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 ‘베릴’ 조건희가 서포터 마오카이 선택의 배경을 밝혔다.
담원은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담원은 6승7패(세트득실 -1)를 기록해 아프리카 프릭스(6승7패 세트득실 -3)를 제치고 포스트 시즌 진출권인 5위에 올랐다.
조건희는 이날 담원의 서포터로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엔 ‘고스트’ 장용준과 같이 단식 세나 조합을 짜 마오카이로 팀의 메인 탱커 역할을 해냈으며, 쓰레쉬를 고른 2세트엔 시의적절한 랜턴 던지기를 선보여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됐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전화 인터뷰를 가진 조건희는 “탱커 챔피언을 찾던 중 마오카이가 눈에 띄었다”고 챔피언 선택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서포터 마오카이에 대해 “라인전이 많이 약해 버티기가 힘들지만, 아이템이 하나둘씩 갖춰지면 점점 강해진다”면서 “후반에 좋은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첫 귀환 후 ‘바미의 불씨’가 아닌 ‘덤불조끼’를 사서 라인에 복귀했다. 조건희는 솔로 랭크 챌린저 티어 유저인 마오카이 장인의 아이템 트리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유저는 서포터가 아닌 탑라이너라고 했다.
조건희는 알리스타, 뽀삐, 레오나 등 탱커형 서포터의 숙련도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근접 챔피언이 성향에 잘 맞는다”며 “들어가서 어그로를 빼는 역할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조건희는 끝으로 “이번 주에 경기 중요한 경기가 많은데 첫 번째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면서 “앞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등수가 바뀔 수 있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해서 포스트 시즌에 안착할 수 있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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