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올림푸스 결승 예고]실험과 도전 통해 뉴메타 연구해 온 아주부 프로스트, 결승전 선택은?

Talon 2013. 2. 1. 17:52

애니-브랜드, 2원딜 조합 등 다양한 전략 시도해


한국 최정상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팀으로 꼽히는 아주부 프로스트에게 이번 시즌은 실험과 도전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이었다. 완벽한 실험적인 조합과 전략으로 팀의 또 다른 성장 가능성을 실험한 아주부 프로스트는 승패를 오가며 내실을 다지는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다.

지난 해 11월,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12-13시즌 개막전에서 Team OP와 맞붙은 디펜딩 챔피언 아주부 프로스트는 예상 밖의 결과를 낳았다. 모두들 2:0 승리를 예상했지만 '콘샐러드' 이상정의 백도어에 말려 1:1 동률의 스코어를 기록한 것.

이후 MVP 화이트와 나진 실드를 상대로는 2:0 완승을 거뒀지만 KT 롤스터A와 LG-IM을 상대로는 또다시 1:1 동률의 스코어를 달성한다. 인터리그에서 맞붙은 KT 롤스터B와도 1승 1패를 주고 받은 아주부 프로스트는 승점 획득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듯했다.

하지만 1:1 스코어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최고의 LOL팀이라 불릴 수 있었던 것은 실험적인 픽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은 물론, 1경기 패배를 반드시 되갚아 주는 2경기 승리 때문이었다. KT 롤스터A를 상대로 바텀에서 애니-브랜드 조합을 선보였던 아주부 프로스트는 KT 롤스터B를 상대로도 '2원딜 조합'을 꺼내 든다.

'샤이' 박상면이 베인, '웅' 장건웅이 코르키를 잡은 2원딜 조합을 통해 초반 빠른 타워 철거를 노려 봤던 아주부 프로스트의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혼전 양상이 벌어진 A조에서 우여곡절 끝에 승점 10점을 챙긴 아주부 프로스트는 조 1위를 확정 지었고, 8강에서 CJ 엔투스를 만나게 된다. 8강 진출팀 중 최약체로 평가 받은 CJ 엔투스였지만 아주부 프로스트는 불의의 일격을 맞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초반 2경기를 무난하게 가져간 아주부 프로스트는 3경기에서 CJ 엔투스의 조합에 흔들리며 실점을 하고 만다. 이후 4경기까지 빼앗긴 아주부 프로스트가 기세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 하지만 블라인드 모드로 진행되는 5경기에서 아주부 프로스트는 OP 챔피언이라 불리는 쉔을 '클라우드템플러' 이현우가 선택했고, '래피드스타' 정민성의 이블린이 맹활약하며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를 펼친다.

어렵게 4강에 오른 아주부 프로스트는 형제팀인 블레이즈와 또 한 번 결승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된다. 지난 서머 시즌 4강에서 블레이즈와 맞붙은 적 있었던 아주부 프로스트는 다시 5경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고, 블라인드 모드에서 '매드라이프' 홍민기의 블리츠크랭크가 '신의 손'이라 찬사 받을 만큼 화려한 '로켓 손' 활용을 선보인다.

2차전에서도 아주부 프로스트는 다시 한 번 블리츠크랭크를 꺼내 든다. 정민성의 애니비아와 호흡을 맞춘 홍민기는 또 다시 팀을 캐리하는데 성공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국내 최정상 자리에 올라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전략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던 아주부 프로스트. 이번 결승전에서도 다시 한 번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며 수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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