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비닐캣 채우철 코치님입니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서포터였습니다.
예전에는 트린다미어 장인이였습니다. 그러나 트린다미어의 성능 저하와 더불어 팀 내에서 서포터 포지션을 맡게 되면서 자주 쓰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커뮤니티에서 감성이 폭발하는 글을 썼기 때문에 속칭 감성캣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어떠한 서포터를 해도 감성화 된다는 것. 소라카의 감성주입, 소나의 감성센도 등... 기복이 심한 타입으로 잘 될때는 한타를 예술로 시작해서 승리로 이끌지만 안되는 날은 그냥 감성트롤...
히로와 마찬가지로 한타에서 각을 재는 능력은 좋은데, 잘 크지 못한 상황에서는 심하게 약해집니다. 그리고 본래 성격은 침착한데 플레이는 괜히 상대를 귀찮게 하는 성격입니다. 과거에 트린다미어 장인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서포터인데도 쓸데없이 전진하는 스타일이죠.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실패하면 어이없이 죽기도 합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나진 특성답게 한타에서 참고 참다가 좋은 타임에 터뜨리는 궁타임을 자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진 전체가 데이터 싸움과 라인전에 약한 것도 문제이지만, 팀CC를 책임져야하는 비닐캣 선수는 구체적인 스펙계산이랑 소수싸움에 약해서 분위기 모르고 전진라인을 서다가 자살이 많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필살기로는 감성회오리, 감성박치기, 야마힐, 야마센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나진 쉴드의 약점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봇 라인의 파트너 히로가 떠나자 정작 문제인 서포터가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히로는 KT 롤스터 A팀에서 맹활약 중이라서 여전히 까이고 있었습니다.
결국 OLYMPUS Champions Winter 2012-2013를 끝으로 나진의 코치가 된다고 합니다. 그 대신 쉴드의 서포터를 맡게되는 사람은 'a Wolf' 아이디를 사용하는 이재완이라고 합니다. 결국 팀이 롤 챔스에서 탈락하자 은퇴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진 쉴드가 재개편이 되면서 기존 멤버 중 3명이 이탈해 시드권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빠지자 갑작스럽게 플레잉코치로 전환되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나진 쉴드는 시드권을 유지하였으나 롤갤, 롤 인벤, 리그디스 모두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사실 롤챔스 시드 규정이 너무 그 대상을 넓게 잡았단 거지만... 그리고 OLYMPUS Champions Spring 2013 에 선수로 출전, 그 날 비닐캣은 전설이 되었습니다... 안 좋은 의미로.
채우철 코치의 지도자 커리어를 한마디로 압축하면 리그제 전환 이후 1부리그 중위권 이상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전형적인 2부 리그 클래스의 감독입니다.
은퇴 이후 나진에 코치로 부임하였습니다. 나진 실드 및 통합 이후의 나진 e-mfire시절까지 지도자 생활을 했으나 전체적으로 무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진이 지속적으로 드러낸 픽밴과 운영에서의 문제 및 나진 실드의 롤드컵 진출 이후 불화설로 인해서 크게 비판 받았습니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도, 선수관리 측면에서도 전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지도자였습니다. 다만 막눈의 말에 의하면 선수들의 멘탈관리 능력은 최고라는 모양. 본인도 나진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롤드컵에서의 불화설이 지나칠 정도로 크게 화제가 되기는 했지만 반대로 시즌 전체를 보면 운영 자체가 롤챔스 명문팀치고는 상당히 안좋은 나진이 특히 실드가 꽤 질척질척한 플레이로 잘나갔던건 고릴라의 공도 있지만 선수들 옆에서 초장기전과 비비기 게임 스타일에 걸맞게 멘탈관리를 잘해준 비닐캣의 공도 인정을 받기는 해야 할 것입니다. 15시즌 후 코칭스태프 중에선 유일하게 팀에 남았습니다.
콩두 몬스터의 감독으로 승격했습니다. 시즌 6에는 쏠의 최후의 속삭임 코르키 사건과 함께 게임단 억제기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세체봇이 된 뱅, 울프 듀오야 워낙 유명한 사례니 차치하더라도, 나진이 2군과 벤치에 쳐박아둔 피넛과 탱크의 경우 피넛은 한체정이 되었고 탱크는 중국가서 도인비, 루키에 이은 한국인 3대 미드로 불릴 정도로 잘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신생 콩두 몬스터는 SKT에게 세트를 따낸 우수한 개인기량을 가지고도 전형적인 솔랭전사 드림팀의 한계를 드러내는 상태. 더불어 피넛과 탱크보다 잠잠한 퓨어와 듀크도 콩두는 두들겨패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NLB에서 잠깐 땜빵으로 쓰고 후보에 쳐박아 놨던 윙드까지 진에어에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박정석 감독과 장누리-김대웅-김상수 코치 모두 팀을 떠났기에, 콩두에 남은 비닐캣이 나진-콩두 올드팬들의 동네북인 상황.
