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프로게이머 문우찬

Talon 2020. 4. 2. 09:14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커즈 문우찬 선수입니다~!

 

前 DragonX, 現 T1의 정글러. 2017 LCK 썸머 시즌에 KING-ZONE DragonX의 정글러로 데뷔했습니다. LCK 리그제 전환 이후 첫 순수혈통 로얄로더입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챌린저 최상위권에서 장기간 이름을 올리던 매우 뛰어난 솔랭 유저였고, 특히 니달리, 렉사이, 그레이브즈 장인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롱주 게이밍에 입단한 것이 확인되었으나, 연습생 신분이 아닌 롱주TV의 스트리머로 활동하기 위해서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스프링 로스터에는 등록되지 않았고, 연습실에도 썸머 시작을 얼마 앞두지 않고 합류했다고.

데뷔 시즌에는 신인답지 않은 안정감과 캐리력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넓은 챔프 폭은 물론 라인 개입력, 한타 모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초식/육식 정글 가리지 않고 잘 다룹니다. 전체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상당히 공격적이면서도 지능적인 면모도 갖추고 있어 IG의 닝과 비슷하다고 평가 받습니다.

커즈의 스타일은 주로 본인 성장 위주의 동선과 그를 바탕으로 한 과감한 전투 유도라고 볼 수 있는데, 클템은 이를 두고 커즈를 난폭한 타잔이라 평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주력 픽인 렉사이나 그라가스, 니달리를 잡으면 어지간한 라이너 수준의 성장력과 딜링을 보여주며 게임을 박살내버리는 위용을 보여줍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로, 데뷔 시즌부터 지적되는 약한 멘탈과 과감성에서 나오는 기복은 꽤 심합니다. 잘할때야 다 잘하는 선수지만 못할때 기세를 타지 못하고 말리기 시작하면 그 뒤로는 논타겟 적중률부터가 수직 하락하는 등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플레이의 기복이야 어느 선수건 있기 마련이지만 커즈는 유독 한번 말리기 시작하면 당일 3전제, 5전제 시리즈 내내 바닥을 파고 들어가는 등 유독 특히나 기복이 심합니다.

T1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2019년에 보여줬던 공격성 대신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팀원들을 보좌해 조연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 DRX전에서 보여준 복구 능력도 눈에 띕니다.

시그니쳐 픽은 니달리와 렉사이. 2019 썸머 중반까지 렉사이 전승 기록을 유지한 바 있습니다. 여담으로 2017년에는 카직스를 잘 다뤘습니다. 대회에서 뿐 아니라 2016년 한국 서버 랭킹 1위로 핫했을 때도 니달리에 상당한 숙련도를 보였던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육식 정글러를 더 잘 다루고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육식과 초식을 가리지 않는 넓은 챔피언 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많은 정글러들이 사용하는 리 신은 잘 사용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2017 시즌
-LOL Champions Korea Summer 우승 /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 LoL KeSPA Cup 준우승
2018 시즌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승 / Mid-Season Invitational 준우승 / 리프트 라이벌즈 준우승 / LOL Champions Korea Summer 4위 / LoL KeSPA Cup 2라운드 8강
2019 시즌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3위 /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7위 / LoL KeSPA Cup ULSAN 4강

2019년 11월 21일 오후 10시, T1과 2년 계약을 했습니다. 팀을 떠난 클리드와 그리핀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타잔을 제외하면 최고라고 평가받는 정글 매물을 영입했기에 팬들은 만족하는 모양. 또한 롱주 시절 은사였던 김정수 감독과 2년만에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케스파컵 2019 8강 젠지 전에서 클리드를 상대로 좋은 폼을 보이며 밀리는 기세 없이 용을 꿋꿋이 먹어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전체적으로 라인전이 밀렸던 3세트에서는 마치 전임자인 19클리드를 보는듯한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4강전에서는 정글 차이를 보여주며 쓸쓸히 퇴장했습니다. 4세트 내내 온플릭에게 모든 동선을 읽힌데다 갱킹 능력도 상당히 떨어졌고, 후반엔 동선이 와드로 읽혔고, 자신도 그걸 알고 있었음에도 억지로 다이브를 하는 등 상당히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 스프링 시즌 매 경기마다 톰과 제리를 찍는 정글러

장인픽으로 유명한 렉사이 픽은 무려 6 세트 연속 첫번째 밴 페이즈에서 상대팀이 짜르면서 밴픽적으로 이득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다만 그라가스만 계속 플레이하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아쉬운 부분으로 느껴집니다. 번뜩이는 플레이들을 보여 주기는 하는데 챔피언이 그라가스로 한정되어 있고, 팀원들이 아직 덜 융화되었기 때문에 작년보다 보여주는 포스는 덜 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젠지전 1 세트 이후에는 사실상 그라가스도 고정 밴을 당하고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는 T1의 상승세 속에 숨은 조연으로 활약 중입니다. 캐리를 담당한 판은 젠지전 1 세트의 그라가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과거 블랭크가 터지면서 게임이 아예 망했던 암흑기 시절을 생각해보면 커즈가 초반에 말리더라도 꾸역꾸역 다시 성장해 미드, 탑 내지는 원딜의 캐리를 돕고 있습니다. 작년같은 공격적인 모습은 줄어들었으나 적어도 팀의 상승세에 발목을 잡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이 커즈의 플레이 스타일을 신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20시즌 T1은 소위 늪롤을 매 경기 시전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2-3 라인 주도권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커즈는 상대 정글이랑 라이너들이 거의 매판 자기 정글을 헤집고 카정을 하는데도 레벨링이나 cs가 밀리는 경우가 거의 없고, 자기 정글에서 죽는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1라운드 중반까지 어느정도 저평가를 받은 능력인데, 현 T1의 상황을 고려하면 커즈의 동선 설계가 대단하다고 느껴질 정도이죠.

