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이머 손시우

Talon 2019. 10. 7. 11:19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리헨즈 손시우 선수입니다~!


前 SBENU KOREA, BPZ, 現 Griffin의 서포터를 맡고 있습니다.

닉네임 Lehends는 Legends를 입력하다가 오타가 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 리스크 - 하이 리턴 플레이와 변수 창출에 특화된 서포터. 아마추어 시절 블리츠크랭크 - 바드 장인이였으며 하드 cc기를 지닌 서포터를 선호합니다. 프로 대회에서도 그랩류 계열의 하드 CC기 챔프들을 계속 기용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로 미루어보아 확실히 매라, 마타, 키와 이그나를 잇는 "'캐리형 서포터'"입니다.


그러나 가끔 의외라고 할만한 픽을 하며 다소 독특한 룬인 마법공학 점멸기 룬을 굉장히 잘다루고 창의적인 플레이가 매우 돋보입니다.

연구 정신이 투철합니다. 솔랭에서 종종 의외라고 할만한 픽들을 들고나오는지라 좀 잊을만하면 심심치 않게 관련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리헨즈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런 픽들을 들고나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지라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스베누에서는 시즌 내내 혼자 잘리는 모습을 보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문제가 결승전에서 발목을 잡아 같은 아이템을 사는 등 실수로 팀을 1:3 준우승시키는 데 1등 역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승강전에서는 본인은 정말 분전했으나 소울과 사신의 삽질로 챌린저스 잔류. 이후 스베누가 해체되었고 BPZ라는 팀에 합류해 챌린저스 예선을 뚫고 다시 챌린저스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BPZ도 해체되면서 도로 무직이 된 상황. 그 이후 아프리카 개인 방송을 한다던가 멸망전에 나가서 준우승하는 등 한 시즌 휴식을 한 후에 그리핀에 합류했습니다.

16 롤챌스 서머 정규 시즌에서는 서폿 엘리스를 선보였으며, 준결승전에서는 대회에서 거의 사장된 블리츠크랭크를 꺼내 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텀 갱을 당했을 때 역주행한 뒤 미니언들을 건드려 타워 피를 못 깎게 하고 포탑에 처형당하는 장면은 백미.


다만 때때로 고평가받는 선수 답지 않게 하이 리스크 플레이를 시도하다가 갑자기 의문사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변수 창출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챔피언별 숙련도 차이 문제라기보다는 리헨즈 개인의 멘탈이 약해서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클템이나 빛돌 역시 이를 그리핀의 약점이라고 지적한 바가 있으며 롤챔스 결승과 롤드컵 선발전에서 보여준 부진한 모습 때문에 팬덤에서의 평가도 하락하는 중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준수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멘탈이 약해서 그리핀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인게임 플레이가 흔들리면 다음 매치에도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핀 데뷔전인 2017 케스파컵에서 돌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2017 서머에 포텐이 터졌다는 투신을 만나 다시 던질 투 몸 신으로 만들어버리며 서열정리를 했는데 제2의 Key가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캐리하였습니다. Key도 제닉스에서는 승격 실패의 원인이었다가 다음 팀인 ESC에서 포텐이 터졌는데, 리헨즈도 BPZ는 거르고 스베누에서의 실패를 극복하고 그리핀에서 성공 신화를 쓸지 주목되었습니다.

2018 시즌 솔랭 1위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바이퍼와 함께 챌체봇듀오를 구성하고 팀의 또다른 에이스인 타잔과도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챌린저스를 씹어먹고 있습니다. SKT가 하려다 실패하고 ROX가 제대로 보여줬던 쓰레쉬 스카너의 랜턴 꿰뚫기 연계, 통칭 "그리핀 스페셜"을 프로대회에서 처음 보여준 것이 바로 이들입니다.


롤챔스 승격 이후에도 검증된 봇듀오인 상윤-키를 상대로도 라인전을 준수하게 풀어가고 한타에서 날카로운 이니시를 보여주는 등 팀 원투펀치인 바이퍼와 타잔을 잘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다만 승강전과 챌린저스 시절 더 멀리 보면 스베누-BPZ 시절부터 그랬지만 하차니 순한 맛스러운 다소 무리한 플레이들이 보이고 개막 2연승 기간에는 이를 팀원들의 압도적인 백업으로 커버해서 역낚시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핀이 정말 플레이오프 경쟁은 가능한 팀이라는 평이 많아진 상황에서 본인들의 목표인 롤드컵에 도전하려면 이러한 플레이가 LCK 상위권 팀 상대로 먹히는지 또한 살펴보아야 할 듯합니다.


