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칸나 김창동 선수입니다~!
現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 탑라이너입니다. 리그제 전환 이후 커즈에 이어 오랜만에 다시 나온 순수혈통 로얄로더입니다.
T1 루키즈 소속으로 연습생 생활을 하다 2020 시즌부터 1군 로스터에 합류했고, T1이 2015년 단일 팀이 된 이후로 탑 라인 중에서는 로치와 함께 처음으로 2년 계약한 탑 선수에요. 명품 탑 제조기로 유명한 김정수가 키우고 있는 탑 라이너이죠.
최대 강점은 버스를 탈 준비가 되어있는 신인 탑라이너라는 점이라는 것이죠. 20 스프링에선 전령 주도권 싸움을 위해 봇듀오가 합류해서 전령을 먹고 빠르게 포탑골드를 먹기 위해 탑에 푸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상대팀의 봇듀오가 바텀라인에 복귀하지 않고 아예 탑에 올인해서 포탑을 밀어버리려고 하면 귀신같이 낌새를 알아채고 뒤로 쭉 빠져서 아무것도 안 합니다. 이게 특기할만한 장점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수많은 탑솔러들이 고참과 신인을 막론하고 이 상황에서 CS와 경험치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고 욕심을 부리며 타워 아래 있다가 다이브 당하고 죽어서 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런 점들을 감안하면 칸나의 경우는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무력이 눈에 띄게 증가한 지금도 갱 냄새를 맡고 안전한 위치에서 흘려보내는 플레이는 잘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듯 데뷔 초기에는 라인전보다는 한타에서 존재감이 더 발휘되는 스타일의 탑솔러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칸나는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하진 못하나, 반대로 상대방에게 크게 압도당하지도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후 한타 페이즈로 넘어갔을 때는 우왕좌왕하지 않고 자기가 해야 할 역할을 정확히 수행해 팀의 승리에 기여합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한타 중 이니시, 딜링, 탱킹 등 본인이 해야 할 것들을 전부 소화하고 나서도 죽지 않는다는 점. 정말 기이할 정도로 생존 능력이 뛰어납니다. LCK 스프링 시즌의 1라운드가 끝나가는 4주차 시점에서 경기당 평균데스가 0.68인 경이적인 수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프링 초창기 T1이 상당히 후반 지향적인 경기를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칸나의 중후반 경험치도 빠르게 쌓였습니다.
이 플레이 성향을 그대로 보여주듯, 스프링 정규시즌에는 소위 국밥챔이라고 불리는 안정 지향적인 챔피언은 잘 다루지만, 안정성이 떨어지는 칼챔은 다소 못 다루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적응의 문제였다는 듯 DRX와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도란에게 4연속 솔로킬을 만들어내면서 사실상 자신의 무력을 증명해내면서 시리즈를 지배했습니다. 큰 경기에도 자신감 있는 모습과 기존의 안정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상대 빈틈을 정확히 찌르는 솔로킬을 통해 라인까지 밀어버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였습니다. 또한 플레이오프 내내 시종일관 칼챔과 방패챔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모습과 카운터 챔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1라운드에서 너구리를 몰아붙이면서 폼이 최고조로 올라왔다고 평가받았던 도란을 그야말로 압도해버리면서 챔프 폭 또한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는 섬머 시즌에 들어와서 제이스를 선픽해 솔로킬을 내는 등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프링 초반의 불안감은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좋을정도.