사실 답없는 픽밴이나 중후반 이후 힘이 빠지는 운영은 나진 시절부터 고질적으로 발생했던 문제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어지는 것에 대한 책임은 불가피합니다. 또한, 채우철 감독은 edg시절부터 활동한 1세대 게이머 출신으로 롤판에서의 경력만 보면 국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즌을 치르는 동안 지도했던 팀들이 고질적으로 운영능력에 있어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본인의 능력 부족입니다.
승강전에도 팀을 강등으로 가는 것을 전혀 막지 못했습니다. 특히 개인기량은 미세하게라도 앞섰지만 조직력에서 시종일관 챌린저스 팀인 MVP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1시즌간 축적한 롤챔스 경험치는 다 어디로 갔냐는 평가가 대부분. 혹시 콩두가 흑역사를 뒤로하고 챌린저스에서 권토중래를 노린다 해도 코치진이 그 자리를 보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외로 선수시절 소프트웨어가 뛰어난 인물들만 반드시 명코치나 명해설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비닐캣은 프로시절 플레이스타일과 상관없이 코치가 된 이후 커리어와 성과가 전반적으로 처참해서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LOL 씬에서의 경력과, 나름 EDG-나진-콩두까지 남아있는 레전드라는 점에서 이전의 박정석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전략, 운영, 밴픽 등 팀 지도의 일선에서 빠지고 멘탈 케어만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으나 나진 실드에서의 전례를 보았을 때 그것도 시원치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등 이후에는 롤챔스 경험과 롤챌스 선수들의 대거 이탈로 인해 승리를 쌓고는 있으나, 스베누전에서 플로리스의 리 신을 연속으로 풀어주는 어처구니 없는 밴픽 끝에 역전패당하는 모습으로 보건대 딱히 코칭 능력이 나아진 것 같지도 않습니다.
급기야 6월 30일 경기 I Gaming Star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완패했습니다. 경기 내내 콩두 몬스터는 롤챔스에 몸담았던 팀이라고 믿을 수 없는 수준의 막장스러운 운영과 오브젝트 컨트롤을 보여주며 무기력하게 패배. 이쯤 되면 승강전도 장담 못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후 콩두는 성장하여 챌스를 우승한 반면 스베누는 정규시즌 전승을 하고도 성장세 없이 준우승을 차지해서 두 팀의 평가는 역전되었고, 스베누는 아예 승강전도 광탈했습니다. 승강전만 통과하면 일단 당시 기준으로 강동훈 감독보다는 나은 인물로 재평가될지도 모릅니다. 자신보다 제대로 된 선수출신 코치인 제파도 있으니 이제 감독 일에 집중하면 성과가 있을지도.
그리고 승강전에서 ESC Ever를 상대로 3:1로 완승하고 재평가의 여지가 생겼습니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고 도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면서 이미지가 회복되는중.
2016년 10월 25일자로 돌연 콩두 몬스터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2016년 10월 28알 모쿠자 김대웅과 함께 CJ 엔투스의 코치로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나진 시절 코칭스탭이 모두 CJ에 집결하게 됐습니다. 보수나 권한 등은 어떨지 몰라도 1부리그 팀 감독이 자기 발로 2부리그 코치로 간 셈이라 어이없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그리고 콩두는 멸망했다가 제파 복귀 후 다소 수습하는 중인데 CJ와 승강전서 서로 만날 전망입니다. CJ가 콩두-Ever8에게 완패하며 강등에 실패하면서 코치로서의 역량에 다시 한번 의문부호가 붙고 있습니다. 감독으로서는 괜찮은 성과를 냈지만, 코치로서는 도저히 좋은 평을 받을수 없는 상황.
그리고 박정석 감독이 사임하면서 다시 감독으로 승격했습니다. 그리고 감독으로 콩두의 감독님 사랑에 힘입어 우승컵을 들었지만 정작 승격은 콩두가 하고 CJ는 bbq에 완전히 털리면서 제파빨 감독이라는 것이 정설.
