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세계대회 무대를 밟는 OGN 엔투스 에이스와 SK텔레콤 T1이 그룹 스테이지 1일차에서 값진 활약을 펼쳤다.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1일차, 첫 국제무대를 겪는 OGN 엔투스 에이스와 SK텔레콤 T1이 각각 치킨을 획득하며 활약했다. 젠지 또한 6라운드에서 치킨을 가져갔다.
SK텔레콤 T1의 ‘헬렌’ 안강현은 아모리 게이밍의 ‘DUCKMANZ’를 리드샷으로 끊고 PGC 첫 킬을 기록했다. 젠지는 랜드마크 게오르고폴에서 사격장 방향으로 우회했다. 이후 야스나야를 거쳐 프리즌에 자리를 잡았다. OGN 엔투스 에이스는 빠르게 중앙으로 찔러 들어가는 운영을 보였다. SK텔레콤은 스플릿 운영을 펼쳤고, 이후 들어갈 자리가 마땅해지지 않자 외곽 운영을 선택했다.
SK텔레콤은 이 과정에서 젠지를 만났다. ‘에스더’ 고정완이 먼저 안강현을 눕혔으나 이후 ‘제프로카’ 최승영이 ‘로키’ 박정영을 확킬로 마무리했다. ‘태민’ 강태민은 뒤에서 안강현을 다시 기절시켰다. VC게이밍의 ‘DJboy’가 이 킬을 빼앗았다. 강태민은 ‘아카드’ 임광현, ‘애더’ 정지훈까지 차례로 기절시켰으나 VC게이밍에 탈락하며 SK텔레콤의 찝찝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OGN 에이스는 밀타 위쪽 능선에서 스플릿 운영을 펼쳤다. 인원 손실 없이 정보를 획득한 OGN 에이스는 경기 19분 서클이 좁아지자 주저 없이 스플릿 인원을 합쳤다. 좋은 곳을 점령한 OGN 에이스는 주변에서 조금씩 킬을 얻었다. 이후 G2 e스포츠를 수비하며 3명의 인원으로 후반부에 진입했다. 북쪽에서 페이즈 클랜과 벤데타가 전투를 벌였고, 이는 OGN 에이스에게 기회로 돌아왔다. OGN 에이스는 여유롭게 벤데타와 라스칼 제스터를 꺾고 1라운드를 차지했다.
1라운드가 OGN 에이스에게 기회였다면, 3라운드는 SK텔레콤에게 기회였다. 첫 서클에 맨션 방향 서클이 등장한 것. SK텔레콤은 비교적 여유롭게 자리 잡았다. OGN 에이스는 빠르게 빈 곳을 찔러 SK텔레콤 옆자리를 차지했다. 서클은 야스나야 오른쪽 해안가로 좁혀졌다. 젠지는 두 명씩 나뉘어 북쪽과 남쪽에서 들어갈 자리를 찾아 합류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OGN 에이스와 SK텔레콤은 유리한 위치를 이용해 킬을 올렸다. SK텔레콤은 벤데타가 반경으로 들어오자 안강현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공세했다. OGN 에이스는 서클이 빗나가자 빠르게 건물에서 나와 외곽 지역을 정리했다. GEX, 템포 스톰을 추격해 마무리했다. SK텔레콤은 고스트 게이밍, OGN 엔투스 에이스를 모두 저격하며 1위를 굳혔다.
SK텔레콤은 PKL에서도 기절한 팀원을 빠르게 살리는 치유 능력을 과시했다. PGC에서도 여과없이 그 장점이 드러났다. OGN 에이스는 중앙을 선점하는 운영으로 후반부에 진입했다. 고른 능력치를 보유한 팀원들의 기량도 PGC 선발전과 비슷하게 유지되기도 했다. 젠지 또한 6라운드에서 활약해 극적으로 세미파이널에 진출했다. 이처럼 그룹 스테이지 첫날부터 한국 PKL의 활약상이 도드라졌다. 특히 첫 세계대회에 발들인 OGN 에이스와 SK텔레콤의 라운드 우승은 세미파이널을 위한 발판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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