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LOL 프로게이머 유웬보

Talon 2020. 4. 1. 09:29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재키러브 유웬보 선수입니다~!

 

前 Invictus Gaming의 원거리 딜러.

드레이븐 장인 출신답게 뛰어난 메카닉과 동물적인 감각을 앞세워 공격적인 포지셔닝을 즐겨하며 순간적인 킬 캐칭이나 난전 속에서 딜을 우겨넣는 모습이 두드러집니다. 물론 이런 부류의 원딜들이 그러하듯 자신의 딜을 과신한 나머지 엄한 포지션을 잡다가 허무하게 폭사하는, 소위 '뇌절'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IG가 상체 위주로 돌아가는 팀이다 보니 라인전부터 한타 페이즈까지 상대적으로 바텀에 대한 지원이 소홀해지며 이러한 불안정성이 더욱 돋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주로 초창기의 데프트, 우지와 같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원딜들과 비교되는 편.

18시즌에는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이상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유독 많았습니다. 롤드컵 이전 IG가 번번히 우승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라 할 수 있는데, 당장 18서머 결승전 1세트만 하더라도 IG가 상체에서 RNG에게 초반 우위를 잡았지만, 탐켄치를 너무 믿고 앞무빙을 시전했다가 몇 번 짤리면서 게임을 내줬습니다. 그리고 5세트도 루키가 백도어를 간 상황에서 뜬금없이 아군 쪽 늑대를 먹다가 잘리며 우승컵을 내주었습니다. 덕분에 국내에서는 17롤드컵 뱅, 심지어는 17들...과 엮이는 중. 분명 라인전 단계의 번뜩이는 메카닉이나 소규모 교전에서 보여주는 센스는 탁월한 선수지만, 여러 상황이 맞물리는 복잡한 상황이나 게임이 늘어지는 장기전에서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유형은 어린 선수들 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경험 부족에서 기인하는 면이 큽니다.

허나 2018 롤드컵을 기점으로 침착성이 늘었고, 쓰로잉의 빈도 수도 줄었습니다. 특히 19시즌이 되며 팀적으로 에이스 더샤이를 노골적으로 봐주게 되고 자연스레 역갱이나 시야에 있어서 투자가 덜하다 보니 안정감이 18년과는 비교도 안되게 늘었습니다. 물론 앞포지션을 잡다가 짤려서 범인이 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긴 한데 나중에 그래프를 보면 엄청난 딜량에 언제 저렇게 딜을 우겨넣었지? 하고 감탄하는 경우가 대부분. IG 팀컬러 자체가 버티는 선수보다는 죽더라도 과감한 행동을 하는 선수를 선호하다보니 계속 기용되고 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재키러브 들어오기 전에는 롤드컵 못 간게 사실이기도 하고.

2019 롤드컵 종료후 11월 22일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계약은 종료됐고 이적루머는 엄청나게 돌긴했지만 팀을 정작 찾지도 못해 LPL 2020 스프링을 시즌째 쉬게 되었습니다. 2020 스프링 시즌에 포트나이트 스트리머를 한다는 루머가 돌고있긴합니다.

아군이 잘 하면 바오란과 함께 게임 내내 열심히 빨아줍니다. 더 샤이는 중국어 실력이 안 좋아서 복잡한말은 못 알아듣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찬양하고 있다고... 이들의 오프 더 레코드가 공개되면서 더 샤이는 강형, 루키는 송형이라고 부르는 밈이 흥했습니다. 8강 그리핀전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선 대놓고 NA에 대한 충고로 용병을 더 뽑아라고 하기도.

 

드레이븐 장인 출신인데다 굉장히 잘 다루는 픽인데, 본인이 말하길 2018 롤드컵 당시 드레이븐을 픽했다면 드레이븐 스킨을 만들었을 것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롤드컵 내내 한 번도 픽하지 않은 챔피언은 롤드컵 스킨을 만들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카이사 스킨이 나왔습니다.

 

이상 유웬보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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