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안경현 해설입니다~!
1992년 2차 2순위 지명을 받아 OB 베어스에 입단하였습니다. 입단 후에는 방위복무 등의 이유 탓인지 3년차까지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1군과 2군을 오갔지만 1995년에 주전급으로 올라서 .280의 타율을 기록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2번째 우승에 기여했고 2007년까지 해마다 2할대 후반의 타율에 열개 안팎의 홈런을 기록하며 팀 상·하위 타선에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1루수, 2루수, 3루수 등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지만 그 중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인 것은 2루수를 맡을 때였습니다. 2001년, 2003년, 2005년 세 차례에 걸쳐 2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995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주역이었던 김상진 김상호 등과 함께 OB 베어스 선수단 집단 이탈 사건의 주동자로 낙인찍혔던 등의 이유 탓인지 1군 51경기에 그쳤던 2008 시즌이 끝나고 두산에서 방출된 후 2008년 12월 2일 SK 와이번스와 연봉 8천만원에 계약하고 이적했습니다. 2010년 시즌 종료 전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며 은퇴 후 남양주시에 야구 아카데미를 세웠으며 2011년 9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으로 이전하여 운영 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양준혁과 함께 SBS Sports을 통해 야구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앙초등학교
원주중학교
원주고등학교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 88학번
2005년 5월 26일 : 광주 KIA전, 개인 통산 100호 홈런
2011년~ SBS 스포츠 베이스볼 S
2013년 SBS 스포츠 트라이아웃, 나는 투수다!
그의 아들 안준은 현재 두산베어스에서 2군으로 뛰고있습니다.
별명은 안샘. OB 시절에는 구영탄이라는 별명도 있었습니다.
두산의 어느 팬으로 인해 안경 낀 신경현이라는 별명도 가졌습니다. 흠좀무.
1994년 윤동균 감독의 구타에서 비롯된 OB 베어스 항명파동 때 가담한 17명 가운데 마지막까지 두산에 남아있던 선수가 안경현 해설이었으며 결국 2008년을 끝으로 팀을 떠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은퇴 뒤 두산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장원진은 당시 항명에 참가하지 않고 전주 숙소에 남아있던 잔류파였으며, 김민호나 김태형 등 당시 현역이었던 선수 가운데 두산에 코치로 남았던 인물은 전부 항명에 참가하지 않은 잔류파들이거나 항명 이전에 팀을 옮기거나 떠난 사람들입니다. 두산 프론트와 당시 17인 사이의 오랜 악감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
안경현 선수가 떠나기 전까지 팀 내에서 장원진을 따르는 인맥과 안경현 선수를 따르는 인맥 사이의 파벌 갈등이 있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선후배간 군기를 강조하는 장원진 쪽을 내심 밀어주었으며 결국 안경현 선수와 그 인맥은 2014년 거의 팀을 떠났습니다. 안경현 선수 파로 거론되는 선수들은 홍성흔, 나주환, 정원석, 그리고 김동주입니다. 김동주는 프랜차이즈 스타로써 워낙 영향력이 확고하기에 도저히 내칠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1년 김경문 감독의 자진사퇴, 2013년 홍성흔의 FA 복귀, 2014년 시즌 후 김동주의 쓸쓸한 은퇴, 2017년 안경현 해설의 아들 안준이 두산 베어스에 입단하는 등으로 파벌설이 잊혀진듯 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파벌설 자체가 말도 안 되는 이야기.
동계 스포츠가 활성화된 강원도 출신이라 그런지, 원래 그가 다니던 초등학교에 야구부가 없었고 스케이트부가 있었다고 합니다.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했었고,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고 부모님도 선수가 되는 걸 원했습니다. 스케이트부 생활 중 학교에 야구부가 생겼고 안경현 선수는 스케이트부 연습이 끝나고 야구부와 같이 축구를 하며 놀았습니다. 그러다 야구부에서 안경현 선수에게 방망이 한 번 쳐보라고 해서 몇 번 하다가 야구에 재미를 붙여 야구부로 전환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외야수를 했었다고 합니다. 본인은 초등학교 때 야구부가 안 생겼으면 스케이트 선수 쪽으로 쭉 갔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스케이팅에 대해 어릴 적 꽤 애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 길을 가지 않은 것에 대해 개인적 호기심이나 아쉬움도 있는 듯. 안경현 해설은 이를 밝히며 농담으로 '김연아 선수가 지금 하는 길을 제가 갔을지도 몰라요'라고 했습니다.
원주중-원주고 후배이자 두산 베어스 후배이기도 한 함덕주를 상당히 예뻐라 합니다.
2002시즌 종료 뒤 FA를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LG 감독인 이광환과 잘 해보자며 악수까지 했는데 모종의 이유로 그냥 두산에 눌러 앉았다고.
상술했지만 아들인 안준도 야구선수입니다. 포지션은 1루수. 휘문고등학교 동료인 이정후와는 달리 신인 지명은 받지 못했습니다. 2016년 12월 28일 열렸던 파주 챌린저스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으나 2017년 1월 10일 두산 베어스 육성선수로 입단했습니다. 아빠와 아들 얼굴이 정말 닮았습니다.
안준이 휘문고 재학 시절 본인 포함 야구인 2세가 4명이 있었습니다. 이종범의 아들 이정후는 동기, 최태원의 아들 최준서는 1년 후배, 전상렬의 아들 전형근은 2년 후배다.
코미디언 김대희를 닮았다 카터라...... 아프리카 스포츠TV의 김마메의 프로야구 코믹스 12회에서 직접 언급했습니다. 심지어 한 식당에서 김대희로 오인한 팬이 몰래 식사값을 내주고 간 적도 있다고...
2019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정우영 캐스터 등과 함께 '안경현의 넘버쓰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앞머리 가운데 흰머리도 생겼지만 워낙 풍성해서 탈모걱정은 없어보입니다.
박명환야구TV에서 정수근이 '안다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일본 전지훈련 때 '다이조부'란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해서 얻은 별명이라고 합니다. 딸 이름에서 따왔다는 말도 있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박명환과 함께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상금을 나누라는 김인식 감독의 지시가 있었으나 아직까지 박명환 상금을 나눠갖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상 안경현 해설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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