킬각을 보는 눈 또한 상당하여 솔로킬을 굉장히 잘 내는 편입니다. 1:1 상황의 솔로킬도 많지만 1:2 상황의 불리한 상황에서의 솔로킬도 꽤 되며, 이 때문에 칸나에게 함부로 갱을 갔다가 합류한 지원군이나 본인의 순수 무력으로 역으로 죽이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다소 부족함이 많이 보였던 날것 상태의 기량이 상당히 빠르게 완성되어가는 중입니다. 초창기에는 버티는 챔피언, 팀을 서포팅하는 챔피언만 다룰 수 있었지만 스프링 2라운드에는 챔프폭이 넓어졌으며 라인전 상성에 따라 본인이 해야 하는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플레이스타일은 라인전을 거의 지지않고 반반 또는 이길 수 있는 강한 탑라이너이며, 갱 회피 능력이 뛰어나고 운영과 한타에도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밸런스형 탑솔러입니다. 다만 중반 이후 칼챔으로 스플릿 운영을 할 때 포지션 실수로 짤리는 모습이 가끔 보이는데, 이러한 능력은 흔히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경험치를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후에 잘 성장하면 기인이나 스멥, 과거 SKT T1 K 시절의 임팩트같은 탑라이너가 되는것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팀에서는 페이커나 테디같이 하이퍼 캐리롤을 맡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 폼을 더 끌어올린다면 과거 15 SKT처럼 3라인 캐리가 가능한 강력한 팀이 될 수 있기에 앞으로 칸나가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정말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라인에서 유독 대포를 놓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한 세트에서만 대포를 여러 번 못 먹는 모습이 옵저버 카메라에 잡히는가 하면, 상대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라인을 밀고 있는데도 대포는 쏙 놓친다던가 등의 잔실수가 보이는 상태. 본인의 변명으로는 연습 중 코치님이 지나가다 보면서 '대포 못 먹는다'는 말을 했는데, 그 이후로 계속 떠올라서 자주 놓치게 된다고...
2019 LoL KeSPA Cup ULSAN 4강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우승 / Mid-Season Cup 그룹 스테이지 4위
케스파컵 8강 2R 젠지전 선발로 출전하였습니다. 첫 데뷔전. 1세트 라스칼의 럼블을 상대로 아트록스로 승리하였습니다. 공식 데뷔전 첫 킬을 클리드의 갱을 혼자 1:2로 맞받아치며 퍼블을 기록하였습니다. 2세트 라스칼의 모데카이저를 상대로 카밀로 솔킬을 따이는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신인의 패기와 피지컬로 라인전을 최소 반반은 버티지만 한타단계에서는 이렇다할 이니시, 딜링 능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케스파컵 4강 샌드박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서밋에게 밀려 별다른 활약을 못하였습니다. 케스파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전형적인 신인 솔랭전사인데 번뜩이는 모습도 보여주긴하나 아직 미숙한 모습이 더 큽니다. 칸나가 서밋에게 내내 심각하게 밀리면서 1, 2세트를 모두 내준 반면, 로치는 3, 4세트 라인전을 잘해주었기에 주전 경쟁마저 불투명해졌습니다.
2017년 서머 커즈 이후 LCK에서 2년 반만에 배출된 순혈 로얄로더
스프링 1주차 한화생명전에서 lck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1세트에서 선발로 출전한 로치가 큐베한테 완벽하게 박살난 상황에서 부담감이 있었음에도 2세트 세트로 한타때 번뜩이는 센스를 보이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3세트에는 아트록스로 라인전을 무난하게 넘기고 한타 때 좋은 뒷텔과 스킬 활용으로 분전했으나 상대가 소라카+유미의 지원을 올라프에 몰아주는 기상천외한 정면돌파에 호되게 당하며 lck 첫 데뷔경기를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패배했지만 칸나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데 로치가 출전한 모든 세트에서 상대 탑에게 라인전을 모두 지고 들어간 거에 반해 칸나는 라인전도 무난하고 한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에 칸나가 주전으로 중용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직 신인이다보니 잠재력도 기대할만하다는 평.
스프링 2주차 젠지전에 선발로 출전, 모든 세트에서 무난하거나 그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3세트에서 오른으로 많은 킬을 내주었으나, 중계진의 말처럼 큰 피해는 아니였고 오히려 미드 바텀가리지 않고 계속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영향력을 과시했습니다. 심지어 CS나 레벨링도 상대 라스칼과 크게 차이가 나지않았습니다. 물론 후반으로 갈 수록 오른의 한계점 때문에 카밀에게 CS와 레벨링이 밀렸지만, 오히려 한타에서 더더욱 많은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DRX와의 경기에서 경험치를 많이 먹었습니다. 1세트 소라카로 강한 유지력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2세트 오른은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3세트 레넥톤으로 상대 딜러를 죄다 잘라주며 3세트 POG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리핀과의 경기에서도 2세트 갱플랭크로 페이커의 르블랑과 함께 역전승을 일궈내며 POG로 선정되었습니다. 한 매체에서는 DRX 케리아와 함께 신인왕이 있다면 주고 싶은 한 명으로 선정했습니다.
