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K, '스페이스' 대신 '피글렛' 참여..온라인 진행

LoL 전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하는 이벤트 매치인 'Return of Champions Korea : 레전드 매치'(이하 RCK)의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샌드박스에 따르면 RCK의 1세트 ‘시그니쳐 픽 매치’서는 선수들이 플레이할 챔피언을 사전 시청자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투표 링크에서는 ‘앰비션 - 자르반 4세, 세주아니, 카직스’ 등 10명의 선수마다 각각 3개의 챔피언이 후보에 올라있다. 

이 중 시청자 투표로 선정된 선수별 1개의 챔피언을 경기 당일 선수들이 1세트 ‘시그니처 픽 매치’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고 시청하는 재미 뿐만 아니라, 직접 이벤트를 만들어가는 의미까지 더해져 LoL e스포츠 올드팬에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초 공개된 라인업에서 변경된 사항이 있는데 해설진으로 단군, 클템, 빛돌이 합류했으며 선수는 녹서스 팀 원거리 딜러에서 스페이스 대신 피글렛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 선수가 변경된 점에 대해 샌드박스 측은 "기존에 참여 멤버였던 스페이스가 건강상의 문제로 섭외 단계부터 고심이 많았다"며 "일신상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팬분들을 만나뵙고 싶다는 일념 하에 어렵게 참여를 결정했지만 결국 건강이 악화되어 참여가 어려울 거 같다고 했다. 기대한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RCK는 당초 오프라인 스튜디오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국내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온라인 라이브는 오는 11일 오후 6시 11일(수) 오후 6시부터 Sandbox_go 공식 채널(https://www.twitch.tv/sandbox_go/)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