2019 스프링 시즌 1주 차 킹존과의 경기에서 여러 의미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1세트에선 라칸으로 번개 같은 이니시에이팅을 수 차례 성공시키며 눈을 즐겁게 해 줬다면, 2세트에선 서폿 엘리스를 픽해 즐겜 방송을 방불케 하는 플레이로 다른 의미의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선 2레벨 점멸 고치를 상대의 눈앞에서 헛치는 등 게임 내내 고치 적중률이 바닥을 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점멸이 없는 상태에서 시야 장악을 하다 퍼블을 내주는 등 게임 내내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팀의 6데스 중 혼자 4데스를 찍는 등 나사가 풀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도 팀이 두 세트 모두 완승을 거두어 해설자들도 시청자들도 웃으며 넘어갔습니다. 엘리스 외에도 피들스틱, 오른을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이후로는 매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잔 - 쵸비의 라인업이 독보적인 데다가 본인도 봇 듀오인 바이퍼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에 안 띄지만 그런데도 충분히 에이스급이라 불릴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정규 시즌 후반에 팀이 연패를 당하는 시점에서는 거의 팀을 멱살 잡고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플레이메이킹과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주었습니다. 2R vs AF 전에서 갈리오로 맵 곳곳을 누비며 라이너들을 세이브하는 모습들이 볼만합니다. 다만 그런데도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뿐.


정규시즌 결과 KDA 8.3으로 서포터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스프링 시즌에서의 최다 픽은 갈리오로 8번을 픽했으며, 그 외에 갈리오, 쉔, 라칸 등을 활용하였습니다. 300점의 MVP point를 얻어냈으며, 이 중 200점이 갈리오, 나머지 100점은 브라움입니다.

 

결승전을 직행한 후 그동안 보여주었던 픽과는 달리 바이퍼의 단식 탈리아와 조합을 맞춘 판테온으로 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헨즈 개인은 봉풀주를 들지 않은 상황에서 장로를 스틸하는 등 활약했지만 원딜과 미드의 부진에 결국 중후반 존재감이 지워졌으며 마타와 비교했을 때에도 딱히 우위를 점하진 못했습니다.


2019 서머 시즌에서 스프링 시즌에 이어 여전히 리그 상위권 서포터의 면모를 뽐내고 있습니다. 타릭 - 럭스 - 유미 - 탐 켄치 - 갈리오 등 다양한 챔프 폭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중 제일은 아무래도 럭스와 시즌 직전 출시된 신규 서폿 챔프 유미.


그중에서도 유미는 리그 초반을 기준으로 홀로 3승을 쓸어 담은 리헨즈를 제하면 진에어의 켈린 정도만이 1승을 올렸을 정도로 함정 카드 취급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으로 훌륭한 활용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점을 찍는 유미의 승률을 책임지는 1등 공신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특히 1 Round vs SKT 전 2경기에서 딜량 12.7k을 뿜어내며 압살하였습니다. 또한 1 Round vs KT 전 2경기 유미로 MVP를 차지하였는데, 이날 1경기 MVP를 받은 Viper와의 MVP 인터뷰에서 "저는 안 짤릴 때 가장 잘하는 챔피언을 잘해서 유미는 안 짤리는 게 장점이니까, 또 안 짤리고 말이 많으면 제가 거의 다 이기는 편이기 때문에, 바이퍼 선수와 함께라면 다 이길 자신 있습니다."라며 짤말많의 복수를 했습니다.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로 소드와 함께 타 팀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고 있습니다. 대체로 하체가 강한 팀의 경우 소드의 발을 묶으며, 상체가 강한 경우 리헨즈의 발을 묶는 식으로 밴픽을 풀어내고서 게임을 전개하는 파훼법이 새로이 생겨났는데 그 와중에도 인상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후 KT 전의 승리를 기반으로 점점 팀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1위를 탈환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리헨즈 본인도 넓은 챔프 폭과 창의적이고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순위상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원래도 로밍을 자주 다니는데, 2라운드 KZ 전에서 거의 남쪽의 정글러 역할을 수행하여 '정포터 혹은 써글러(?)'가 아니냐는 성승헌 캐스터의 언급이 있었습니다. 한체폿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평가가 좋습니다.


정규시즌 결과 KDA 5.92으로 서포터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018 LCK Summer, 2019 LCK Spring에 이어 3번째 수상입니다. 그리핀은 세 시즌 연속 KDA 1위 4명을 배출해냈습니다. 500점의 MVP point를 얻어냈으며, 이 중 200점이 유미, 나머지 100점은 탐 켄치, 럭스, 볼리베어입니다.

