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백영진

Talon 2020. 7. 6. 11:49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세이브 백영진 선수입니다~!

 

PANDORA TV Champions Winter 2013-2014 4위
HOT6 Champions Spring 2014 준우승 / Summer 2014 8강 / IT ENJOY NLB Summer 2014 3위
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시즌 월드 챔피언십 8강
통산전적: 88승 81패

화무십일홍, 빠른별 이후 롤판에 가장 굵고 짧은 임팩트를 남긴 스타

나진 화이트 실드의 탑 라이너. 2013년 스프링 당시 입단할 때는 미드로서 입단하였으나 이후 기량 면에서 부족함을 보여주면서 유병준에게 미드를 내주고 탑으로 보직을 변경하였습니다.

아마추어 유저로 게임을 하다 2013년 봄 입단 테스트를 통해 나진 실드에 입단하였습니다. 기존 ID는 Yelloout이었으나, 자칫 잘못 읽으면 인종차별성의 뜻으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에 입단 확정 이후 Save로 변경.

최강의 탑신병자, 2014 스프링 나진을 이끌었던 쌍두마차, 그러나 롤드컵에서는 나진의 구멍

굉장히 공격적인, 수비적인 성향의 소속 팀과는 정반대를 이루는 탑솔러. 주 챔피언은 쉬바나, 잭스, 카직스, 레넥톤. 특히 쉬바나를 굉장히 잘 다루면서 쉬바나 포지션에서 굉장한 숙련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탑 라이너로서 5 대 5 대치 중일 때 혼자 상대편 옆구리에서 왔다갔다하며 적을 몹시 불안하게 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2014 서머시즌에 들어서는 챔프폭에 AP 누커 그라가스를 추가했습니다. 16강 팰컨스전에서 김희찬의 AP 그라가스에게 패배한 적이 있는데, 만나보고 인상적이었는지 그 후로 연습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8강전에서 픽한 판은 모두 승리했습니다. 밴 당한 판은 모두 졌다는 게 스프링 시즌의 쉬바나와 똑같은 포지션. 이 사람도 은근히 다데과인 듯... 그런데 지난 시즌과 달리 블라인드 모드에서는 룰루를 픽했지만 카사딘으로 카운터를 맞고 패배했다. NLB행.

2013 시즌 미드라이너로써 그다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하였으나, NLB에서 팀의 탑솔러인 엑스페션와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탑솔러로 게임에 참가, 갓판다를 라인전이면 라인전, 한타기여도면 한타기여도 모든 면에서 발라먹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결국 탑에서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2013 섬머 챔스에서는 포지션이 아예 탑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2013-14 윈터 시즌을 기점으로 평가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2013-14 윈터 시즌에서는 정석픽인 쉬바나, 문도, 레넥톤은 물론 트린다미어, 럼블, 잭스, 카직스 등 특이한 픽을 선보였습니다. 이름하여 사파 탑솔.


2014 스프링 시즌 블레이즈와의 경기에서는 두경기 연속으로 레넥톤을 픽했는데, 1경기에서는 마지막 한타에서 어정쩡한 포지션을 잡다가 반피 상태로 쓰레쉬의 사형선고에 끌려가 순삭당하면서 역적이 되었는데, 2경기에서는 다른 누구도 아닌 그 플레임의 쉬바나를 상대로 솔킬을 따는 등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며 MVP를 차지하였습니다. 2014 스프링 4강 상대가 CJ블레이즈라 맞붙을 상대가 탑신병자 성향이 매우 높은 플레임입니다. 그리고 결국 탑신병자의 끝판왕에 등극했습니다! 단 양 선수 모두 쉬바나를 잡았을 때 승리했다는 점에서, 플레임 = 세이브 <<<< 쉬바나 라는 평가도... 사실 세이브의 플레이 자체가 쉬바나 외의 챔프를 잡았을 때는 다소 의문인지라, 앞으로 챔프폭 부분에서 좀 더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스터즈에 이은 롤챔스 스프링 2014 결승전에서 쉬바나를 4경기 내내 밴 당하면서 라이즈와 룰루를 픽했지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섬머시즌에서는 전과 같이 힘을 못내고 있는데 쉬바나 승률은 좋지만 여전히 다른 챔프는 별로라는게 대세입니다. 8강 KT Arrows전에서는 모처럼 그라가스라는 새 친구를 만나 좋은 모습을 보이며 1, 2경기를 잡아내나 이후 그라가스를 뺏긴 이후부터는 3경기를 내리 내주며 승승패패패라는 굴욕적인 결말은 맞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내려온 NLB에서는 8강 IM #2 전에서 마오카이와 럼블을 선보이고 팀도 무난하게 이기면서 4강에 진출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다양한 챔프들을 플레이 하면서 챔프폭이 좁다는 약점을 극복 하고 나왔습니다. 허나 정작 롤드컵 조별리그에서는 매우매우 좋지않은 모습을 보이며 2패에 공헌을 하며, 거품빠졌다고 까이고 있습니다.

