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토네이터가 패자부활전 탈락 위기에 봉착했다.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OGN 슈퍼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패자부활전 중간 집계 결과 패자부활전 방식은 그룹 스테이지 점수를 그대로 유지한 채 진행됐다. 디토네이터는 10일 획득한 18점으로, 12위로 출발했으나 3라운드까지 7점을 추가해 16위로 하락했다.
1라운드 에란겔 수송기는 게오르고폴에서 프리즌, 밀타 파워 방향으로 날았다. 디토네이터는 야스나야에 넓게 내리며 파밍을 시작했다. 첫 번째 안전 구역은 야스나야 폴라냐로 선택됐다. 디토네이터는 야스나야 외곽 경찰서에 일찌감치 자리 잡았다. 야스나야 남쪽 밀밭과 도로 근처에서 치열한 눈치 싸움이 펼쳐졌다.
페이즈7, 서클이 야스나야 밀밭으로 좁아지며 디토네이터는 도로를 뚫고 진입해야 했다. 선시스터즈는 야스나야 마을 내부에서 디토네이터에 일격을 퍼부었다. 이어 WClick과의 시가전에서 무너진 디토네이터는 아쉽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초반부터 포인트를 올렸던 VC게이밍은 밀밭을 잡고 상대를 쓸어 담으며 치킨을 획득했다.
2라운드 수송기는 리포브카와 학교를 지나 갓카 방향으로 날았다. 안전 구역은 사격장을 기준으로 북쪽에 치우쳤다. 디토네이터는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파밍을 마친 후 서버니로 이동했다. 서버니를 벗어난 디토네이터는 선 시스터의 인원을 끊고 자리를 확보했다.
이후 ‘위키드’ 김진형은 먼저 사격장 외곽 자리를 확보하고 후발대를 불렀다. 이 과정에서 ‘아쿠아5’ 유상호가 끊겨 후발대 진입이 어려워졌다. ‘히카리’ 김동환은 사격장 도로 건너 능선에서 The Rumblers와 GEX를 견제했다. 그러나 수적 열세로 GEX의 수류탄에 마무리되며 2라운드를 마감했다. ‘DUCKMANZ’는 힘든 상황에서 활약하며 치킨을 획득해 아모리 게이밍의 위상을 되살렸다.
3라운드에선 소스노브카 아일랜드 서클이 등장했다. 디토네이터는 오른쪽 다리를 이용해 섬으로 진입했다. 다리로 진입하는 과정에선 팀 엔비와 얽혔고, G2 역시 디토네이터를 저격해 두 명을 잃었다. 디토네이터는 섬 외곽 절벽에서 순위 방어에 나섰다. 이후 ‘아쿠아5’ 유상호와 ‘위키드’ 김진형은 밀리터리 베이스 철조망까지 걸어 들어갔다. 그러나 건물 내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탈락했다.
부진했던 팀 리퀴드는 1-3 스플릿 운영을 통해 점수를 끌어올렸다. VC게이밍 역시 킬링스프리를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두 개의 창고를 잡고 적을 쓸어담은 팀 리퀴드는 3라운드 치킨을 획득해 세미파이널 진출 기회를 얻었다.
에란겔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디토네이터는 25포인트로 16위에 내려갔다. VC게이밍은 70포인트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팀 리퀴드는 3라운드 활약을 필두로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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