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 '아이보이' 사생팬 공식 경고..법적 대응할 것

비시 게이밍이 원거리 딜러 '아이보이' 후시안차오의 사생팬에게 공식 경고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LPL 서머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비시 게이밍 '아이보이' 후시안차오는 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아이보이' 팬 중 일부가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을 찾기 위해 집마다 문을 두들겼다. 팬이 '아이보이'의 집을 찾았을 때는 할머니만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아이보이'의 할머니는 사생팬을 손자의 친구로 착각하고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제공했다. 사생팬은 할머니에게 '아이보이'의 위챗 계정 아이디를 물어본 뒤 친구 추가까지 맺었다. 사태를 파악한 비시 게이밍은 "위에 언급된 팬의 행동은 '아이보이'가 정상적인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이라 선수 가족들에게도 문제를 일으켰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이 이런 방식으로 그들에게 연락해 지원과 사랑을 보여주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시 게이밍은 또한 "이런 비합리적인 행동이 계속될 경우 선수의 개인 안전과 법적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이보이는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글을 올려 "스토커 팬 같은 사람은 정말 싫다"며 불편함을 나타냈다. 

최근 LPL서는 경기 외적으로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TES 팬은 웨이보에 배달음식에 지사제를 넣겠다고 글을 올려 팀이 공안에 신고했고, LGD 팀 관계자는 인빅터스 게이밍(IG) '더샤이' 강승록을 협박하는 글을 썼다가 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