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로열 로더스] '아메리카노' 송준의 "리그 계획한 스마일게이트에 감사하다"

Talon 2019. 12. 29. 01:00

A조 1위 플라잉더치맨의 '아메리카노' 송준의가 오프라인 대회가 생긴 것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플라잉더치맨이 2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로스트아크 e스포츠 대회인 '로스트아크 로열 로더스' 본선 16강 A조 승자전에서 승리해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플라잉더치맨은 비주류 클래스를 들고 CC기와 변칙 플레이를 앞세워 시리와 루메초행입니다를 모두 격파했다.

다음은 플라잉더치맨에서 호크아이로 플레이해 MVP를 받은 '아메리카노' 송준의의 인터뷰 전문이다.

8강에 진출한 소감이 궁금하다
솔직히 떨어질 줄 알았다. 사이트에서 리그가 열렸는데 다같이 나가서 실력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뭉친 팀이기 때문에 조합이 다른 팀들에 비해 비주류였다. 1등으로 진출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굉장히 기쁘다.

그만큼 오늘 경기에서 잘했단 뜻이지 않을까
실력에는 자신이 있었다. 상대 팀들이 경쟁전도 잘 하고, 우리팀의 연습 성적이 좋지 못했다. 상대하기가 좀 까다로웠다.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으니 자신감이 있었을 법한데
점수는 비록 낮지만 팀원들 간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지더라도 멋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급하게 만든 팀이지만 팀워크가 돋보였다
나는 열정적인 반면 다른 두 분이 조용하고 보이스 프로그램에서도 할 말만 한다. 그럼에도 안 보이는 호흡이 잘 맞아 떨어진다. 팀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바드가 없이 힘들지 않겠냐는 의견이 많았는데 어떤 작전을 세웠나
아르카나-워로그-호크아이의 공통점이 CC기가 좋아 변수 만들기가 편하단 점이다. 그걸 최대한 이용해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고 전략을 무너뜨리는 변칙 플레이를 준비했다.

변칙 플레이는 한 번 보여주게 되면 파훼법이 생길 수 있는데
8강에 진출하면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줄까 한다. 지금은 아르카나 위주로 돌아가는데 워로그에게 초점을 몰아주거나 내 호크아이한테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아직 시간이 2주 남아있으니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MVP를 받아 뿌듯할 것 같다
모든 팀원들이 MVP를 받을만 했다고 생각한다. 호크아이가 화려하고 변수 만들기 좋지만 그런 플레이를 하기 위해선 아군들의 케어가 중요하다. 그래서 MVP를 예상하지 못했다.

공식 대회 첫 경기인데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좋았던 점은 확실히 일반 경쟁전과 다른 경기와 게임을 시청자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단 점이다. 캐릭터 밸런스가 한 쪽으로 치우쳐졌는데 이런 리그를 보고 개선이 되면 좋겠다. 밸런스 이전에 이런 리그를 계획해주신 스마일게이트에게 감사를 표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언더독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길드원들께 감사드린다. 많은 도움이 됐다. 8강에 올랐는데 변수를 실력으로 만들어 4강과 결승전까지 진출해 우승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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