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cvMax 김대호 감독입니다~!
前 KOO TV 스트리머, 前 Griffin 감독, 그리고 현직 DRX팀의 감독. 닉네임은 cvMax, 통칭 씨맥이라 불립니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탑.
군 전역 후 같이 카오스를 하던 친구의 소개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 입문했으며, 상당히 오랜 기간 최상위 랭커에 이름을 올렸던 실력자. 시즌 2의 오공, 피즈와 시즌 3의 엘리스, 헤카림은 그를 대표하는 시그니쳐 픽입니다. 다른 천상계 네임드 유저가 그랬듯, 2014년 1월, 삼성 갤럭시 블루에 입단하며 드디어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여러 이유로 순탄치 못한 프로 생활을 이어가다가, 이윽고 프로 생활을 접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감독중에선 티어가 매우 높은 편이지만 선수로 활약하기에는 하락하는 솔랭 점수와 적은 챔프 폭, 그리고 랭커치고는 모자란 피지컬이 문제점으로 항상 지적되어왔기 때문에 딱히 의아한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2017년, 그리핀 팀으로 부터 코치 직을 제안 받아 수락하였고, 호성적으로 인해 몇 달 만에 감독으로 승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챌린저스 코리아에서도 강등될 위기에 처했던 그리핀을 단 1년 만에 1부 리그인 LCK로 승격시켰고, 첫 번째 LCK 시즌에선 정규 리그 준우승, 포스트 시즌 준우승을 거머쥐게 하였습니다. 게다가 이어지는 시즌에서도 정규 리그 우승 2회를 더 기록하는 등 호성적을 유지하여, 승격 이후 1년 만에 그리핀을 롤드컵에 보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그야말로 e스포츠 팀의 지도자로서 입지전적인 커리어.
하지만 2019년 9월 26일, 롤드컵을 단 며칠 앞두고 돌연 계약이 종료되어 그리핀을 나왔으며, 감독에서 경질된 지 한 달여 만에 DragonX의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감독으로 선임된 지 보름 만에 LCK 사무국으로 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롤판 여론을 극도로 들끓게 만들며, 현직 국회의원이 이 사건을 주시하는 등, 전방위로 파장이 확산되었습니다.
이후, 사실 상 씨맥 감독을 팽했던 그리핀 팀은 단 1년만에 LCK 최하위로 추락하였으며, 승강전에서 탈락하여 다시 2부 리그 챌린저스로 강등되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고 씨맥 감독과의 의리를 끝까지 지켰던 그리핀 시절의 선수들은 감독과 함께 2020년 시즌 새로운 전성기를 써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2013년도 말 삼성 갤럭시 블루의 연습생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2014년 1월 31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그만뒀다고 알려져있으나, 막방에 언급한 내용으로는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시간이 날 때 불규칙적으로 방송을 켜겠다고 했습니다. 2014년 3월 4일 방송을 켜고 8시 38분. 프로에서 잘렸다고 말했습니다.
2014 서머 롤챔스에 Savila, 린더, 나는상윤, 나는눈꽃과 함께 Anarchy라는 아마추어 팀으로 출전하였습니다. 1차 예선에서 제닉스를 상대로 가볍게 승리하였으나 2차 예선의 조가 Najin Black Sword, SKT T1 S, Prime Sentinel 이였습니다. 그 후 Najin Black Sword와의 경기에선 쉬바나를 픽했으나 카운터 탑 카사딘을 만나 고통을 겪고 어찌어찌해서 분위기가 넘어온 게임을 던졌습니다... 2경기 Prime Sentinel 과의 경기는 헤카림을 픽하며 명성에 맞게 플레이하였으나 팀원의 부진으로 패배하며 0승 2패로 NLB행을 확정지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상호메도리그 4강에서 학살하고 이겼습니다.
2015 롤챔스 서머 승강전에 출전했습니다. 2015년 5월 15일 승강전에서 1승 1패로 2위를 기록하여 Anarchy가 2015 롤챔스 섬머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롱주 IM을 상대로 출전한 것을 보면 식스맨 체제였으나, 2015년 7월 24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아나키에서 탈퇴했다고 합니다. 트롤쇼에서 아나키의 미드라이너인 미키가 말하기로는 자고 일어나니 카톡으로 챌린저 700포인트 찍으면 돌아온다고...
