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프리뷰] 흔들리는 KT, 연패 탈출의 키는?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2-2013 시즌'의3라운드 4주차 경기가 23일부터 시작된다.

▲ 5연패 수렁 빠진 KT 살아날까
이번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2-2013 시즌' 1,2라운드를 모두 1위로 마쳤던 KT가 흔들리고 있다. 현재까지 3라운드에 펼쳐진 5경기를 모두 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초반 무서운 기세로 몰아쳤던 KT가 한풀 꺾인 데에는 저그 라인과 에이스 이영호의 부진 때문. 저그 김성대 임정현 고강민이 각각 6연패, 2연패, 2연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성적을 못내고 있는 상황이다. 종족별 세부 승률 면에서도 KT의 프로토스와 테란은 전체 8개 게임단 중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저그는 50%승률에 못미치는 44.1%로 5위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게다가 KT의 원투펀치 이영호와 김대엽마저 각각 3연패, 2연패로 줄줄이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영호는 2라운드에서 올킬을 기록하는 등 승자연전제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다승 단독 1위에 올랐었지만, 최근 3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틈에 웅진 김유진 CJ 신동원에게 추격당하며 17승으로 공동 1위에 머무르고 있다.

26일에 열리는 프로리그 경기에서 KT의 상대는 현재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EG-TL이다. EG-TL역시 2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까지 떨어져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 양팀 모두 승리에 절박한 상황이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2-0으로 KT가 앞서고 있으며, 1라운드(12월 8일)과 2라운드(1월 6일)에 열린 경기에서 각각 4-0과 4-1로 KT가 승리했었다.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KT가 EG-TL을 잡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웅진 기다려라, CJ가 간다
27일에는 웅진과 CJ, 1,2위팀간 자존심 싸움이 벌어진다. 2위부터 8위까지 모든 팀이 앞선 팀과 1승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 치열한 순위싸움 속에서, 웅진만이 여유만만하게 2위와 4승 차이를 벌리며 저 멀리 앞서나가고 있다. 이를 잡기 위해 CJ의 맹추격이 시작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CJ는 1위와의 격차를 좁히는 것도 필요하지만 승수가 같은 KT와 1승 차이로 따라붙고 있는 6위까지를 따돌리는 것도 급선무다.

한편 23일에는 각각 2연패와 3연패를 기록중인 삼성전자 KHAN과 8게임단이 연패 탈출을 위해 맞붙으며, 25일에는 최근 분위기를 회복하며 2연승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SK텔레콤과 STX가 연승을 이어나가기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