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미국에 밀려 패배..4연속 결승 진출 실패

Talon 2019. 11. 7. 09:20

한국이 4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다.

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월드컵 2019' 플레이오프 4강 1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미국에게 세트 스코어 1대 3으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부산에서 펼쳐진 쟁탈전에서 미국에게 첫 번째 라운드를 내준 불리한 상황에서 두 라운드를 연이어 가져가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2라운드 초반에도 미국에게 점령률을 70%까지 내줬지만 한타로 대량의 킬을 내며 역전했고, '카르페' 이재혁의 리퍼가 막바지 대량 킬을 올린 집중력이 빛났다.

2세트 점령/호위 전장은 할리우드로 결정됐다. 한국은 점령하고 화물 운송 초반까지 기세 좋게 밀고 나갔지만, '시나트라'가 둠피스트로 영웅을 바꾸고 오자 판도가 뒤집혔다. '스페이스' 시그마와 함께 둠피스트는 한국 대표팀 영웅들을 연이어 제압했고, 후퇴 타이밍을 늦게 잡았던 한국은 재진입을 하지 못하고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방어에 나선 한국팀은 '마노' 김동규의 오리사와 '학살' 김효종의 메이의 활약으로 초반 한타를 장악했지만, '코리' 리퍼의 궁극기가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미국 대표팀의 막힌 구간을 뚫어줬다. 결국 방어 후반 페이스가 완전히 말린 한국은 2점을 내주며 세트 동점이 됐다.

한국은 3세트 호위 전장인 감시기지: 지브롤터에서 방어에 나섰다. 초반 김동규의 오리사와 최효빈의 시그마, 김효종의 메이에 힘입어 미국에게 주어진 시간을 많이 태우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3점 득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공격턴에서 3분 2초를 남기고 3점을 올려 연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미국은 2점을 추가한 반면, 한국은 3점에 머물며 세트 역전을 당했다.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한국은 최효빈의 시그마를 따로 움직이게끔 하는 작전을 택했다. 최효빈의 시그마는 미국의 사이드를 쳤고, 이재혁의 한조가 궁극기를 깔끔하게 넣으며 2점을 획득했다. 미국 역시 쉽지 않았지만 '코리'의 활약으로 2점을 추가하며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미국은 거점 왼쪽으로 돌아서 오는 전략을 택했고, 한국은 미국의 페이스에 휘말리며 빠르게 A거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 역시 공격턴에서 1점을 추가했지만 B거점 게이지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무승부가 났다.

5세트 네팔에서 한국은 '시나트라' 겐지를 집중 케어하는 근접전 조합에 밀려 첫 번째 라운드를 내주며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2라운드에서 한국은 템포를 더욱 끌어올린 미국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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