4주차까지 종료된 시점에서는 그야말로 슈퍼 루키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 T1 K 시절의 임팩트가 떠오르게 하는 그런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마냥 라인전이 약하지도 않고 갱도 잘 안 당하며, 한타에서 뇌절하지 않고 딜러를 물 각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등 칭찬을 몇 번이나 해도 모자를 정도. 이런 결과 1라운드가 거의 끝나가는 4주차를 마무리하고도 KDA가 10점대를 넘어가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함은 물론이고 탑솔러 중에서는 실로 압도적인 지표입니다. 당장 탑 KDA 2위는 젠지의 라스칼인데, 이런 라스칼조차도 KDA는 5가 채 되지 않는 걸 감안하면 자신은 죽지 않으면서 상대 탑솔러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는 플레이를 정말 잘 실천하고 있다는 뜻과도 연결되기 때문이죠. T1의 쾌속 질주에 적지 않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보배같은 선수라 할 만 합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전에서 이 시점 탑의 최종 보스라 할 수 있는 기인을 만나 1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두 세트에서 라인전, 한타 모두 밀리며 무기력하게 패배했습니다. 2세트에선 오른을 잡고 아쉬운 궁극기 적중률을 보여주었고, 3세트에선 처음 갱킹으로 말린 것 치곤 안정적으로 회복했으나 아칼리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기인에 비해 존재감이 옅어지며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2라운드가 시작되면서 다시금 고점으로 돌아와 대활약하고 있습니다. 6주차 APK의 커버를 상대로 롤챔스 첫 솔로킬을 해냈고, 사일러스 궁 버그로 인해서 2시간가량의 퍼즈를 당하는 사태도 있었지만 잘 이겨냈고, 연이어 만난 난적 DRX와 젠지를 상대로도 최고점 기량을 유지하며 만족스런 승리를 따냈습니다. 특히 젠지전의 사일러스는 기인과의 패배에서 아픔을 제대로 피드백했는지 스스로도 무지막지하게 사일러스를 연습했기에 충분히 자신있었다 언급할만큼 원맨 브루저 군단의 포스를 보이면서 선봉에 서서 상대를 보이는 족족 분쇄했고 킬 관여율 100%, 옵저버와 분석데스크 만장일치로 POG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뒤이어 벌어진 그리핀전에서도 무난히 활약했지만 이어진 담원전에서 또 다시 강적 너구리를 만나 두 번이나 솔킬을 내주고 존재감마저 사라지는 등 안정감의 대명사라는 말과 달리 날뛰는 너구리를 제어하지 못하고 밀려버렸고 시즌 첫 셧아웃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규 시즌 마지막 아프리카전에선 2세트에 하체가 초반에 터지는 위기도 있었지만 잘 극복하고 승리하면서 자신에게 시련을 안겨주었던 기인에게 복수도 성공하며 팀이 2위를 아슬아슬하게 수성함에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대망의 포스트시즌, 1세트부터 정규시즌 때의 칸나와는 조금 다르게 오히려 너구리가 생각날 정도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한 도란 4연 솔로킬, 팀이 크게 앞서가는 데 가장 큰 일조를 했고 그 결과 상대 탑라이너인 도란을 게임 내에서 실종시키고 한타에서도 활약하며 2, 4세트 PoG에 선정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고 진정한 신예로써의 로열로더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나 경기력이 놀라울 정도로 늘어난 배경에 대해서 "코멧" 임혜성 코치는 2번의 각성의 계기가 있었다는데, 하나는 케스파컵 샌드박스전 패배, 하나는 김정수 감독의 면담 후였다고 합니다. 또한 임혜성 코치도 칼 챔피언을 잡고 공격적인 타이밍과 수비적인 타이밍에 대해 코칭 방향을 잡기도 했다고.