세이브 포지션이란 2014 롤챔스 스프링부터 자주 써먹는 세이브 특유의 포지셔닝입니다.

세이브가 쉬바나를 픽하고 쉬바나가 탱이 충분히 될 만큼 잘 성장 -> 나진 쉴드가 경기를 이기고 있다. -> 상대팀 억제기가 하나 이상 밀렸다.

이 조건이 만족되면 세이브 포지션이 나오게 되며, 기본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나오는 포지션이므로 스노우볼링식 운영이긴 한데... 이 포지션이 발동된 이후에 나진 쉴드가 진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사실 이런 포지션이 세이브만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세이브 선수가 자주 활용했고 진 적도 없기 때문에 세이브 포지션이 되었습니다.

결국 2014년 12월 1일, 나진 e-mFire를 나와 중국의 Invictus Gaming로 가게 되었습니다. 결국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던 VG를 상대로 출전했으나 1경기에서도 카카오와의 호흡이 맞지 않아 패배의 원인으로 분류되더니 2세트에서는 아예 치명적인 텔레포트 실수로 게임이 터졌습니다. 여기에 본인의 문제와는 별개로 미드의 서브 자원인 쯔타이의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2군팀인 YG에서도 상당히 좋지 못한 폼으로 팀의 승격 실패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플라이도 한국으로 돌아왔고, YG가 공중분해된 것인지 아니면 세이브가 그냥 밀려난 것인지는 모르지만 입대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입대썰이 구라였는지 데스티니와 함께 IG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반기 개막전인 I May전에 탑솔러로 데뷔했습니다. 문제는 쯔타이가 미드로 가고, 루키가 원딜로 갔습니다.

2017 시즌 로스터에는 등재되어있으나 한경기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탑 라이너로 알려져 있었으나 미드 라이너 챔피언도 잘 다루었기 때문에 나진 미드라이너 모집 테스트를 본 것으로 보입니다.

1차 테스트에 합격한 뒤 2차 테스트 겸 중국 SWL이나 MLG 대표 선발전 등에 실드 소속으로 참가했으나, 딱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공식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만난 상대가 World Elite, Invictus Gaming, KT 롤스터 B 등의 최상위권 팀이었던 탓도 있겠지만.

덕분에 2차 테스트 합격이 불안불안하다는 평이 많았으나, 결국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는 취지로 최종합격. 정식으로 실드의 멤버가 되어 OLYMPUS Champions Spring 2013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LG-IM 1팀과의 경기로 인해 모쿠자에게 생명에 위협을 받기까지 했습니다… 특이하게도 미드일때나 탑으로 옮긴 후나 딱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적도 없고, KDA가 높은것도 아니고, MVP로 선정된 적도 별로 없는데도 '갓'의 호칭이 붙은 프로게이머중 하나입니다. 이름하여 저장갓.

그런데 2013-14 윈터 챔스 12월 11일 오존전 1경기에서 럼블로 활약, MVP를 따내며 진심 어린 저장갓 소릴 듣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2014 롤챔스 스프링에선 다른 누구도 아닌 플레임을 상대로 솔킬을 따는 등 저장갓이라는 칭호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

와치의 말에 의하면 멘탈이 매우 약하다고 합니다. 블레이즈전 1, 2경기 따내고 3, 4경기 졌을때 계속 "졌다"를 외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때 당시 상태가 너무 심각하여 박정석 감독도 컨트롤하기 힘들었다고. 그래서 결국 와치랑 고릴라가 멘탈 잡아주고 게임을 했는데 막상 게임 내에서는 잘했고 조금 풀리자 다시 자신감을 찾아 오더까지 적극적으로 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약점에 발목을 잡혔는지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4세트에서 몇번 죽다가 결국 멘탈이 터져버리면서 역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동안 각종 커뮤니티와 수많은 유저들이 진담 반 농담 반으로 탑신병자 탑신병자 그랬는데... 결승전 영상에서 대놓고 '세이브 / 탑신병자'라고 나왔습니다. 공식 탑신병자 인증.

그리고 2014 롤드컵 인사이드에 따르면 나진에 입단 당시에 핸드폰을 잃어버렸으나 속세와 단절된 삶을 보여주겠다며 게임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많이 걱정해서 전화가 많이 왔다고.

 

이상 백영진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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