Griffin
2018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정규시즌, LoL KeSPA Cup 우승 / LOL Champions Korea Summer 준우승
2019 LoL Champions Korea Spring, Summer 준우승 /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DRX
2019 LoL KeSPA Cup ULSAN 4강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3위 / Mid-Season Cup 그룹 스테이지 3위
자신만의 확고한 롤 철학이 있는 코치 중 하나. 가장 유명한 말로 '콜없는 한타'론이 있습니다. 또한 선수-감독 관계보다는 선수들과 그냥 형 동생으로 지내는 수평적인 관계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다만 공과 사의 구별이 철저해서 피드백 시간에는 선수들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독하게 피드백을 합니다. 코칭 스타일이 탑신병자라는 별명을 그대로 반영한 건지 시야보다 성장성을 더 중요시 하고 라인전 우위를 통해 승리를 쟁취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를 증명하 듯 그가 감독을 맡은 팀들은 그런 특징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리그 진행 중 페넌트레이스에서는 큰 강점을 보이나 반대로 다전제를 치루는 플레이오프에서는 단점이 되기도 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선수들을 발굴해내는 실력도 상당히 좋습니다. 유망주들을 보는 선구안 탁월하고 출전시간 배분에 두려움이 없는 편. 유망주를 보는 성향중에서는 피지컬을 상당히 중시합니다. 아쉬운 점도 있는게 유망주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인게임내의 포지션 활용도로 인해서 김대호 감독의 품에서 성장한 선수가 다른팀에서 활약하기가 쉬운가에 대한 의문감도 있습니다.
2017 시즌 쏠전 우승 이후 ROX Tigers와 진에어 그린윙스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코치에 지원했다가 취업에 실패하고 부천으로 돌아가 개인방송을 하던 중 전 프로게이머 캡틴잭의 소개를 통해서 2017년 당시 2부리그인 롤챌스의 조규남 대표가 맡고 있던 Griffin팀 코치직을 제안 받았고 2017 롤챌스 서머 2라운드 시작과 함께 6월 말 7월 초 쯤 그리핀 코치가 되었습니다. 코치로서는 바로전 롤챌스 승강전까지 갔던 팀을 한 라운드 만에 포스트시즌으로 올려보냈지만 LCK 승격에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몇달 뒤 감독으로 진급하였으며 비시즌 동안 바이퍼, 리헨즈, 쵸비 등을 영입했습니다.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승강전에서 1차전 콩두를 2대0으로 찍어 누르고 승자전에서 MVP를 3대1로 무너뜨리며 롤챔스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승격전에서의 소감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가 감독이 된 것은, 그가 점차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게이머로서의 본인의 메카닉 저하로 본인이 의도한 플레이를 더 이상 구현하기 어려워졌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챌린저스 때의 Griffin팬들은 대부분 그의 팬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팀 차원에서는 실력과 팬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
그리고 그리핀은 롤챔스 데뷔전에서 한화생명을 만나 2 - 1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1주차 3연전을 전승으로 마무리지었고, 이어진 2주차에서도 진에어와 SKT를 연파하며 5연승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남은 상대가 지난 스프링 시즌 상위권 팀들이라 이제부터가 진짜라는 다소 불신 어린 시선이 많았는데 6월 26일, 3주차의 첫 경기에서 만난 킹존을 2 : 0으로 완파하면서 그리핀이라는 팀의 진가를 확고부동하게 증명해보였습니다.
