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업&다운]김유진과 이영호의 치열한 다승 경쟁!

팀 순위에서는 웅진의 단독 1위 체제 확고해

포모스에서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을 맞아 한주간의 경기 결과를 종합해 보는 '프로리그 업 & 다운'을 준비했습니다. 연간 단위로 진행되는 프로리그의 각 라운드마다 치열한 경합을 벌일 8개의 프로게임단,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이스들의 다승왕 경쟁 순위 등을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해 보여 드립니다. < 편집자 주 >

▶ 한발 더 앞서 나가는 웅진!

팀 당 1경기씩 펼쳐진 3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웅진이 또 다시 1승을 보태며 한발 더 달아났다. 특히 웅진은 CJ를 4:1로 제압하면서 세트 특실차에서 +3을 추가, 2위 KT에 무려 19점이나 앞선 +29를 달성했다.

한편 5연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KT는 주전과 신예들의 합작으로 오랜만에 4:0의 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KT는 패배를 기록한 CJ를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섰으며, 세트 득실차에서도 +10으로 다시금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나란히 1승씩을 보태 5할 승률을 회복한 반면, CJ-제8게임단-STX-EG-TL은 모두 패배를 당했다. 이 가운데 제8게임단은 5연패, EG-TL은 3연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싸움에서 조금 뒤처지는 모습.

▶ 김유진과 이영호의 치열한 다승 경쟁!

1위 팀 웅진의 에이스인 김유진이 이번 주에 1승을 추가하며 18승으로 다승 공동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김유진은 다승 10위권 선수들 중에서 가장 높은 69.2%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무척 밝다.

하지만 공동 1위인 이영호(KT) 역시 만만치 않다. 3연패에 빠지며 잠시 주춤했던 이영호 역시 박진영(EG-TL)을 꺾고 18승을 달성, 무려 4주째 다승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저그와 프로토스가 다수 포진한 다승 경쟁에서 이영호는 이신형과 함께 테란의 자존심을 지키며 승수를 쌓고 있다.

3라운드 5주차에서도 팀 당 1경씩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유진과 이영호가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 Up 플레이어 김기현, Down 플레이어 이제동

지난 시즌 초반만 해도 '갓기현'이란 별명을 부여 받으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김기현(삼성전자). 그러나 WCS-WCG 예선에 비해 프로리그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이후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긴 인내의 시간 끝에 마침내 이번 3라운드를 기점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기현은 현재까지 3라운드 여섯 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며, 5승 1패를 기록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더불어 테란 동료인 박대호(삼성전자) 역시 조금씩 부활의 기미를 보이면서 더욱 강해진 삼성전자 테란 라인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반면 EG-TL의 '폭군' 이제동은 5연패의 늪에 빠지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제동은 5패 중에서 프로토스에만 3패를 당하고 말았다. 5승 3패인 저그전에 비해 1승 5패에 불과한 프로토스전 성적은 이제동에게 치명적인 약점인 셈.

정반대의 분위기인 김기현과 이제동이 3라운드 남은 한 경기는 물론, 4라운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