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와디드 김배인 선수입니다~!
前 Rising Star Gaming, SBENU KOREA, Team ROCCAT, G2 Esports, Rogue, FlyQuest, Griffin의 서포터.
아마추어 시절 인벤에 올린 바드 공략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한국 솔랭에서는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팀 게임과 솔랭은 다르다는 걸 여실히 증명하며 활약 중입니다. 롤 프로씬 초기에 비해 솔로랭크 점수가 점점 프로 성공을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라도 필요조건이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지만, 그래도 다른 4포지션에 비해 서포터 포지션이 가장 솔랭과 대회의 간극이 크다는 점에서 납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세체폿이 되기 위해서는 솔랭도 더 잘해야 할지 몰라도, 와디드의 솔랭점수 정도면 리그 상위권, 롤드컵 4강팀 보좌역 정도가 충분히 가능했었다는 의미.
Rising Star Gaming의 창단자이자 주장이며 그리고 코치 등 여러 직책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2017년 1월 5일, 국내를 떠나 Team ROCCAT에 입단하면서 해외무대에 진출하였습니다.
2017 스프링 시즌에 사실상 첫 프로 데뷔. 스프링 시즌 솔킬당한 횟수가 단 한번밖에 없고 분당 와드 갯수가 이그나 다음으로 2위.
2017 서머 시즌에는 라칸장인 이라는 소리를 라칸 나오자마자 듣던 장본인.
EU의 이적소식이 북미에 비해 후순위로 밀린 가운데, 같은팀 Team ROCCAT의 원딜이었던 Hjärnan과 함께 G2 Esports로 간다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G2에서 로스터를 공개하면서 이적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한국 용병과 현지 선수가 봇듀오 패키지로 이적한다는 사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지-제로나 우지-마타, 한스사마-이그나 등 좋은 한국인-해외 선수 조합이 많았지만 금방 헤어진 반면 1년 넘게 이어진다는 것이 이색적입니다. 이그나와 미스핏츠 양측이 말을 조심하지만 너무나 미련없이 서로 헤어진 것과 대조되어 유럽 현지 호감도도 높아진 듯합니다.
2018 스프링 시즌 G2의 운영이 워낙 오락가락하고 얀코스와 와디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개인 평가는 영고라인이라던 로캣 시절보다도 애매할지 모르지만, 야난과 함께하는 라인전은 한스사마 레클레스 코베 미니트루팍스 등이 두렵지 않은 EU 탑티어입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어긋난 손발과 후반 기복으로 인해 정규시즌 라이엇 올스타 서포터 3위에 못든 굴욕과는 정반대로, 4강에서 해당 투표 2위인 Splyce의 Kasing을 완파하고 팀의 결승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결승에서는 로캣 시절과는 다른 아쉬운 오더로 인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현 유체폿 힐리생을 상대로 초반에는 우위도 종종 잡으면서 개인기량은 호평을 받은 편입니다.
2018 롤드컵에서는 3시드였기 때문에 플레이인에서 시작했습니다. 수시로 레고를 밟는 야난을 잘 케어해주며 조1위로 플레이인 2라운드로 진출했고, 인피니티까지 손쉽게 제압하며 조별리그까지 진출했다. 8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RNG를 격전 끝에 제압한 후, 라이엇에서 Wadid's Homecoming이라는 특별 영상까지 만들어줬습니다. 4강에서 KT를 꺾고 올라온 IG에게 3:0으로 패하면서 롤드컵 일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2019 스프링 시즌에는 G2와의 계약상 문제로 방출되었고, Rogue에서 냉큼 데려갔는데 이전과는 달리 너무 폼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센컨스와 히큐때문에 제기량 나오기 힘들었다는 동정론도 많아서 1군,2군 둘다 출전못하고 있는데도 평가는 괜찮은편. 결국 5월 17일 팀을 나온다고 밝혔고, LCS팀 FlyQuest 에 이적을 발표하였습니다.
2019 서머 시즌에는 놀랍게도 아카데미로 이적했으며 제이제이를 밀어내지 못해 LCS 경기에 못 나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옆동네 LEC에서 카싱이라는 진짜 퇴물과 함께한 야난, 그리고 히큐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는 울라이트가 실로 기본 안된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와디드의 기량 자체는 재평가받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2019년 롤드컵에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롤드컵 종료 이후 개인방송을 통해 중대발표가 있을꺼라는 이야기를 하고는 계속 미루다가 11월 9일 트위터를 통해 중대발표를 진행했는데, 중대발표는 다름아닌 FA.