젠지와의 결승전에서는 라스칼을 상대로 2세트에 솔킬까지 따이며 많이 말리는 모습을 보이자 플옵 때의 버프가 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2세트 중후반부터 비디디를 궁 점멸 다 들게 한 채로 폭사시키거나 비록 얼건을 들었다곤 해도 텔 타고 풀컨디션으로 덤벼든 룰러의 이즈리얼까지 반피에 다 떨어져가는 마나 상태에서 순식간에 두들겨부수는 슈퍼플레이를 시작으로 정신 차리고 한타를 캐리하기 시작하더니, 3세트에서 기량이 살아나며 팀의 아홉 번째 우승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라스칼의 제이스를 오른으로 또 솔로 킬을 내는 등 라스칼을 게임에서 지워버렸습니다. 이로서 칸나는 리그제 전환 이후에 커즈에 이은 두 번째 순수혈통 로열로더에 등극했습니다. 그리고 우승의 기쁨을 느꼈는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동안 참 희한하게도 분명한 호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유달리 저평가가 꼬리처럼 붙었지만 시즌이 끝난 뒤 돌아보니 LCK 통합 리그 이후 역대 최강의 신인으로 우뚝 선 셈입니다. 거기에 본인의 변화로 팀 컬러까지 확실하게 바뀐 것은 덤. 사람이 완벽할 수만은 없고 컨디션이 떨어질 때도 있다보니 기인, 너구리 등에게 타격을 입은 순간도 있지만 칸나는 분명히 최고의 포텐셜을 가진 선수가 맞았고, 최고의 팀에서 정확한 방향으로 코칭까지 더해진 유망주가 얼만큼이나 성장할 수 있는지 교과서적으로 보여줬습니다. 김정수가 다듬어 낸 원석은 이렇게 순수혈통 로열로더라는 성과로 나타났고 향후로도 빛 받은 보석처럼 눈부신 광휘를 뽐내며 T1 팀의 탑라이너로 오래 자리 매김 할 수 있을지 차기 시즌도 기대를 걸어볼 만합니다.
2020 MSC는 어찌보면 칸나의 진정한 시험대가 될 수 있는 무대. 같이 미드 시즌 컵에 출전하는 LCK 팀들의 쟁쟁한 탑솔러들 뿐만 아니라 LPL의 탑솔러들을 상대로 어디까지 기량을 뽐낼 수 있느냐가 향후 본인의 국제경쟁력 뿐만 아니라 T1의 미래도 갈리게 될 수 있습니다.
1경기 펀플러스전에선 전임자 칸을 압살하는 모습을 보이며 무난히 활약했지만 2경기인 담원전에서 유리한 초중반 구도임에도 불구하고 타워로 급발진하다가 짤리는 등 젠지전 1세트 같은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중반에 자신에게 상처를 안겨준 너구리를 솔킬내는 쾌거를 올리기도 하지만 정글의 포지션 불안정과 바론을 스틸하는 적 정글의 슈퍼플레이에 팀 전체가 주춤했고, 대규모 광역딜링 스킬로 한타때마다 존재감을 펼친 너구리를 끝내 넘지 못 하고 패했습니다.
2020 서머 개막전 drx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 오른으로 궁 실수를 범하며 용싸움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서는 카밀로 계속해서 상대 이즈리얼을 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12표중 8표로 pog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3세트에서는 케일로 스플릿을 하며 도란을 상대로 압박을 가해 두 번 킬을 내면서 1차를 밀어내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지만, 도란 또한 그 이상은 뚫리지 않고 이악물고 버텨냈기에 칸나가 그 이상으로 존재감을 뿜어낼 수는 없었습니다. 이후 본대가 처참히 패배하며 게임도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2경기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첫 세트 카밀로 커즈의 니달리, 페이커의 트페와 함께 모데카이저를 완벽히 박살내었고, 2세트에서는 잭스를 픽하고 두두의 오공을 4레벨에 솔킬내는 등 활약하였으나 한타단계에서 무리하게 리헨즈의 노틸러스와 교환을 하는 등 실수를 저지르며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3세트, 오른을 픽하고 케일 상대로 압박을 하며 갈리오의 텔레포트을 빼는 장면이 나왔고, 이후 한타에서는 테디와 에포트의 활약으로 승리했습니다.
아프리카 프릭스 전에서는 1:1 싸움에서는 기인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감이 그닥 크진 않았고 중간에 몇번 끊기는 장면도 여럿 있었으나 그래도 기인을 상대로 완전히 말리지는 않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본인의 장점인 한타에서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냈고 팀은 미드-바텀 캐리로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샌드박스 전에서는 1,2세트 단독 POG를 받을 정도로 크게 활약했는데, 1세트 때는 제이스를 잡고 서밋의 루시안을 솔킬 낸 뒤 체력이 3칸 남은 상황에서 포탑 끼고 온플릭까지 솔킬을 내버리는 등 무력이 확실히 자리잡은 모습을 보였고 한타 때도 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2세트 때는 케넨을 픽해 초반에는 라인전이 밀리면서 좋지 못했지만 한타 때 어그로 핑퐁을 굉장히 잘해주면서 역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3주차 담원전에서는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한 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젠지전에서는 다시금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는데, 전형적인 LCK 경기로 이어지던 1세트 37분 경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사일러스로 케넨 궁 역이니시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젠지의 진영을 박살내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고, 2세트에는 오른을 잡고 이니시를 잘 열어주면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습니다.
