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유창현

Talon 2020. 4. 9. 11:47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작은거인 유창현 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스타일은 쉽게 말해서 아무도 안 가는 독특한 라인을 이용한 색다른 주행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플레이 스타일을 타임어택에서 여실히 보여주는데, 기존의 이중선, 전대웅처럼 벽과 붙어 갈듯한 주행을 선보이는것이 아닌, 끌기와 순간부스터를 이용한 감속관리 위주의 주행을 선보입니다.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을 멀티로 치환해서 보면, 일반 선수들과는 다른 라인을 팔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일반적인 라인을 가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남겨 놓은 비어있는 라인을 치고 들어가는 능력이 발휘 될 수 밖에 없다는 점과 유창현 선수 역시 일반적인 라인으로의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선택 사항이 있어서 사고를 회피하기도 유용하다는 점에서 이 선수가 어린 나이임에도 어떻게 3회 우승과 개인전 연속 결승 진출 및 2회 입상 등 우수한 커리어를 쌓아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선술한 주행 능력과 센스를 이용하여 스피드 팀전에서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몇 안되는 올라운더 선수입니다. 몸싸움 능력도 상당히 좋은데다 최근 트렌드인 스탑, 직부 등을 이용한 디펜스 플레이에도 최영훈, 박현수와 더불어 매우 강한 선수이며, 최영훈이 고질적으로 강팀 상대로 고전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위퍼로서도 탑급으로 평가받습니다. 러너, 스위퍼 어느 위치에 있어도 2인분 이상을 해 주는 선수이며, 듀얼 레이스 시절에는 기복이 꽤 있고 가끔씩 스스로 실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나 2019년 들어 이러한 단점도 거의 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완전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개인전 능력치도 엄청난데 루키 시절인 듀얼 레이스 1에서 조별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하더니, 결승전에서 8인전에서 전대웅을 탈락시키며 1위로 4강전에 진출하는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허나 경험 부족으로 입상에는 실패하나, 이후 리그에서는 개인전에서도 입상을 2회 차지하는 등 개인전에서도 두각을 크게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전에서도 특유의 강력한 주행과 몸싸움 센스를 적극 활용하며, 1위를 곧잘 노리는 스타일. 다만 아직 부족한 점이라면 큰 경기에서 뒷심이 약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곤 한다는 점. 이러한 점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가 2019 시즌 1 리그에서 문호준의 막판 뒷심을 버텨내지 못하고 2인전 진출에 실패하기도 하였고, 예선에서도 종종 이런 모습이 나오며 경기가 늘어지거나 결승 직행을 못하고 최종전을 통해 올라오는 상황이 가끔 나오기도 했습니다. 허나 이러한 점을 감안해도, 개인전에서도 나이 대비 압도적인 실력과 커리어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이렇듯 스피드전 실력만 봐도 엄청난 선수가 아이템전 실력 또한 최상위권으로 일선에선 최상위 아이템 에이스와 동등한 선상에 두기도 합니다. 과거 아이템전에서는 뛰어난 스피드전 실력을 이용해 러너역할을 주로 맡았으나, 현재는 전체적인 판을 읽고 팀원들에게 직접 오더를 내리는 아이템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듀얼 레이스 시즌 2에서 아이템전 최강이였던 제닉스 스톰에게 지긴 했으나 3:4로 호각을 겨뤘고, 또한 2019 시즌 1에서는 플레임과 겨룬 3경기 전부 아이템전에서 2점은 따내는 등, 아이템전 또한 뛰어나다는 것을 매우 잘 보여주는 중입니다.

참고로 시즌 1에서의 플레임의 아이템전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설명하자면, 아이템전 투탑인 이은택과 강석인이 속해있고 하이브리드 선수인 최영훈과 문호준이 있습니다. 최영훈은 아이템전에서 이은택과 강석인 다음으로 손꼽히는 천상계급이며, 문호준마저도 어느 팀이든 아이템 에이스로 뛰어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최영훈과 같은 천상계 다음가는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시즌 1의 플레임은 아이템전 투탑에 타팀 에이스로 뛰어도 괜찮은 템전 전문선수급 2명을 갖춘 카트리그 역사상 최강의 아이템전 실력을 갖춘 팀이였습니다. 그런 플레임을 상대로 유창현 선수는 호각을 펼친 것입니다.

