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양이 올해 첫 GSL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태양은 6일 서울 잠실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0 GSL(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 시즌1' 코드S 결승전에서 전태양이 김도욱을 4대0으로 제압하고 생애 첫 GSL 우승을 차지했다. GSL은 아프리카TV가 주최하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로,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대표적인 장수 e스포츠 리그다.
이번 결승전은 두 테란이 맞붙었는데, 631일만에 GSL 결승전 무대에 오른 전태양은 경기 내내 김도욱을 압도했다. 1세트 경기 중반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전투순양함 전략으로 승리를 거둔 전태양은 2세트에선 초반부터 미리 준비한 전략을 손쉽게 성공시키며 가볍게 잡아냈다. 이미 승기를 잡은 전태양은 3~4세트를 내리 잡아내며 이신형, 조성주 등에 이어 '스타크래프트2'로 열린 GSL에서 우승한 5번째 테란이 됐다. 또 e스포츠 해설위원을 병행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앞선 두차례의 결승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전태양은 우승 상금 2만5000달러와 함께 'IEM 카토비체 2021'에 진출할 티켓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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