스프링 시즌에 들어와 분석데스크와 해설을 오고 가며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고, 유럽에서 선수활동을 해 영어가 된다는 점을 살려 영어 해설로까지 불려다니며 국내해설, 해외해설, 분석 데스크까지 가리지않고 LCK 스태프로서 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해설로는 만족하지 않는지 개인 방송에서 계속해서 선수로 뛰고 싶다, 프로 선수 복귀에 대한 열망을 지속적으로 표출해 왔었고, 결국 4월 18일 그리핀의 서포터로 합류하게 되었다는 오피셜이 떴습니다. 본인의 유튜브에 업로드 된 영상에 의하면, 승강전 결과와 관계없이 그리핀에서 2020 시즌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핀의 현재 최대 구멍이자 스프링 시즌 최악의 서포터로 불린 아이로브가 와디드로 교체되었으니 꽤 전력이 증가하긴 할 거라는 반응이 대부분. 반면 와디드의 솔랭 기록을 통해 선수로서의 공백 기간 동안 생각보다 폼이 떨어졌으므로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중론은 아이로브보다 못하는 것도 힘들다는 것.
승강전 1일차부터 바로 선발 출전. 팀이 최종적으로 패배하긴 했지만 그래도 개인 기량은 꽤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경기 내내 쉴새없이 입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리핀이 강등권까지 온 이유 중 하나인 부실한 매크로식 운영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아이로브에 의해 상당히 고난한 라인전을 보냈던 바이퍼가 와디드와 함께 있자 상당히 안정적인 라인전을 할 수 있게 바뀐 것이 고무적. 하지만 팀 호흡에서는 전반적으로 빠지자 싸우자 콜이 안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샌드박스와 1경기에서 21분 40초 경 용 앞에서 죽은게 대표적으로, 바텀에서 미니언을 치는 코르키와 블루쪽으로 빠지는 팀원 사이에서 우왕좌왕 하다가 팀원이 3점멸 쓰고 빠지자 혼자 버려지고 말았습니다. 결국 마지막임을 직감한 것인지, 아니면 팀합을 우려한 것인지 코치진이 아이로브에게 교체되었습니다. 허나 거짓말처럼 떨어져버린 바텀 라인전과 운영 능력으로 인해 이 경기도 패배하면서 팀과 함께 강등되었습니다.
2020년 5월 21일, 타잔과 함께 계약이 종료되어 FA가 되었습니다. 이후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주간의 그리핀 활동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습니다.
2020 스프링 시즌 시작과 함께 LCK 분석데스크로 가게 되었습니다. 정말 심각한 삽질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어지간하면 선수들을 감싸주는 평소 LCK 분위기와 달리 직설적이고 거침없이 실수를 질책하는 극딜 발언에 더해 비방송인 치고는 꽤나 훌륭한 진행 능력과 찰진 사투리 덕에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습니다.
빛돌의 빛소리와 다른 분석력, 신랄한 비판으로 분석데스크 자체의 퀄 또한 한 층 올라갔다고 보는 반응이 많습니다. 거기에 선수 출신만이 알 수 있는 밴픽의 분위기 등을 설명하며 분석도 못 하고 재미도 없고 쉴드만 친다는 기존 분석데스크와는 많은 차별점을 낳고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으로 재개되는 2라운드부터는 분석데스크가 아니라 해설자로 참여했습니다. 분석데스크에서 미친듯한 극딜로 호평을 받은 것과는 달리 해설은 의외로 무난하게 진행했는데, 선출 특유의 감각은 좋게 평가할 수 있지만 와디드 특유의 신랄한 비판이나 극딜 능력이 조금 줄어들어서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3월 26일, T1 vs APK 2세트에 장시간 퍼즈가 걸리며 성캐쇼가 열린 와중에 성캐와 클템에 밀리지 않는 저세상 텐션으로 성캐쇼를 하드캐리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실검 1위에 오르면 베인 코스프레를 한다고 했는데, 7년 전 클템마냥 시청자들이 화력을 집중해 기어이 와디드를 실검 1위로 올려놨습니다... 여기에 더해 성캐는 와디드가 베인 코스프레하고 중계까지 해준다며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영어가 가능하다 보니 해외방에서 영어해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와디드 본인 입장에선 해설 경험치를 계속 먹는셈. 해외팬들의 반응도 매우 좋습니다!
그리핀으로 이적하면서 당분간 해설자나 분석가로선 못 볼듯 했으나 승강전에서의 패배 이후 FA로 다시 풀리면서 "당장 돌아와서 해설이나 다시하라"는 반응이 대세입니다.
보통 솔로랭크를 따로 언급하는 프로는 잘 없는데 와디드는 좀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솔로랭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은 거의 없습니다. 시즌3 플래티넘, 시즌4,5 다이아, 시즌6 마스터. 심지어 2부리그 예선 통과때는 다이아4 였다고.
