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야구감독 박흥식

Talon 2020. 4. 19. 09:56

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박흥식 감독님입니다~!

 

삼성 타격 코치 시절 이승엽의 타격을 완성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MBC 청룡 (1985~1989) -> LG 트윈스 (1990~1993)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를 거치면서 주로 타격코치로 활동했고,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에서는 2군 감독으로도 활동했습니다.

2019년에는 성적 부진으로 김기태 감독이 사퇴하자 KIA 타이거즈의 감독 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렀으며, 시즌 후 2군 감독으로 복귀했습니다.

대구초등학교 - 대구중학교 - 신일고등학교 - 한양대학교

대구중학교 시절 야구에 제법 소질을 보이던 박흥식 감독이었지만, 그가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가족이 모두 미국으로 이민을 가기로 결정하면서 박흥식 감독은 마음 한 편으로 '미국에서도 야구를 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 속에 이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일고의 한동화 감독이 박흥식 감독의 아버지를 찾아와 "아들을 저에게 맡겨 주시면 훌륭한 선수로 키워 보겠다"라며 그를 신일고로 전학시켜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아버지는 처음에 반대했지만 한국에 혼자 남더라도 야구선수로 열심히 뛰겠다는 박흥식 감독의 결심에 어쩔 수 없이 아들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박흥식 감독의 가족은 미국으로 건너갔고, 한국에 홀로 남은 박흥식 감독은 한동화 감독의 호의로 그의 집에 기거하면서 고등학교 생활을 보냈습니다.


신일고 재학 시절, 미국으로 간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이 사무칠 때 마다 박흥식 감독은 슬픈 감정을 달래려 크림빵을 먹었고, 주변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박흥식 감독에게 빵식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고 합니다.

프로 은퇴를 전후로 두번이나 가족들이 사는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지만, 그 때마다 스승 백인천의 부름으로 다시 KBO에 돌아왔습니다. 제시된 내용은 약간 달라도 백인천이 박흥식 감독을 부른 말은 둘 다 거의 같았다고 합니다.


1989년 시즌 후 한때 은퇴를 결심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형님의 세탁소 일을 돕고 있던 박흥식 감독에게 LG 트윈스의 창단 감독으로 부임한 백인천이 전화를 걸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결사 반대했지만 박흥식 감독은 아내 몰래 혼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탔고, 미국의 아내에게 전화로 미안하다고 하자 아내는 어쩔 수 없으니 열심히 잘 하라며 격려했다고 합니다.

 

이후 선수생활을 완전히 마감한 박흥식 감독은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세탁소를 경영하던 중, 1996년 삼성 라이온즈의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가 백인천 감독과 다시 조우하였습니다.

박흥식 감독이 또다시 한국행을 선언하자 아내는 자식 교육도 생각하라며 만류했지만, 결국 백인천의 호출을 받아들여 귀국한 박흥식 감독은 지금도 KBO의 지도자로 활동 중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여러모로 백인천의 안목이 오늘날의 명코치 박흥식 감독을 만들어낸 셈입니다.


2019시즌 도중 감독대행 취임 이후, 갸갤에서의 별명은 빵동님이 될 듯 합니다. 소대수캐스터와 김동영 스타뉴스 기자가 진행하는 <오! 마이 타이거즈> 방송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박흥식 감독대행 부임 이후 선수들에게 팬들을 위하여 싸인을 잘 해주라고 이야기했다 합니다. 배신감을 가지면 야구장에 안 오는 팬들이 올 수 있다고 했으며, 팬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상 박흥식 감독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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