킹존을 상대로 2 : 0의 완승을 거두며 1라운드 전승까지도 노려볼만한 상황에 이르렀지만 이어서 만난 KT에게 0 : 2로 완패하며 2018년도 공식 매치 첫 패배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주 남짓의 휴식 시간 후 돌아온 그리핀은 4주차의 첫 상대인 아프리카를 2 : 0으로 완파하면서 한 경기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자력으로 1R 1위를 확정짓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틀 뒤 만난 젠지를 상대로 첫 세트에서 전투력을 앞세워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선취점을 가져갔지만 고전적인 전략을 들고 나온 젠지에 의해 2세트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빠른 피드백으로 이를 수습하면서 최종적으로 2 - 1 승리를 거두며 1라운드를 매듭지었습니다. 2R 시작과 함께 다시 만난 아프리카를 상대로 0 - 2의 완패를 당하면서 상승세가 다소 꺾였는데 그 과정에서 보여준 이해되지 않는 행보로 많은 팬들의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를 거듭하면서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 몰아주기 전략을 2연속으로 들고 나온 것 하며, 그 몰아주기의 주인공으로 선택한게 다른 챔프도 아닌, 몰아주기에 영 적합하지 않은데다가 유통기한이 분명한 루시안이라는 점에서 어마어마한 숫자의 의문부호를 불러모았습니다. 물론 다음 경기 승리후 인터뷰에서 밝혀졌듯이 스크림에서는 이 조합 활용의 승률이 워낙 좋았다고 하니 단순히 이날 경기의 결과물만을 놓고 씨맥을 롤알못 취급하면서 비난하는 것은 다소 결과론에 치우친 시각일 수 있습니다.
선수단과 감독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경기를 위해 조합과 전략을 준비했고 실제로 연습에서의 성과도 좋았다면 1세트에서 허무하게 졌다고해서 쉽게 포기할 마음이 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2라운드도 막바지에 들어선 시점에서 그리핀이 1라운드의 폭발적인 상승세에 비해 다소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본인 역시 이를 의식하고 있는 모양인지 티모를 활용하는 등의 색다른 전략을 보여주며 반전을 도모하고 있으나 영 녹록치 않은 상황인데 이 때문인지 경기가 끝난 후 부스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면 1R 때에 비해 초췌해졌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안색이 좋지 않아 팬들을 안쓰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8주간에 걸친 정규 시즌 완주 결과 13승 5패에 득실 +15라는 승격팀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나 아쉽게도 KT에 상대 전적이 밀리며 최종 순위 2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배치되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역사상 최초로 롤챔스 승격하자마자 결승전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뤄냈습니다. 결승에서 미드 우르곳 등 여러가지 준비를 해서 우승 직전까지 갔으나 4세트에서 막바지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승리를 내준 선수들에게 극대노하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롤챔스에 올라온 신예들을 지휘하여 승격하자마자 바로 결승 무대에 올린 것만으로도 이미 대단한 업적이라 불릴만하지만 애당초 롤챔스 우승에 이어 롤드컵 우승이라는 원대한 꿈을 품고 있었던 씨맥으로써는 상당히 쓰리게 남을 기억이 될듯.
2018 롤드컵 선발전에서 가을의 젠지를 이겨내지 못하며 패배.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롤챔스 우승컵의 기회에 이어 롤드컵의 꿈까지 눈앞에서 놓치는 쓰라림이 있은 후 맞이한 2018 KeSPA컵에서 그리핀은 2R 8강에 배치받았는데 8강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무실 세트 전승 우승을 일궈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2019 LCK Spring에서는 선수들이 작년보다 더 완벽한 경기력으로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편안한 자세로 팀이 승리하는 모습을 느긋하게 모니터로 지켜보는 모습 덕분에 CGV IMAX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2라운드 중반까지 순항하던 그리핀이 막바지에 들어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번에 그리핀의 발목을 잡았던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라는 고집마저 다시 엿보이기 시작하며 팬들 사이에서 우려를 표하는 시선이 많았으나 씨맥 본인은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할 확률을 끌어올렸으니 2라운드에서는 다양한 승리 공식을 실험해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임했다." 