문재인 대통령을 닮았습니다. 특유의 안경 낀 모습을 보면 빼박. 그래서 대통령 관련 별명이 여럿 있으며, MVP 인터뷰를 할 때마다 그런 류의 채팅이 계속 올라오는 편입니다. 선데이 나이트 LCK에서도 직접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 초 러너교의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2017 LOL Champions Korea Summer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승리후 MVP 인터뷰에서 같은 팀의 선수인 BDD 곽보성과는 중학생부터 친구 사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칸택에서 나온 영상으로는 정글러들 중 자신이 2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서 인터뷰에서 '그럼 1위는 그럼 누구냐?' 라는 질문에 현재 1위는 자신이 1위가 되는 날 밝히겠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신인다운 패기가 넘친다는 평. 문제는 외견상 그렇게 보이진 않다는 평.


위클리 LCK나 프레이의 개인 방송에서 보면 칸 김동하와 더불어 똘끼가 많은 듯 합니다. 프레이의 방송에서 프레이가 썰전하는 중 뚱이 인형과 레슬링을 하지않나. 프레이 왈 팀에 이상한 애 3명 들어왔다고. 그리고 T1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이런 모습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드러나진 않지만 실질적 킹존의 미남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잠시 게임에 퍼즈가 걸려서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잘생겼다는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가 꽤 있는 편. 실제 얼굴도 이목구비가 상당히 뚜렷하고 눈도 큽니다.


다른 프로들 방송에서 종종 솔랭하는 모습이 포착되는데, 팀원의 멘탈을 다독이고 자신의 실수가 아님에도 사과하는 멋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있습니다. 게임을 캐리하는 데다가 인성까지 완벽한 갓우찬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평소 게임할때 매너가 훌륭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스킨은 인간 사냥꾼 니달리라고 합니다. 2018 스프링 kt전에서 프레이가 누군가가 준 하늘보리를 먹는데 밥풀이 안에 한가득 있어서 기분이 안 좋았다고 하며 한을 풀자 킹존 갤러리에서 한 유저가 그럴 듯한 이유를 대며 범인으로 커즈를 지목한 글이 있었는데 이에 '커즈지인'이라는 익명을 쓰며 자신을 커즈의 지인이라는 사람이 커즈가 범인이 아니라며 글을 썼습니다. 프레이가 다음 날 방송에서 밝히길 그 글을 쓴 '커즈지인' 이라는 사람이 진짜 커즈라고. 커즈가 억울하다며 방송에서 해명해달라고 했습니다. 덤으로 킹존 팀원들은 킹존갤을 들락날락거린다고 합니다.


프레이 방송 피셜에 따르면 롤 시작하고 시즌 3 당시 실버에서 1000판 넘게 헤멨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즌 4 때 곧바로 챌린저를 달성했다고.


솔로 랭크 성적이 굉장히 좋은데, 16 시즌과 19 시즌에 솔랭 1위로 마감하면서 두 번이나 솔랭 1위를 달성한 최초의 플레이어입니다.


2019년 12월 9일 대망의 첫 트위치 방송을 시작하였는데, 원래 롱주 시절 트위치 채널이 있었지만 T1으로 이적하면서 채널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스트리밍 반응이 아주 좋은데, 첫 방송으로 적응을 마친 후 이후의 방송부턴 그 테디와 함께 티키타카를 주고받는 등 뛰어난 입담과 적극적인 도네 리액션 및 소통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를 상징(?) 하는 이모티콘으로 ㄴㅇㄱ 이 있는데, 종종 방송에서 이 이모티콘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그 외에도, 테디의 레츠 기릿을 따라하는 등, 테디 뺨치는 텐션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건실한 청년이 들어온 줄 알았는데 그냥 테디가 한명 더 들어온것 같다'고...

 
2020년 3월 테디와 같이 팀 선배 임요환에게 자선스트리밍 기획으로 일반게임 접대롤을 시전했는데 그 경기는 패배로 끝났습니다...

 

이상 문우찬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LOL 프로게이머 김규석  (0) 2020.04.05
실업 축구단 목포시청 축구단  (0) 2020.04.04
LOL 프로게이머 가오톈량  (0) 2020.04.01
LOL 프로게이머 유웬보  (0) 2020.04.01
축구 감독 최윤겸  (0) 202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