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승부근성이 엿보인 경기였다. SK텔레콤 T1이 베테랑 '괴수' 도재욱 이승석의 분전을 앞세워 악몽같았던 6연패를 탈출했다.
SK텔레콤은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테크노마트 3층에서 열린 프로리그 2012-2013시즌 KT와 시즌 3라운드 경기에서 그간 부진했던 어윤수 이승석 도재욱이 살아나는데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다. 시즌 7승째. 지난 8일 EG-TL전부터 시작했던 6연패의 사슬을 끊는 순간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SK텔레콤이 잡고 나갔다. 첫번째 주자 어윤수가 원선재의 필살 암흑기사를 막아낸 뒤 카운터 러시인 바퀴 공격을 성공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두번째 주자 이승석이 대군주의 대규모 드롭공격으로 상대 전력의 핵인 이영호를 요리하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KT도 밀리지만은 않았다. 상대 에이스급 카드인 정명훈 정윤종이 포진한 3, 4세트를 임정현 김대엽이 승리하면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위기의 순간, 팀을 구한 것은 베테랑 도재욱이었다. 도재욱은 4차원관문 1로봇공학시설 올인 러시를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기울었던 승부의 추를 SK텔레콤쪽으로 돌렸다. 마무리는 오랜만에 기회를 잡은 이예훈이 찍었다. 김성대 초반 공격을 잘막아낸 이예훈은 맹독충 저글링 러시로 김성대를 잡아내면서 연패 탈출의 마침표를 찍었다.
◆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2-2013 3라운드 1주차
▲ KT 롤스터 2-4 SK텔레콤 T1
1세트 원선재(프로토스, 1시) < 네오비프로스트 > 어윤수(저그, 7시) 승
2세트 이영호(테란, 1시) < 네오플래닛S > 이승석(저그, 7시) 승
3세트 임정현(저그, 1시) 승 < 네오알카노이드 > 정명훈(테란, 11시)
4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시) 승 < 칼데움 > 정윤종(프로토스, 7시)
5세트 주성욱(프로토스, 1시) < 묻혀진계곡 > 도재욱(프로토스, 7시) 승
6세트 김성대(저그, 5시) < 아킬론평원 > 이예훈(저그, 11시) 승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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