라며 나름대로 생각한 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팀은 첫 번째 롤챔스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정규 일정을 끝내고 당연히 결승 직행에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전성기 SKT에서 전승가도를 달릴때에도 Kkoma 김정균 코치 또한 자기 할 것만 하면되는 밴픽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그 단점들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SKT에게 패배 이후 2019년 4월 19일, 트위치로 방송을 켜 결승전에 대한 문답과 개인적인 질문에 대해 답했습니다. 2019년 5월 12일, 트위치에서 방송을 켜, 솔랭을 돌리고 MSI 중계를 하였습니다. 그리핀에서 임대 간 래더 선수가 있어서 그랬는지 FW에 대해 우리팀(?) 왜 이러냐고 하는 과몰입을 하였습니다. 2019년 5월 14일, MSI 분석데스크에 출연하였습니다. "IG가 그리핀 엔딩을 당하면 좋겠다"라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2019년 5월 29일, 그리핀이 시즌 후반 뒷심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서머 시즌 개막 이후로는 꾸준하게 상위권 경쟁을 벌이며 4주차 종료 시점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으나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에서 1패를 적립한 후 돌아오자마자 치른 젠지 전에서 2 : 0의 완패를 당하며 7승 2패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2 - 1의 패배를 당했고 절대 상성이었던 담원 게이밍에게도 2 : 0의 패배를 당하며 롤챔스 승격 이래 첫 3연패에 빠지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꾸역꾸역 쌓아올린 승수와 함께 점차 기세를 찾아가며 시즌 후반 5연승과 함께 정규 시즌 1위를 달성. 리헨즈에 대해 8.5점의 점수를 매길 수 있는 서폿이라고 했는데, 이유는 서폿이라는 포지션은 8.5가 만점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은 10점 만점에 8.5점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구도는 강한 원패턴 승리 방식을 구축해 두는 것이고, 거기에 변형을 가끔 주는 것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한화전 승리로 정규시즌 1위 확정 후, 유튜브 그리핀 라이브 스트림이 얼굴을 비췄습니다. 결승직행 후 인터뷰에서 결승 상대로는 담원이나 SKT가 올라올 것이라 예상했고 복수를 위해 SKT가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승전 무대에서 SKT에게 다시 한 번 1 - 3으로 무너지며 LCK 최초의 3연속 준우승은 물론 0 : 3 / 1 : 3 / 2 : 3의 모든 스코어로 패배하는 전무후무한 사이클링 히트 기록도 세워지고 말았습니다.
결승전의 패인으로는 그리핀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는 타잔이 정말 이례적일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에 더해, 후픽을 몰아받았는데도 칸을 제압 못한 도란을 교체하지 않은 것과 계속 거슬렸던 아칼리를 4연속으로 풀어줬단 점에서 또 우린 틀리지 않았다냐며 씨맥을 향한 성토도 나오고 있는 상황.
기껏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며 LCK 진영 내에서 롤드컵 출전을 가장 먼저 확정지은 의미도 무색해진 상황인지라 LCK 팬덤 사이에서 SKT와 담원에 비해 낮은 기대치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그도 그럴 것이 SKT는 감독 및 선수들이 국제전 경험이 풍부하며, 담원도 김정수 코치라는 자산이 있는 반면에 그리핀은 딱히 내세울만한 강점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
2019년 9월 26일, 롤드컵 개막이 일주일도 채 안 남은 상황에 일방적으로 해임을 당했습니다. 당시에는 합의하에 이루어진 해임으로 알려져 약간의 논란만 있었으나 롤드컵에 들어가며 그리핀 최성원 선수의 HKA전 경기 이후 인터뷰가 시발점이 되어, 이 사건 이후 2019년 한국 롤판을 말 그대로 뒤집어 놓은 그리핀 팀 내부의 폭로전이 이어졌습니다.
2019년 11월 5일, DragonX의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그러나 LCK 운영위원회에서 폭언 폭행과 관련하여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아 롤 팬들사이에서 징계의 형평성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이후 징계 처벌 관련 청원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결국 징계 수위 조정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후 11월 27일자로 징계가 유보되었으며, 추후 수사기관 의뢰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라이엇 코리아에서 발표했습니다.
2020 시즌 2019 킹존의 주축이던 데프트를 중심으로 그리핀을 나온 도란, 쵸비가 팀에 합류했으며 연습생이던 케리아와 표식을 콜업해 5인 로스터를 완성했습니다. 스프링 시즌은 맞으면서 배우는 시즌이 될 것이라는 사전 발언과는 다르게 첫 주부터 1경기에서 KT를, 2경기에서 샌드박스를 잡아내는 모습을 보이며 출발이 좋습니다. 2주차에서 한화생명, 그리고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던 아프리카 프릭스까지 2대1로 잡아내며 단독 선두를 달리게 되었고 4연승을 달성했습니다.
반면 그리핀은 기존 멤버들의 부진과 함께 하위권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며 DRX의 행보가 더욱 고평가받고 있습니다.
