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한국과 중국 간의 첫 e스포츠 대회가 개막했다.
20일 인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서 2019 인천 한중 e스포츠 아마추어 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총 상금 3450만원)'와 '전략적 팀 전투(TFT, 총 상금 460만원)' 두 종목으로 LOL은 만 17세 이상, TFT는 만 12세 이상의 유저가 참가했으며, 아마추어 선수들을 대상으로 열렸다.
총 701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며, 288명의 선수가 예선 무대를 뚫고 이번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LOL에서 총 4팀(20명)을 선별해 오는 12월 14~15일 중국 충칭시에서 열리는 2019 한중 E스포츠 대회에 한국 대표로 교류전에 나서게 된다. TFT는 국가대표와 무관한 단기 대회로, 상위 4명의 선수가 상금을 받게 된다.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대회 규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여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선서문을 낭독했다. 이어 대회 개회식에서는 인천광역시 조인권 문화관광국장이 단상에 올라 개회 개최를 선언했다.
조 문화관광국장은 "이번 한중 e스포츠 국제대회가 한국대표 선발전임에도 불구하고 700명이 넘는 유저가 온라인 신청을 해줘 e스포츠에 대한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게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회하여 보다 많은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게임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온라인서비스업계협회 진소파 부비서실장도 "한국과 중국의 e스포츠 대회를 시작으로 중국 관련 기관들에도 역사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 간의 e스포츠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e스포츠 동호인 및 국민 e스포츠의 규범이 될 것을 기대하며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명장면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2019 한ㆍ중 e스포츠 대회는 스포츠전문채널 STN스포츠(IPTV 올레kt 131번, LG U+ 125번, 케이블 딜라이브 156번)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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