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젠지 임재현 코치 "설해원 프린스에서 '플로리스' 가장 경계돼"

Talon 2020. 6. 27. 10:00


젠지e스포츠의 코치 ‘톰’ 임재현 코치가 설해원 프린스에서 “‘플로리스’ 성연준이 가장 경계된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정규 시즌 9일차 1경기에서 젠지e스포츠가 설해원 프린스와 맞붙는다. 지난 25일 담원 게이밍을 만난 젠지는 승패승으로 담원을 꺾고 연승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 젠지의 코치 ‘톰’ 임재현은 이날 “담원 게이밍이 1주차에 잘한 것에 비해 젠지는 개막전을 패배해 부담스러웠다. 잘하는 상대라고 생각해 긴장도 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젠지는 지난 MSC에서 유일하게 조별 스테이지를 뚫고 중국 팀을 상대했으나 결승까진 도달하지 못했다. 임재현 코치는 “MSC 이후 챔프폭을 넓히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대회에서 바로바로 쓸 수 있도록 챔피언 풀을 연습했다”고 밝혔다. 임재현 코치는 “연습 때 밝은 분위기로 진행하는데 가끔 긴장을 풀어버릴 때가 있다. 끝까지 긴장 유지하면서 게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코칭했다”며 젠지의 단점으로 지적받던 후반 구심점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개막전 이후 치러진 젠지의 세 경기는 모두 3세트로 향했다. 2승 1패의 준수한 기록이나, 아쉬운 부분이 없을 수 없다. 임재현 코치는 “현재 생각하는 젠지의 기량은 50%다. 라인전 기량은 높은데, 라인전에서 보여주는 것만큼 다른 부분에서 빛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젠지가 서머 동안 펼친 경기 기량에 대해 요약했다.

이번 시즌은 원딜 티어 적립과 정글 티어 정리에 대한 이슈가 핫하다. 아펠리오스와 이즈리얼 상성에 대한 갑을논박이 끊이지 않고,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1티어로 분류되던 그레이브즈가 서머에서 처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임재현 코치는 “바텀은 2대2 구도이기 때문에 서포터까지 봐야 티어 정리를 할 수 있다. 정글 1티어는 모두가 아는 트런들”이라며 짧게 티어 정리를 완료했다.

하지만 티어에 관한 생각은 모두가 같을 수 없다. 솔랭에서 직접 연습하거나 스크림에서 겪은 선수들의 생각과 경기를 분석하는 코치진의 의견도 엇갈릴 수 있다. 임재현 코치는 “선수와 코치가 의견이 안 맞을 경우 계속 회의를 진행한다”며 “상대하는 팀마다 픽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대회 전날 회의로 확실하게 정리하는 편이다. 브루저들을 좋아하는 팀을 상대할 때와 탱커를 선호하는 팀을 상대할 때의 티어 정리를 다르게 한다”고 대답했다.

“젠지는 전투에 100%를 쏟는 것보다 종합적으로 상향된 모습을 선호한다. 라인전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한타에서도 잘하는 게 좋다”고 언급한 임재현 코치는 “설해원 프린스는 이번에 ‘미키’ 손영민 선수가 새로 들어오지 않았나. 하지만 우리 미드는 ‘비디디’ 곽보성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견제되는 선수는 ‘플로리스’ 성연준 선수다. 자기 역할을 잘 알고, 게임할 때 머리를 잘 쓴다는 느낌이 든다”며 ‘플로리스’ 성연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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