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LCS 첫 여성 선수였던 'Remilia' 마리아 크레벨링이 세상을 떠났다.
ESPN은 29일(한국시각) 북미 기자인 리차드 루이스의 SNS 계정을 인용해 마리아 크레벨링이 지난 27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마리아는 법적으로는 여성이었지만 트렌스젠더라는 이유로 일부 악플러들에게 공격을 받기도 했다. 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였던 리차드는 "가장 친한 친구인 마리아가 27일 잠을 자는 동안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다"며 "그의 부재는 결코 채워질 수 공허함을 남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마리아는 거창한 찬사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전 세계에 팬이 있었지만, 그는 스포트라이트를 바라지 않았다"며 "내가 원하는 유일한 요청은 마리아에게 헌사를 하고자 한다면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커즈 아카데미 소속으로 데뷔한 마리아는 팀 드래곤 나이츠, 미스핏츠 NA를 거쳤다. 레니게이드 시절 팀이 LCS로 승격되면서 LCS에서 활동한 첫 여성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후 카오스 라틴 게이머즈, 플라이퀘스트를 거쳐 올해 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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