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팀 2020 롤드컵 티켓 확보..주말 동안 LCK 3번 시드 제외한 진출팀 결정된다

LCK 참가팀 중 DRX가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며 최강의 팀을 가리는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오는 9월 25일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대부분의 지역이 이미 결승전을 치렀거나 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며 진출팀도 대부분 결정되어 시드 결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30일 진행된 '2020 LCK 서머' 플레이오스 2라운드에서 DRX가 젠지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오는 5월 진행되는 결승전에서 담원이 승리한다면 젠지가 선발전을 치러야 하며, DRX가 승리할 경우 젠지가 서머 우승팀을 제외한 챔피언십 포인트 1위 자격으로 롤드컵 무대에 오르게 된다. 

LPL 선발전 최종전에선 LGD 게이밍이 인빅터스 게이밍(iG)를 꺾고 마지막 4번 시드를 차지했다. 2015년 이후 5년 만의 롤드컵 진출이다. 이로써 2018 롤드컵 챔피언과 2019 롤드컵 챔피언이 나란히 세계 대회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진출팀이 모두 정해진 LEC와 LCS는 플레이오프 진행에 따라 시드가 정해지고 있다. 세미 파이널에서 G2 e스포츠를 꺾은 프나틱은 결승 진출로 최소 2번 시드를 확보했고, 패자전 3라운드에서 로그에게 완패한 매드 라이언스는 4번 시드를 가져갔다. 오는 6일(한국 기준) G2와 로그의 경기에서 패배하는 팀이 3번 시드를 차지하게 된다.

LCS 서머 플레이오프 4라운드 1경기에선 플라이퀘스트가 팀 리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결승에 올랐다. LEC의 포맷과 비슷하게 플라이퀘스트는 결승전 결과에 따라 1번 혹은 2번 시드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패배한 팀 리퀴드는 6일 C9를 꺾고 올라온 TSM과 대결을 펼친다. 패배 시, 플레이-인에서 시작해야 하는 3번 시드를 차지한다.

VCS는 기가바이트 마린즈를 꺾고 결승에 오른 팀 플래시가 최소 2번 시드는 확보한 상황. 기가바이트 마린즈와 EVOS e스포츠는 남은 결승전 한 자리와 롤드컵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쳐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롤드컵에 불참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오는 5일과 6일엔 이미 결승전과 선발전을 끝낸 LPL 및 소수 플레이-인 지역을 제외한 남은 지역 리그의 결승전이 진행된다. 따라서 9일에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을 치르는 LCK의 3번 시드를 제외한, 24개의 진출팀 중 23개 팀의 명단이 확정될 예정이다.

◆2020 롤드컵 진출 명단(9월 1일 기준 총 18개 팀)
LCK: DRX
LPL: TOP e스포츠, 징동 게이밍, 쑤닝, LGD 게이밍
LCS: 팀 리퀴드, 플라이 퀘스트, TSM
LEC: 로그, G2 e스포츠, 프나틱, 매드 라이언스
PCS: 마치 e스포츠, PSG 탈론
VCS: 팀 플래시
기타: 레인보우7(라틴 아메리카), 레가시 e스포츠(오세아니아), 유니콘스 오브 러브(독립국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