한마디로 스피드전에서는 박인수, 문호준과 함께 최고 실력을 갖췄으며 아이템전에서는 이은택,강석인에 밀리지 않는 실력을 갖춘 현 스피드전 원탑과 아이템전 원탑을 가리기 쉽지 않은 카트판에서 실력만큼은 누구나 인정하는 명실상부 현 카트리그 내 원탑에 해당하는 하이브리드 선수이며 역대 선수들 중에서도 역대 최강의 밸런스를 보여주는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선수가 아직 나이도 어린 편이기에, 리그를 시청하는 유저들은 문호준의 시대가 가면 유창현 선수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많이 추측하기도 합니다. 보통 빅3, 사황으로 대표되는 기성 탑급 선수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원탑의 선두주자로는 박인수를 많이 꼽지만, 박인수는 문호준과 1살 차이밖에 나지 않고 2019년 이전까지 오프라인 대회에서 심한 기복으로 인해 아직 커리어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에 반해 유창현 선수는 매우 어린 나이에 데뷔하여 지금도 어린 선수의 축에 낌에도 커리어가 비슷한 나이대 선수들 중 압도적이고, 현재 실력과 앞으로의 가능성 또한 제일 높다고 예측되고 있어 향후 유창현 선수 본인의 귀추에 따라 새로운 원탑의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2020 시즌에도 저번 시즌과 똑같이 SANDBOX Gaming 소속으로 출전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팀전 개인전 모두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예선에서 조 1위로 진출하면서 개인전도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풀리그 첫 경기는 전 시즌 준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와 맞붙었습니다. 스피드전은 1경기를 극적으로 잡아내는걸 시작으로 2, 3경기 또한 압도하면서 3:0으로 잡아내고, 아이템전은 크리스마스 캔디를 탄 김승태의 대활약으로 3:0, 총 스코어 6:0으로 첫 경기를 압도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습니다. 여담으로 아이템전 내내 풍선을 안 끼고 경기를 했는데, 본인은 3경기 시작했을 때 풍선이 없다는 걸 알았고, 팀원들도 몰랐다고 합니다.

이어진 개인전에서는 이재혁이 압도하는 가운데 1경기 1위, 6, 7트랙 2위로 존재감을 보이며 35점 2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풀리그 두 번째 경기는 엑스퀘어와 맞붙었습니다. 큰 이변없이 스피드전 3 : 0, 아이템전 3 : 1로 승리하였습니다. 세 번째 경기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맞붙었습니다. 평소 상위~중상위 포지션에서 스위핑을 해주던 전 경기와 달리 이번 경기에서는 러너 역할을 수행하며 3경기 모두 최상위 순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박인수의 스위핑 능력이 빛나며 스피드전을 3:0으로 승리했습니다. 아이템전은 첫 2경기를 연속으로 패배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김승태의 3경기 사이렌 3연킬과 5경기 얼폭 3킬에 힘입어 패패승승승 역스윕을 해냈습니다.

휠즈전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총 스코어 6 : 1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2월 3일에 열린 TEN 2회차 카트라이더 3사 대결에서는 샌드박스 게이밍 소속으로 박인수, 아구, 이녕과 함께 출전했습니다. 본인은 스피드전에 출전했고, 아구가 3연속 1위를 기록하게 도움을 줬습니다. 

그런데 락스전에서 계속해서 이어져왔던 연승이 깨져버렸습니다. 스피드를 아슬아슬하게 3 : 2 승을 거뒀으나, 아이템전에서 사상훈이 활약하면서 2 : 3 으로 패배하였습니다. 심지어 에결에서 박인수가 이재혁에게 패배하면서 전승으로 8강을 끝마칠줄 알았으나 아쉽게 1패를 적립하게 되었습니다.

오즈전에서는 스피드전 1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트랙을 승리하며 총 스코어 6 : 1 을 만들어내며 승리하였습니다. 특이점이 있다면 2년전 듀레 3 펜타 시절부터 꾸준히 홍련 9으로 활약하다가 홍련 9을 박인수 에게 양보하고 본인이 베히모스 X 을 탔다는 점. 아마 본인들의 4강 진출이 어느 정도 확정이 되었기 때문에 실험적인 전략을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전 16강 1경기에서는 꾸준하게 점수를 쌓다가 마지막 트랙인 보물에서 동점이었던 신종민을 뒤로 밀어내며 42점 4위로 승자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8강 마지막 경기인 퍼스트에이전에서도 승리하며 8강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2019 시즌 1 개인전 결승 멤버가 뽑은 비주얼 1위로 뽑혔습니다. 학업 성적 또한 꽤 괜찮다. 이 때문에 펜타 시절 박인재가 카트 접속 금지를 걸었을 정도. 2월 29일 김대겸 해설의 방송에서 박인재 감독이 2020년에 대학에 간다고 얘기했습니다.


세비어 시절 팀 내 최단신...입니다. 이후 박현수가 들어온 샌드박스 게이밍에서도 최단신... 카트리그에서 14년 동안 절대 깨지지 않던 퍼플의 저주를 드디어 깨는 데 성공한 선수입니다.

2020년 1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프렉스센터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2019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2019 e스포츠 명예의 전당 히어로즈 헌액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상 유창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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