강동훈, 강현종 등 코치와 감독의 역할이 분리된 한국 게임단에서 감독들의 본디 역할이 멘탈관리와 행정적인 역할 쪽이라면 여전히 좋은 코치가 있을 경우 감독의 역할은 괜찮게 수행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쨌든 2017 CJ는 망했습니다.
그리고 WE로 가서 모쿠자와 함께 롤드컵 4강팀을 LPL 지구 4위로 떨어뜨리면서 KSV SKT는 쌈싸먹는 대추락의 원흉이 됐습니다. 아무리 콘디의 개인사라는 문제가 있고 WE가 메타빨 옴므빨이라는 저평가가 있었다곤 하지만 손가락과 한타 기본은 있는 팀인데, 이렇게 망치는 것도 재주라는 평.
2018년 12월 6일, 아프리카 프릭스 코치로 합류했습니다. 그래도 그 후 노페의 영입이 확정되면서 아프리카 팬들은 한 숨 돌렸습니다. 노페가 전체적인 전략 및 밴픽을 담당하고 비닐캣은 그나마 장점이라 할수 있는 선수들의 멘탈관리 및 행정적인 업무 쪽을 맡는다면 그럭저럭 괜찮을 수도 있기 때문.
그런데 아프리카가 귀신같이 못하며 강등권을 헤메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가는 팀 마다 성적을 망치게 하는 아우라라도 있는지 의심해볼 지경입니다. 그래도 서머 시즌에는 감독대행으로 승격한 노페가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간 때문인지 나름 포스트시즌 경쟁을 벌일만한 수준까지는 회복했습니다. 그러나 서머 시즌 종료 후 노페가 팀을 나가면서 별다른 영입이 없다면 아프리카 프릭스의 차기 감독으로 승격할 가능성이 생겨버렸습니다.
그나마 총감독으로 승격한 최연성 감독이 롤 팀을 직접 관리하기로 하면서 비닐캣이 감독으로 승격하는 사태...까지는 벌어지지 않았으나 제파나 노페 같은 파트너가 없는 탓인지 밴픽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예상대로.. 아프리카의 상승세에 지대한 발목을 잡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상당한 고양이 덕후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디에도 캣이 들어가는 듯. 막눈까지 나진을 떠나면서 유일하게 나진에 남아있는 원년 멤버가 되었다가 2013년 8월초 쉴드의 전 정글러 모쿠자 김대웅 선수가 코치로 합류하면서 또 한 명의 원년 멤버가 나진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롤드컵 선발전 최종진출전에서 실드가 승리하자 선수들을 끌어안고 거의 실신할 수준으로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사실 채우철 코치는 평소에도 "어떤 선수를 프로로 뽑는 이유는 그 선수가 재능이 있는 것이기 때문이며 만약 그 선수가 대회에서 부진하다면 그 선수의 재능을 끌어올리지 못한 것이며 그 선수의 재능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코치의 잘못이다."라고 항상 말해왔었고 실드가 롤챔스에서 처음 4강 올라가기 전부터 계속된 마음고생이 롤드컵 최종진출전에서의 승리로 그 무게를 한껏 덜어내서인듯합니다. EDG부터 시작한 나진 실드 원년 멤버로서 팀이 창단 후 처음으로 롤드컵에 올라갔으니 기쁘기도 할테고.
그러나 롤드컵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후 이어진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pring에서의 부진과 2015 SBENU LOL Champions Korea Summer에서 아마추어 팀인 아나키에게 잡히는 굴욕을 당하면서 이전 소드의 몰락에서 지적된 바 있는 코치진의 무능함으로 또다시 까였습니다. 다만 이후 상승세를 그리며 재평가에 재평가를 거듭하는 중.
다만 나진에 이어 CJ까지 망하면서, 선수 출신 코치 중에는 픽밴이 최악이라는 평. 모쿠자-비닐캣에 대한 평가는 결국 안좋아졌습니다.
중국가서도 별 발전은 없었는지 WE도 그닥 선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는건 매우 온건한 표현이고 롤드컵 4강 팀이 스프링 거쳐 서머엔 아예 망했습니다.
LPL 서머 시즌 첫 경기 이후 건강 악화로 인해 치료를 위해서 감독직을 임시로 Game Talents 감독이였던 코치에게 맡긴다고 합니다.
이상 채우철 코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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