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LOL 프로게이머 김규석

Talon 2020. 4. 5. 09:39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비욘드 김규석 선수입니다~!

 

前 MVP의 정글러. 새롭게 만든 MVP 게임단에 합류하여 2016 챌코 스프링에서 승격에 성공, 서머 시즌부터 롤챔스에서 활약하였습니다. 이전 닉네임은 Beyond이며, 2018 Summer 시작 전 닉네임을 Yondu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2018 케스파컵 시작 전 Revenger로 닉네임을 변경했었지만 다시 돌고 돌아 Beyond로 돌아왔습니다.

롤 챌린저스에서 아무무를 사용한 적이 있고 그 경기를 승리했는데 빠르게 빠르게 정글을 돌면서 6렙을 만든 후 봇 라인에서 궁극기를 활용한 갱킹으로 승을 위한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 일조했습니다. 실제로 인터뷰에서 본인은 아무무 같은 초식형 정글 챔피언을 선호한다고 했으며, 플레이 성향 자체가 초식형이고 운영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날카로운 갱킹보다는 오브젝트 관리, 역갱, 상대 정글의 동선 파악 등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선수도 벵기라고 합니다.

MVP라는 팀 컬러가 과거 리퍼디 시절의 CJ 블레이즈와 비슷한데, 전체적으로 라이너들의 라인 수행 능력이 강하지는 않고 이를 운영으로 커버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롤 챌린저스에서도 최하위 팀에게도 라인전이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이 때 비욘드가 의외로 활약하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상대 정글보다 더 잘 커서 후반 한타와 운영에서 압도하는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가만히 살펴보면 갱킹을 당하더라도 각 라이너들은 최대한 CS를 잘 챙겨 먹으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비욘드는 그 동안 꼬박꼬박 오브젝트를 잘 챙기거나 역갱을 통해 상대를 말려버리는 플레이를 하곤 합니다. 이는 헬리오스와 벵기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부분. 다만 헬리오스가 라이너들의 성장을 위해 본인이 희생당하는 면이 크다면, 비욘드는 스스로 CS를 잘 챙겨먹으며 캐리를 하진 않지만 적어도 상대 정글보다 뒤쳐지지 않는 성장세를 보여줍니다. 오히려 이 단계 에서는 라이너들이 싸움을 피해주며 정글링의 시간을 벌어주고 서포터 혼자서 시야를 잡습니다. 다수가 같이 시야를 잡는 타 팀과는 다른 보기 드문 케이스. 이래저래 벵기가 생각이 나는 정글러입니다.

2017 스프링 시즌에 가장 돋보이는 능력은 강타 싸움. 스틸 성공률로 매우 높고, 먼저 친 오브젝트는 웬만하면 안 뺏긴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사실 스프링시즌에도 2라운드 KT전 이후엔 경기당 1회 빈도로 스틸만 당했고... 서머시즌부턴 무강타 정글러로 유명했던 와치, 16서머 결승전 이후의 스코어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2017년 3월 클템 방송에서 클템은 비욘드 선수에 대하여 기량이 더욱 성장한다면 스코어와 같은 정글러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지만 팀 전체가 망테크를 타고있어서 정체된 상황.

2019 스프링 시즌 챌린저스로 다시 간 후 Revenger로 닉네임을 변경했습니다. 작년 스프링 부진을 씻기 위해 머리도 밀며 부진을 씻겟다는 의지가 서머시즌에 통하지 않고 부진을 계속 이어갔고 강등된 이후 스스로의 의지를 다잡고 본인의 좋지 않았던 실력에 복수하기 위해 'Revenger'라는 이름을 쓴듯 합니다.

LCK에 있을 때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예전의 강타스틸 실력도 어느정도 돌아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운영능력의 부재로 인해 본인이 잘해도 중반부 시점에 게임이 뒤집히는 경기가 자주 나왔습니다. 거기에 불리할 때는 아예 존재감이 사라지는 모습까지 나올 정도로 초반 경기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면, 본인이 초반을 푸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서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프링 시즌보다 조금 더 경기력은 좋아졌지만 그것은 서머시즌 초반 한정이야기였고, 팀이 연패에 빠져들면서 리벤져의 경기력도 같이 나빠졌습니다. 결국 팀이 롤챌스 승강전으로 내려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미드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다이아 '승급'... 기념으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습니다. 2017 롤챔스 스프링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한 후 결승전에서 이즈리얼 코스프레를 선보였습니다... 코스프레에 관심있던 본인이 팀원들보다 일찍 나와서 직접 준비했다고.

 

이상 김규석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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