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큰 그림은 완성, 하지만 세부 묘사는 진행 중, 스프링 2R 2주 2일차 순위

Talon 2020. 4. 3. 11:01


스프링 막바지로 흘러가며 리그의 대략적인 구도는 결정됐다. 하지만 누가 결승전에 직행할 지, 승강전으로 내려갈 지 확정되지는 않았다. 낙관도, 실망도 아직은 이르다.

2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이 2라운드 2주 2일차 경기가 끝났다. 이날 APK 프린스는 아프리카 프릭스에, 담원 게이밍은 한화생명 e스포츠에, 그리고 DRX는 kt 롤스터에 승리했다.

APK와 아프리카의 경기는 두 팀의 향후 전망을 가를 정도로 중요한 경기였다. 기세가 꺾였지만 지금까지 쌓아둔 것이 있었던 아프리카와 반대로 기세는 불타오르지만 지금까지 안정감을 보이지 못했던 APK의 대결에서 후자가 승리하며 두 팀의 이후 전망이 크게 바뀐 것. APK는 승강전 탈출이라는 희망의 등불을, 아프리카는 포스트 시즌 탈락이라는 어두운 미래를 마주하게 됐다.

담원과 한화생명의 경기도 마찬가지였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담원은 아프리카가 주춤한 틈을 타 5위로 올라섰고, 한화생명은 9위로 내려앉으며 2스플릿 연속 승강전을 대비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승패가 뒤바뀌었다면 한화생명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놓치 않을 수 있었지만, 이 패배로 정 반대의 입장을 고려하게 됐다. 반면 담원 게이밍은 봄 잔치 합류 가능성을 살렸다.

마지막 경기에서 DRX는 kt를 격파하고 선두 탈환의 가능성을 살렸고, kt 롤스터는 아쉽게도 연승 행진을 마쳐야 했다. 특히 kt 롤스터는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더 치고 올라갈 여지가 있었지만 아쉬운 연승 마무리를 해야 했고, 반면 DRX는 젠지-T1 두 팀을 다시 긴장하게 만들었다.

3일차 경기에서 젠지와 샌드박스, T1과 그리핀, 그리고 아프리카와 담원이 대결한다. 앞 두 경기는 순위와 분위기가 크게 차이나는 팀의 대결이지만 어느 팀이든 승리할 경우 여유를, 질 경우 벼랑 끝으로 몰리게 된다. 이어 마지막 경기는 아프리카와 담원의 대결, 6승 7패 두 팀의 대결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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