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올림푸스 결승 예고]원딜의 공템 vs 방템, 치열한 공방의 끝은?

Talon 2013. 2. 1. 17:55

'워모그의 갑옷' 선호하는 장건웅과 달리 김종인은 공격력 위주의 아이템 선호해


시즌3에서 각광받고 있는 '워모그의 갑옷'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시즌3로 접어들면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인 점은 아이템 능력치 변화로 인한 아이템 테크트리의 다양화다. 원거리 딜러의 주요 아이템의 효율이 떨어진 것에 비해 일명 '딜탱'용 아이템이었던 '워모그의 갑옷'이 버프되면서 '워모그 시대'가 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2에서는 3000 골드로 구매할 수 있었던 워모그의 갑옷은 920의 체력을 주는 아이템이었다. 5초당 30의 체력 회복과 적을 죽일 때마다 최대 체력이 증가하는 지속 효과가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탑 라인의 탱커들이 주로 선택하곤 했다.

그러나 시즌3에 접어들면서 워모그의 갑옷 가격이 2650 골드로 하락했고, 1000의 체력을 더해 주는 것과 동시에 5초마다 최대 체력의 1.5%가 증가하는 사기적인 고유 지속 효과가 생겼다. 이로 인해 모든 라이너들이 워모그의 갑옷을 구매할 정도로 가격 대비 효율이 높아졌고, 아주부 프로스트의 '웅' 장건웅은 원딜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워모그의 갑옷을 둘렀다.

아주부 블레이즈와 경기했던 4강 1회차 2경기에서 장건웅은 우르곳을 골랐고, 워모그의 갑옷과 더불어 '란두인의 예언'까지 구매했다. 4경기에서도 장건웅은 탱커용 아이템으로만 느껴졌던 워모그의 갑옷을 선택해 지속적인 화력 집중을 꾀했다.

이를 두고 나진 소드의 '프레이' 김종인은 "원딜은 '공템'만 가면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원거리 딜러가 화력의 중심축을 담당하려면 방어적인 아이템 선택보다 공격적인 아이템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 이를 증명하듯 김종인은 '칠흑의 양날 도끼', '피바라기', '최후의 속삭임', '유령무희' 등 원거리 딜러의 정석 아이템을 선택해 왔다. 4강에서 김종인이 선택한 방어 아이템은 '수호천사'와 '수은 장식띠'에 불과했을 정도로 화력을 폭발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선호하는 편이다.

상반된 선택을 하고 있는 장건웅과 김종인의 아이템 테크트리는 이번 결승전의 승패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주부 프로스트의 강현종 감독이 "이번에도 장건웅이 워모그의 갑옷을 가게 될 지 주목해 달라"고 이야기 한 만큼 새로운 아이템 테크트리를 선보일 가능성 또한 있다.

김종인이 원딜마저 워모그의 갑옷을 선택하는 '대 워모그 시대'를 종결시킬 수 있을지, 아니면 장건웅이 '더 단단한 원딜'로 경기의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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