사실 원래라면 이 정도 수준은 프로는 꿈도 못꾸지만 솔로랭크와 팀게임은 다르다고들 하듯이 팀게임에서는 다른 챌린저 유저와 비슷한 실력을 보여줄 때도 많습니다. 다만, 다이아~마스터가 자주 하는 치명적인 실수가 종종 나오기도 하고 이 때문에 저점이 매우 낮은 선수 중 한 명.
그래도 프로데뷔 직전엔 솔랭 챌린저를 찍고 데뷔했었습니다. 유럽에서 챌린저를 찍었다고. 가장 최근 국내 티어는 마스터 0~280점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다만 평균 다이아1이 매칭되는 걸 보면 mmr은 굉장히 낮은 편인듯. 보통 프로들은 점수보다 mmr이 훨씬 높은 경우가 많은데 와디드는 오히려 mmr보다 점수가 높습니다...
시즌 말에는 게임,방송을 통 하지않다가 3일 남기고 갑자기 마스터 0점에서 챌린저를 도전하더니 하루에 200점을 올리는 기이한 능력을 보여주면서 막바지 챌린저에 도전하나 싶었지만 1일정도를 남기고 280점 정도에서 포기를 선언하였습니다. 트롤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못하겠다고 합니다.
최근 개인방송에서 말하기를 손목 통증 때문에 한국 들어와서 게임이나 방송을 도통 하지 못 하다가 손목이 낫자마자 솔랭을 돌렸지만 그 시기가 이미 시즌 종료 3일 전이라 아쉬웠다고 합니다.
영어가 생각외로 수준급이라 소통 문제는 없다고. 애초에 한국인 혼자 팀에 갔던거라 어느정도 예상됐던 부분. 보면 인터뷰도 통역없이 곧잘합니다.
롤러와에서 밝히기로는 나겜에 고마운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그럴만 한게 이름없던 와디드를 띄워준게 나겜이라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실제로 애정이 큰지 유럽서버에서 Hols7이라는 아이디를 만들어 부캐로 플레이를 하고있습니다. 롤드컵 기사에서도 나겜을 또 언급,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벤에 바드 공략을 꾸준히 올리고 있습니다. 애정이 많은 챔피언인 듯. 최근 들어 공략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데 메타에서 쓰기 어렵다고 합니다. 귀국 후 솔랭 방송에서는 바드 대신 라칸을 꾸준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장현재와 친합니다.
사진
2018 롤드컵 4강전에서 선수 소개를 할 때 한 태극기 세레모니가 화제가 됐습니다. 비단 태극기여서만은 아니고 동작이 너무 간지나서...
2019년 9월 인벤에서 주최하는 자낳대 3회 스트리머 이벤트 매치에서 불가사리누나의 나겜인맥을 통해 공혁준팀의 코치로 합류하였습니다. 여러모로 고통받는 가운데에서도 거의 생불급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며 몸값을 높혔습니다.
같은 해 12월 인벤에서 주최한 자낳대 4회 스트리머 이벤트 매치에서는 장현재와의 친분으로 인섹 팀의 코치로 합류했습니다. 3회 멤버인 치킨쿤, 노돌리와의 재회는 덤. 감독인 인섹과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3회차에서 쓴맛을 본 기억 때문인지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유찰 3인과 자낳대 전패경력의 정글러 치킨쿤이 포함된 팀이였지만, 연습 기간 내내 와디드의 특훈과 준프로팀 수준의 디테일한 피드백을 통해 에이스 지수소녀를 필두로 강력한 팀워크를 만들어내며 우승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름이 리그 오브 레전드의 특정 챔피언을 연상시키다 보니 이래저래 엮이는 편. 고등학교 1학년 때 반장 선거에 출마했는데 "반을 위해 구르겠다."고 하자 아는 친구가 없었음에도 당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0년 3월 26일 오후 8시 자 N포털 20대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원래 미드 라이너였다고 한다. 가장 즐겨 쓰던 챔피언은 바로 탈론. 그러나 시즌 5때 다이아 4를 찍은 이후부터 스스로 한계를 느끼던 와중에 아프리카 BJ 이상호가 똑같이 탈론 장인이었다가 쓰레쉬를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하기 시작하면서 서폿으로 전향했다고.
승강전 이후 와디드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어떤 영상을 업로드하는데... 명일방주를 한다고 합니다. 본인 말로 프로 토너먼트가 있다면 쉽게 이김과 동시에 답글로 어마어마한 돈을 썼다고... 또한 게임이 구조적으로 현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평을 내렸습니다.
이상 김배인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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