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버블링 박준형 코치입니다~!
잘하면 우리링, 못하면 느그링
現 DragonX 코치.
2016 스프링 시즌부터 CJ에서 선수 생활을 하였으나 2016 서머 시즌 신인 정글러인 하루가 계속 출전중이라 아직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다만 2016.6.11기준 솔랭은 18위를 기록하며 물이오른 상황입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이 말만 솔랭이지 다인큐라는 말을 듣는 현재 랭크에서 20판중 2판만 다인큐 전적이있습니다. 다만 이러다가 솔랭전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문제입니다.
이후 운타라가 SKT에 입단하면서 16 CJ의 유일한 백수가 됐습니다. 결국 프로 생활을 청산한 후 복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은퇴 이후 2017년 11월 23일 SNS에 본인이 직접 올린 글에 의하면 같은 팀원이었던 사람들이 롤드컵이나 롤챔스를 준비하느라 바쁜 반면 본인은 늦은 나이에 수능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또한 전시즌을 골드 티어(!)로 마감했다고 하며, 다시 챌린저 티어를 향해 달린다고 하며, 개인 방송 또한 킨다고 합니다. 자신의 아이디가 고티어에서 골드로 갈 동안 방치를 할 정도로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중앙대학교 응용통계학과 18학번으로 입학하여 학교 다니고 있다고 한다. 오오 두뇌파 정글러 오오.
2019년 8월 17일 킹존 3군을 지도하는 코치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12월 4일 발표된 공식 로스터에서 김대호 감독을 보좌하는 1군 코치로 발탁되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팬덤 사이에서는 그래도 이론 하나는 빠삭한 사람인지라 그 지식으로 코칭에 도움을 주길 바라는 시선이 형성되어있습니다.
2019년 12월 20일 공개된 2019 케스파컵 로스터에선 특이하게도 DRX가 아닌 KeG 울산팀 소속 코치로 참가합니다. 이는 울산팀의 구성원이 DRX 유망주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 2020년 3월 25일 기준으로 그랜드마스터 237LP로, 여창동과 마찬가지로 은퇴 후에도 엄청난 솔랭 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리 신과 자르반으로 유명했던 장인형 게이머로, 챔피언 폭에서 알 수 있듯이 공격적인 정글러였지만 정작 데뷔 후에는 한참 딸리는 피지컬을 그럭저럭 되는 수준의 운영 능력으로 메꾸는 서포팅형 정글러가 되었습니다. 아주 활약을 못한 것은 아니고 숙련도에 의문부호가 붙던 엘리스로도 경기 MVP를 받을 정도로 이따금씩 강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사실이나 초반 교전이나 정글링 능력이 너무 딸려 팀이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이 때문에 CJ의 주전으로 뛰었던 2016 스프링에서는 독보적인 팀의 구멍으로 지적되었으나, 팀적으로 서브 오더를 맡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고 주전에서 빠진 2016 서머에서 팀이 처참하게 박살나며 약간의 재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실 솔랭이나 2부리그 경력을 보면 꽤 기대할만한 정글러였고, 벵기, 아레스와 더불어 전형적인 커버형, 한타형 정글러의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2016 스프링 메타가 이와 상극이라는 것. 성장력과 캐리력이 중요한 메타에서 레벨링도 문제가 있고 캐리도 못하니 봇의 부담만 가중되는 경향이 강했고, 이를 봇캐리 전략으로 커버했지만 약점이 드러나자 전 라인이 버블링과 함께 다시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피지컬이 떨어지는 모습을 여러번 보였고 이것이 거듭되다보니 시즌 중후반에는 자신감도 바닥을 보이는 바람에 더욱 평가가 안 좋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텐은 실존하고 메타변화 및 본인의 챔프폭 넓히기에 따라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식스맨으로는 남겨놓자는 의견은 꽤 타당성이 있는 편. 어떻게 보면 데이드림의 폼이 쓸만한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 버블링의 메타 부적응 못지 않게 치명적이었습니다.
다만 현재 bbq 코치인 아레스가 그렇듯이 손가락이 워낙 부족해서 시즌 6 이후 자연스럽게 도태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실제 그의 주 챔프인 자르반은 정글 육식챔프나 갱킹 고성능 챔프 중에는 손을 덜 타는 편이었습니다. 솔랭 탑라인 주챔프이자 챌스에서 비타민과의 포지션 스왑으로 종종 꺼냈던 이렐리아 역시 손이 부족한 선수들이 탑신병자 코스프레를 할 때 유용한 챔프입니다. 자르반으로 창깃을 하던 클템보다야 낫겠지만, 동시대 선수 기준으로는 프로무대에서 소위 손빨 심한 육식챔프나 하드캐리형 챔프로 1인분조차 안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용자 설정방에서 실버2 "패작할래요" 라는 유저한테 1대1을 졌습니다. 15년 스프링을 Anarchy에서 뛰었는데, Anarchy의 초창기 멤버였던 소환사의진과 함께 프로에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에 입단한 이후 프로필 사진 촬영장에서 미키갓이 버블링을 향해 배신자라 외치고 도망갔다고.
개인 방송에서 매우 말이 많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방송 스타일을 가리켜 설명충이라고 칭하는 사람까지도 나올 정도로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CJ는 마이크를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기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더 이상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BJ 시절 롤챔스 정글러들에 대한 평가도 하곤 했는데 벵기에 대한 평가가 박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SKT라는 팀이 워낙 강팀이기 때문에 어떤 정글러라도 벵기만큼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식. 하지만 벵기가 아주 저평가받을 때는 오히려 벵기를 옹호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냥 '더 정글'이니 뭐니 하는 것이 너무 과대평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인듯.
아마 시절때부터 그의 스타일은 벵기와 아주 닮았습니다. 자르반을 잘 다루는 것도 그렇고, 데뷔시절 막강한 피지컬을 뽐냈다가 차차 운영형으로 접어들게 된것도 그러합니다. 메타가 변하거나 경험이 쌓이게 되면 포텐이 터질 수 있을지도?
2015 케스파컵 당시 ESC EVER가 우승할것이라고 개인 방송에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닉네임은 영국의 그룹 Blue가 2004년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 Bubblin'을 따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유명한 그룹도 아니고 곡도 인지도가 낮아서...
"롤 잘한다" 보다 "선곡이 좋다"라는 말이 더 좋다고 합니다. 매라보다 어린 선수지만 군필이라는 이유로 아재로 불립니다. 본인의 평가를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아재 이미지와 겹쳐 꽤나 안타까운 모습을 자아냈습니다. 그 절정은 데이드림에 관한 질문의 답변으로 같이 먹고 삽시다라고 말했을 때.
그래도 부진한 폼과 의아한 플레이 덕분에 처음엔 비판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플레이가 나름 좋게 발전하고 있고 경기 양상으로 볼땐 재밌는 장면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인벤, 다음팟 채팅창, 루리웹 불판등에선 꽤나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대체로 정글 cs가 뒤처진다던지 몰래 드래곤을 시도하다 하드리시하고 뺏긴다던지 버블링이 연관된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링 미쳐!", "역시 거품갓!" , "사실 설계였다네요."등의 식으로.. 특히 트위치 채팅창은 CJ전만 하면 아예 버블링 이야기밖에 안할 정도.
매라의 인터뷰에 따르면 팀내에서 버블링이 던질 때를 버블타임이라 한다 카더라. 또 다른 인터뷰에 의하면 최근 버블링이 나아진 이유가 팀원들이 버블링이 던지는 타이밍을 알아서 미리 제지하기 때문이라고. 은근 겁이 많습니다.
이상 박준형 코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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