제외하고 사이 좋게 킬을 나눠 가지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뛰어난 팀 워크로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16분경 처음으로 에이스를 띄운 GSG는 곧바로 바론 사냥까지 마치며 승기를 굳혔고,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메자이의 영혼 약탈자를 보유하는 여유까지 선보이며 LG-IM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결국 멤버 전원이 쌍둥이 그림자를 구매해 유령 세리머니까지 펼친 GSG는 20분을 갓 넘긴 상황에서 LG-IM의 GG를 이끌어냈고, 앞서 경기를 마친 나진 실드와 함께 다이아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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