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루시'-'비보이', 브라질 입국..기적 일으킨 플라멩구 e스포츠

Talon 2020. 6. 14. 09:36

리그오브레전드(LoL) 각 지역 서머 시즌이 개막한 가운데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코로나19' 펜데믹 때문에 워크 퍼밋(선수 비자) 발급이 막혔다는 것이다. 터키 지역이 선수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지만 중국, 일본 등 다른 지역은 깜깜무소식이다.

그런데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CBLoL 플라멩구 e스포츠가 계약을 맺은 원거리 딜러 '비보이' 주영훈과 '루시' 한창훈의 '워크 퍼밋(선수 비자)'을 받는 데 성공했다. 두 명은 수요일 새벽에 브라질로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서류 문제로 금요일 새벽 1시에 브라질로 떠났고, 토요일 오후에 정상적으로 입국했다. 

서류 문제도 '워크 퍼밋' 때문이 아니라 한국에서 브라질로 떠나는 출국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라서 문제는 하루 만에 해결됐다고 한다. 현재 다른 에이전트와 브라질 쪽에서는 '어떻게 플라멩구 e스포츠가 한국인 선수에 대해 워크 퍼밋을 받게 했는지'가 화제라고 한다. 

이유인 즉 플라멩구를 제외한 다른 브라질 팀에 입단할 예정이었던 한국 선수에 대한 비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페인 게이밍은 '성환' 윤성환과 결별한 뒤 CBLoL 스플릿1 우승팀인 카붐 e스포츠 '위즈' 나유준을 영입할 예정이지만 비자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브라질 쪽 관계자는 "플라멩구가 '비보이'와 '루시'를 데려오기 위해 조직(축구 조직 포함)을 총동원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원래는 비자 문제는 에이전트 쪽에서 해결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이번에는 팀에서 조직적으로 움직였고, 워크 퍼밋을 받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루시'와 '비보이'의 비자 발급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브라질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리그에서 한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기준점이 되기 때문이다. 원래는 워크 퍼밋 발급이 수월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모든 것이 변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리그에서 한국인 선수가 비자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은 언제든지 존재한다. 

한 관계자는 "PCS와 LJL 팀 중에 많은 한국인 선수가 활동하고 있는데 롤드컵이 끝나면 돌아가지 못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며 "현재 비자 문제 때문에 많은 팀이 고민을 하는 상황서 플라멩구의 소식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화제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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