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IEM 카토비체]LG-IM 강현우, 조중혁 꺾고 개인 대회 첫 우승!

Talon 2013. 1. 21. 12:22

준우승 차지한 MVP 조중혁, 기대 이상의 맹활약 펼쳐


최후의 승자는 강현우!

강현우(LG-IM)가 지난 17일부터(현지 시각)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진행된 IEM 카토비체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 쟁쟁한 한국 프로게이머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강현우는 앞서 벌어진 그룹 스테이지 D조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해 일찌감치 자신의 활약을 예고했다. 세트 스코어에서 10승 1패를 올린 강현우는 조명환(스타테일)에게만 단 한 세트를 내줬을 뿐 나머지 4명에게는 모두 2:0의 완승을 거뒀다.

조 1위로 8강에 직행한 강현우에게는 대진운도 따랐다. 경쟁 상대인 한국 프로게이머들을 피한 대신, 2명의 독일 선수를 만나 역시 3:0으로 가볍게 격파하고 결승까지 진출한 것.

마지막 결승에서 강현우가 만난 상대는 MVP의 조중혁이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A조 1위를 달성한 조중혁은 8강에서는 이종혁(ESC ICYBOX)을, 4강에서는 원이삭(SK텔레콤)을 각각 격파해 가파른 상승세를 탄 상태였다.

첫 우승 사냥에 나선 강현우와 조중혁은 결승전 내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강현우가 먼저 안티가조선소에서 돌진 광전사와 집정관을 앞세워 승리를 거두자, 곧바로 조중혁도 날카로운 의료선 드롭을 선보이며 2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3세트를 기점으로 강현우에게 승기가 기울었다. 강현우는 묻혀진계곡에서 상대의 벙커링 공격과 의료선 드롭에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침착하게 거신-집정관-고위기사 조합을 갖춰 맵 중악을 장악하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강현우는 차원분광기를 활용한 견제로 조중혁을 강하게 몰아붙였고, 거신과 추적자 병력으로 정면 싸움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그 동안 꾸준히 해외 대회의 문을 두드린 강현우는 지난 2012년 MLG 서머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그 가능성을 입증했고, 마침내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지 약 1년 만에 이번 IEM 카토비체에서 첫 개인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 IEM 시즌7 카토비체 스타크래프트2 부문 결승
◆ 강현우(프) 3 vs 1 조중혁(테)
1세트 안티가조선소 강현우(프) 승 vs 패 조중혁(테)
2세트 구름왕국 강현우(프) 패 vs 승 조중혁(테)
3세트 묻혀진계곡 강현우(프) 승 vs 패 조중혁(테)
4세트 여명 강현우(프) 승 vs 패 조중혁(테)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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