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한화생명 VS DRX, '리헨즈-케리아' 두 플레이메이커의 만남

Talon 2020. 2. 13. 15:25


한화생명의 '리헨즈' 손시우와 드래곤X의 '케리아' 류민석이 만난다.

13일 서울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주차 일정이 펼쳐진다. 이날 1경기는 kt 롤스터와 T1, 2경기는 한화생명과 드래곤X의 대진으로 구성됐다. 드래곤X는 kt 롤스터와 샌드박스 게이밍에 승리해 2승을 쌓았고 한화생명은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드래곤X는 두 경기를 모두 2대1로 끝냈지만 결과는 승리를 가져왔다. ‘쵸비’ 정지훈의 피지컬로 ‘도란’ 최현준의 출장 정지 징계 위기를 넘겼으며 ‘표식’ 홍창현과 ‘케리아’ 류민석 두 신인에게 활약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었다. 실제로 홍창현과 류민석은 주어진 과제를 달성하고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이처럼 드래곤X는 짧은 기간 안에 발전해가는 팀합을 보였다. 드래곤X는 ‘데프트’ 김혁규의 경험과 정지훈의 피지컬, 신인 선수들의 패기가 뭉쳐 강력한 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한화생명은 팀 컬러를 확실하게 잡았다. 지난 T1전에서 올라프와 소라카, 유미를 꺼내 올라프의 파괴력에 올인했고 실제로 ‘하루’ 강민승이 적진을 헤치고 상대를 파괴하는 모습이 나왔다. T1은 이에 대처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넘어졌다. 12일 경기인 APK-아프리카전에서도 소라카와 올라프가 활용됐다. APK는 레드 진영에서 1, 2픽으로 소라카와 올라프를 가져갔고 이를 본 아프리카가 유미를 빼앗았지만 경기는 APK의 승리로 돌아갔다. 

다른 팀들도 영감을 받을 정도로 특별한 밴픽을 선보인 한화생명은 ‘큐베’ 이성진의 관록과 ‘리헨즈’ 손시우가 돋보인다. 손시우는 작년에 보였던 플레이메이커의 모습을 잃지 않고 한화생명에서 다양한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손시우와 합을 맞추는 원거리 딜러들 역시 아직 미궁에 있다. 본래 바텀 라인으로 이름이 올랐던 ‘라바’ 김태훈과 ‘제니트’ 전태권이 출전하지 않으면서 둘은 언제 깜짝 등장할지 모르는 비밀 전력이 됐다.

드래곤X에서 활약하는 류민석과 한화생명의 손시우, 두 서포터가 만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서포터 포지션은 원거리 딜러를 지키거나 상대의 딜러를 물어 이니시에이팅을 하는 역할을 맡지만 부족한 아이템 수급과 경험치 수급으로 큰 활약을 보이기 힘든 라인이다. 하지만 두 서포터는 열악한 라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돋보일 만큼 명성을 펼치고 있다. 팽팽한 바텀 라인전과 한타에서 펼치는 두 서포터의 활약이 궁금해지는 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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