칸이 롤모델입니다. 2020년 T1 소속으로 트위치에서 개인 방송을 시작하며 롤모델 못지 않은 텐션을 뽐내고 있습니다. 인터뷰에서 칸의 팬이라고 밝혔으며, 미드 시즌 컵 개막전에서 칸과의 경기에서 팬이라 떨렸다고 합니다.
2019 시즌 탑 주전이었던 칸과 닉네임이 비슷한데, 재계약을 하지 않고 FPX로 이적한 칸이 나가고 아카데미에서 칸나가 로스터에 들어오게 되어서 이걸 보고 칸 나가고 칸나 왔다라는 드립이 쓰이기도 합니다. 칸나 본인은 이 드립이 부담스럽다고 하였습니다. 다만 담원전 트래쉬 토크에서 칸의 의지를 받아 잘해보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안동시 출신인데, 라커룸 라이브에서 김정수 감독이 직접 안동에 현수막이 걸려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예 해설진이 언급하면서 확인 사살 당했습니다. 팬들은 "안동의 자랑 김창동"이라는 별명을 만들어냈습니다. 지금은 은퇴한 샤이와 같은 고향, 포지션, 로열로더 선수라 그의 별명인 "안동 불기둥"으로도 불립니다. 결국 2020 LCK Spring 결승전 이후 인터뷰에서도 전용준 해설이 언급하면서 완전히 공식 밈 화 되었고, 인터뷰 말미에 농담으로 플랜카드에 '입단'이 '우승'으로 바뀌길 바란다는 멘트를 날렸는데, 진짜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닮은 연예인으론 창모와 류준열이 꼽히고 있습니다. 너구리도 창모는 모르겠는데 류준열은 인정이라며 동의를 했습니다. 그외에도 외모 뿐만 아니라 목소리도 굵어서 SG워너비의 김진호를 닮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닉의 유래는 동명의 캐릭터 칸나로 덕이 있는 자입니다. 인터뷰에서도 이 캐릭터가 얼마나 귀여운지 설파를 할 정도이죠.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츠유리 카나오로 바꿨습니다. 귀멸의 칼날도 섭렵한 듯. 현재는 다시 칸나 카무이로 프로필 사진을 바꾼 상태.
외모에 비해 목소리가 상당히 중후한 편입니다. 특히 목소리와 말투가 가늘고 조곤조곤한 편인 페이커와 함께 인터뷰를 설 때 더욱 부각됩니다.
2020년 LCK Spring 시즌 우승 뒤, 인터뷰를 하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뒤로 오열로더... 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스트리밍 도중 리그오브레전드 갤러리를 이용한 기록이 드러났습니다. 정확하게는 롤갤에서 자신의 여론이 어떤지 확인하는듯 자신의 닉네임을 넣어 검색해 본 것. 근데 그러면서 꿀혜 시청자인 것도 들통났습니다.
뜬금없이 칸나를 비난하는 중국 팬들이 늘어났는데, 알고 보니 미드 시즌 컵에서 칸나가 트위치를 올렸다가 내린 거 때문에 코로나 19 관련해서 중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트런들 찾으려고 트를 썼다가 나온 트위치를 잠깐 고른 것 뿐인 일이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서 T1의 대표인 조 마쉬는 웨이보 T1 계정에 공식적인 해명을 했지만 중국인들은 여전히 음모론을 펼치며 오프 더 레코드를 공개하라는등 열심히 비난하는중입니다.
2020년 6월 KLEVV 에서 광고를 찍었는데, 시공간이 오그라드는 영상과는 달리 스틸컷은 역대급으로 잘나왔다는 평가입니다.
2020 LCK Summer 프로필 촬영에서 일명 '두통샷'이라는 포즈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자유 포즈를 색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 포털 사이트에 '멋있는 포즈'를 검색해봤고, 비슷한 포즈의 이미지를 보는 순간 촬영이 시작된다고 해서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7월 개인 방송을 통해서 2020 lck 서머 우승할 시 썸썸편의점을 플레이하겠다고 공약을 걸었습니다.
이상 김창동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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