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너구리' 성장 치제된 담원, G2 e스포츠에 1세트 패배

담원이 G2의 조합을 막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

27일(현지 기준)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2일차 2경기 1세트에서 담원 게이밍이 G2 e스포츠에 패배했다.

담원 게이밍은 경기 초반 바텀 갱킹을 노렸으나 ‘원더’의 텔레포트로 선취점을 내줬다. ‘캐니언’ 김건부는 ‘원더’가 점멸이 빠진 틈에 탑에서 이득을 챙겼다. G2는 빠른 운영을 선보였다. ‘너구리’ 장하권은 G2의 물살에 휘말려 성장이 지체됐다.

두 팀은 대지 드래곤을 하나씩 나눠 가졌다. 담원은 미드 수성 도중 ‘쇼메이커’ 허수가 끊기는 사고로 미드 2차 포탑까지 무너졌다. 담원은 바론으로 상대를 이끌어 대지 드래곤을 저지했으나 ‘베릴’ 조건희의 공세가 무산되며 드래곤이 넘어갔다.

장하권은 사이드 스플릿 운영으로 부족한 성장력을 채웠다. 경기 25분 두 팀은 바론을 두고 끝없는 눈치싸움을 펼쳤다. G2는 바텀으로 빠진 장하권을 끊고 억제기까지 전진했다. 담원은 미드 눈치 싸움 끝에 바론 난전을 유도했고, 3대 2교환을 성사했다.

경기 33분 G2는 두 개의 대지 드래곤을 이용해 바론을 가져갔다. 미드, 바텀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하나가 날아간 상황. 담원은 G2의 진격을 막지 못하고 1세트를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