다만 3주차에서 T1과 Gen.G에게 2연패를 당하며 연승행진이 끝남과 동시에 적지 않은 고민거리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4주차에서 팀은 APK를 2 - 0으로 제압하고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으며 3월 1일에 있었던 친정팀 그리핀과의 경기에서도 2 - 0의 승리를 거두며 다시금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5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담원을 2 - 0으로 완파하는데 성공하며 T1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기대 이상의 호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1라운드 종료 후의 개인방송에서 여전히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며 소드와 스틸에잇, 라이엇 코리아 측이 지속적으로 본인을 묻으려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3월 20일, 소드와의 법정 공방과 관련하여 김 감독이 검찰로부터 협박 혐의에 관해 혐의없음 판결을 받았으나 폭행 및 폭언 혐의에 대해 구약식 처분을 통보받았음이 알려졌습니다. 김대호 감독 측의 변호사에 의하면 정식 재판을 진행하여 무죄를 밝히겠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 속에서 맞이한 2라운드 초장부터 한화생명에게 발목이 잡혔고 뒤이어 우승 후보인 T1과의 경기에서도 패하며 순식간에 다시 2연패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리핀 전을 기점으로 도란 - 쵸비의 파괴력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모습을 보이며 8주차까지 5연승을 질주. 소드, 라이엇 코리아와의 분쟁이라는 외환이 있지만 김대호 감독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준 시즌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김대호 감독을 영입한 DRX는 정규시즌 1위 경쟁을 해냈으나 이전 소속팀은 승강전으로 날라가버리며 더욱 김대호 감독의 전후팀의 사정이 대비되어버렸습니다.
정규 시즌의 최종 성적은 14승 4패로 3위. DRX 경기가 끝날 때마다 공식 계정을 통해 경기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업로드하고 있는데 DRX의 스프링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된 T1과의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패배한 후 남긴 피드백이 때아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기 패배에 있어 패배의 지분을 가장 많이 차지한 것은 탑솔러인 도란이 후픽 + 카운터픽으로 4번이나 솔킬을 허용하면서 벌어진 격차가 상대인 T1에게 스노우볼을 굴리도록 만든 단초가 되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하지만 김 감독은 경기 후의 피드백에서 도란의 실책으로 인한 격차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2세트 피드백의 경우 정글러가 정글 도는 법을 까먹어 상체 주도권이 날아갔다라는, 표식 입장에서 들으면 억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법한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물론 표식 역시 2세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지만 해설위원들도 지적한 사안을 피드백하지 않은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공격적인 언어를 토대로 엄격하게 피드백을 진행하는 김 감독의 성향이 드러나면서 팬덤 사이에서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다만 당사자인 김 감독과 표식은 플레이오프가 끝난 후 데프트의 솔랭 방송에서 이 내용으로 웃으며 농담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숙소에서 방송을 켜서 T1 vs DRX 플레이오프 2R를 복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본인 역시 4세트 때 밴픽하는 법을 까먹었다며 실책을 인정하는 모습도 보여줬고 이 당시 표식에게 했었던 피드백에 대해서도 '어떻게해야 이게 표식을 묻으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는거냐' 며 반발하면서 본인의 당시 발언에 대해 추가적으로 첨언했는데 정확하게는 표식 본인이 BJ에서 바로 프로로 데뷔해서 그런지 자존감이 부족하다 보니 라이너들의 콜에 너무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본인의 정글링이 잘 되지 않게 되자 성장도 갱도 잘 풀리지 않았다고. 여담으로 본인의 전 직장이었던 그리핀이 CK로 강등되면서, 본인이 그리핀 코칭스태프로 부임하기 이전의 상태로 반년만에 복귀해버렸고 이에 대해 시원씁쓸한 소감을 남겼습니다.
2020 서머 시즌에서 팀은 기량을 유지하기에도 모자라 더 발전했는데 1주차에 강팀으로 분류되던 T1과 젠지를 모두 잡는 것도 모자라 2주차에서도 전승을 유지하며 유일한 전승 팀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6연승을 달렸으나 KT에게 무모할 정도의 지나친 사파픽 고집+서포터로 깜짝 출전한 스멥의 맹활약으로 인해 1:2로 패배했습니다. 1위를 놓고 경쟁중인 담원과의 경기에서는 2대1로 승리하였습니다.
이상 김대호 감독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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