서머 시즌에서의 최다 픽은 탐켄치로 10번을 픽했으며 승률은 80%입니다. 그 다음으론 럭스, 유미인데, 7전 전승, 6전 전승으로 승률 100%를 이뤄냈습니다. 그리핀이 부진할 때에 상대 팀이 첫 3밴 카드에 '탐 켄치/럭스/유미'를 선택한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럭유탐 3밴 카드를 가져오는 상대에 맞서 나미, 세주아니, 볼리베어와 같은 다양한 픽을 선택하여 맞받아쳤고, 시즌 후반에 볼리베어로 MVP를 차지하는 등 80%의 승률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서머 시즌 들어서 자신의 픽 차례가 오면 시그니쳐 픽인(?) 신지드를 자주 올립니다. 심지어 1라운드 한화 전에서 쵸비가 신지드를 밴 한 적이 있었는데 인터뷰에서 리헨즈 저격 밴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2라운드 SKT1 전에서 1세트에서 게임을 패하고 자신의 탓이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는 도란을 보고 팀원들에게 격려해 달라고 하며, 도란에겐 "짜식아, 형이 못했다."라며 위로하는 모습이 전지적 프로시점에 나왔습니다. 게임 외에도 팀의 서포트를 담당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리그 1위를 달성하였으나, 결국 이번에도 준우승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상대 테디-에포트 듀오는 라인 전 압박보다는 시야 장악과 원딜의 성장을 통한 한 타에서의 프리딜을 선호하는 편이고, 바이퍼-리헨즈 듀오는 라인 전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만큼 바텀 차이를 통한 팀의 성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라인 전에서 우세했을지언정 상체의 부진으로 인하여 차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웠습니다.


1, 2경기에선 연속으로 탐 켄치를 픽 하였으나, 전체적인 조합상 타잔의 갱킹이 어려웠던 반면 클리드의 매서운 갱킹에 상체가 녹아내려갔고, 탐 켄치 궁을 활용한 반격의 기회도 없이 게임이 터져버렸습니다. 결국 3경기에서 승부수를 꺼내야겠다고 판단했는지 진영의 이점을 앞세운 조커 픽으로 자신의 시그니처픽이기도 한 쉔 서폿을 픽했습니다. 이 게임에서 18년도 서머에서 선보였던 쉔 서폿의 정수를 다시금 선보이며 괜히 시그니처가 아니라는 듯 그 위력을 증명해냈습니다. 쉔의 궁극기를 활용하여 앞선 1, 2경기와는 다르게 타잔의 갱킹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탑을 봉쇄시켰고,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4경기에는 시즌 후반 MVP를 받고, 세체곰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상당한 반응을 일으켰던 서폿 볼리베어를 픽했습니다. 그러나 초반 타잔의 세주아니 스킬 연계 실패로 초반 이득을 마련하는데 실패했습니다. 리헨즈가 점멸 넘기기로 라칸을 넘겼으나, 넘기기 전의 위치를 향해 타잔이 궁을 날렸고, 라칸은 점멸도 빼지 않고 살아 돌아가게 됩니다. 이후 기울어진 팀 격차를 이겨내기 위하여 시야 장악에 힘썼지만, 볼리베어 특성상 살아남기 힘들었습니다. 볼리베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으나 팀의 승리를 이끌기는 어려웠습니다.

 

결론적으로 팀은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2경기 퍼즈 시간에 SKT1은 채팅을 하고, 여유롭게 의자에 기대어 있는 한편, 리헨즈는 눈을 감고 명상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두 팀의 온도 차가 얼마나 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리헨즈는 이번 결승전에서 본인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냈고, 그동안 나왔던 결승전 부진에 대한 염려를 시원하게 털어냈습니다.


2019 리프트 라이벌즈는 리헨즈 본인의 커리어 통산 처음으로 치르는 국제 대회. 팀 적으로도 처음 치르는 국제 대회인 데다가 팀의 맏형이던 레더, 서브 정글러 카나비 등이 임대를 간 상황 등의 얘깃거리가 있으나 개인에게 있어 특이할 점이 있다면 본인의 데뷔 시즌 당시 동료였던 플로리스와 3년 만에 적으로 재회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첫 경기인 징동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유미를 픽해 좋은 궁 각을 보여주고 바이퍼를 잘 보좌해 승리했습니다. 경기 직후 오래간만에 만나게 된 플로리스와 반가움 가득한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어 2일 차 일정인 대싱 버팔로와의 경기에서도 탐 켄치를 잡고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펀플러스 피닉스를 상대로 3세트에 출전. 도인비가 들고나온 미드 판테온 승부수에 바이퍼와 함께 크게 고통받는 와중에도 탐 켄치로 초시계를 활용하여 역설계하여 도인비를 잡아먹으며 반전의 여지를 만드는 등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으나 최종적으로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을 차지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이상 손시우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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