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와 드래곤X가 각각 플레이오프, 2위를 두고 승리해야 하는 경기에서 맞붙는다.
12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8주차 마지막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의 대결로 이루어져 있다. 1경기에선 연패의 사슬을 겨우 탈출한 아프리카 프릭스가 드래곤X를 만난다.
현재 드래곤X는 젠지, T1과 나란히 상위권에 올라 있다. 만약 오늘 경기를 2대0으로 승리한다면 T1을 제치고 2위까지 가능하다. 실제로 드래곤X는 7주차부터 8주차까지 모든 경기를 승리해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득실차 관리까지 잘 되어있어 역전하기에 최적화 되어있다.
반면 아프리카 프릭스는 지난 그리핀전에서 2라운드 첫 승리를 가져왔다. 하루에 세 경기씩, 매일같이 빠르게 경기를 진행했기에 폼을 회복할 새 없이 대부분의 경기가 지나간 것이다. 이제 막 첫발을 내딛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드래곤X는 거대한 상대일지 모른다. 1라운드 성적 또한 1대2로 드래곤X가 앞서 있다.
아프리카는 지난 그리핀전에서 만들었던 승리 공식을 다시 떠올리는 방법으로 드래곤X에 맞서야 한다. 미드와 정글 라인에서 최근 기세가 좋은 선수들이 합을 맞추고 ‘기인’ 김기인이 다시 미드와 바텀 라인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김기인에겐 다소 아쉬운 이야기일 수 있으나, 아프리카 프릭스에겐 김기인의 영향이 필수불가결하다. 상대 탑솔러를 탑에 묶어둔 후 미드와 바텀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
‘도란’ 최현준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1라운드에 비해 급진적으로 성장을 이룬 선수가 있다면 바로 최현준이다. 불안했던 외줄타기에서 안정적인 기마병으로 변신한 것이다. 평소라면 김기인의 손을 들어줬을 상황도 이번엔 아닐 수 있다.
드래곤X 또한 T1을 제치고 2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리 없다. 아프리카와 APK를 무난하게 2대0, 2대1로만 이긴다고 해도 T1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위를 확정짓는다. 미끄러진 T1을 추월할 기회를 넘겨짚지 않고 확실하게 쟁취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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