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IG-펀플러스, 나란히 4강 진출.. LPL 내전 확정(종합)

IG와 펀플러스 피닉스가 그리핀, 프나틱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6일(현지 기준)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1일차 경기에서 인빅터스 게이밍(IG)와 펀플러스 피닉스가 8강 경기에서 승리했다.

IG는 ‘더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의 단단함으로 라인전과 전투에서 앞섰다. 그리핀은 잘 풀어나가던 게임을 실수로 역전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IG는 그리핀을 3대 1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경기는 LPL 1시드 펀플러스 피닉스와 프나틱의 대결이 펼쳐졌다. 경기는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프나틱은 미드 트위스티드 페이드, 탑 렝가를 선택했고, 펀플러스 피닉스는 탑 카밀로 받아쳤다. 프나틱은 선취점을 얻고 시작했으나 팀 운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도인비’ 김태상은 라이즈로 활약하며 프나틱의 실수를 잡아먹고 승리를 완성했다.

프나틱은 2세트 1레벨 싸움에서 이득을 취했으나 이후 연거푸 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펀플러스는 프나틱의 공세를 차분하게 받아치며 경기력을 완성했다. 바론을 깔끔하게 가져간 펀플러스는 20분대에 경기를 끝내며 4강으로 향했다.

프나틱은 알리스타와 베이가로 분위기를 역전했다. ‘네메시스’는 사건의 지평선을 활용해 전투력을 과시했다. 경기 19분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프나틱은 바론까지 두르고 진격했다. 그러나 김태상이 넥서스 앞에서 수성에 성공해 한 차례 시간을 벌었다. 프나틱은 다시 공성에 나섰다. 프나틱은 경기 26분 미드 전투에서 베이가의 성장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며 경기를 승리했다.

김태상은 4세트에서도 라이즈를 쥐었다. 라이즈의 활약 역시 계속됐다. 카시오페아의 존재감을 지운 펀플러스는 바텀과 미드에서 라인전 활약을 이어갔다. 프나틱은 ‘힐리쌍’의 파이크로 라이즈가 본대에서 떨어진 사이 전투를 열어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라이즈의 성장은 이미 완성형이었다. 바론까지 가져간 펀플러스는 순식간에 적진을 밀고 경기를 승리했다. 이로서 펀플러스는 1경기에서 승리한 IG와 함께 4강에 진출해 LPL 내전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