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3R 4주차 리뷰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를 기반한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의 3라운드 4주차 경기에서 SK텔레콤이 STX의 중위권 도약을 저지하며 4위를 탈환 했다.
▶ SK텔레콤, 3연승 올리며 4위 탈환
지난 25일에 열린 경기에서 SK텔레콤이 4:2으로 승리하며 STX의 중위권 진입의 꿈을 멀어지게 했다. 이번 SK텔레콤 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저그 라인이었다.
현재까지 기대를 모았던 SK텔레콤 프로토스 라인들의 상반기 성적은 기대에 비해 초라하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김택용과 도재욱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으며, 현재 다승 7위를 달리고 있는 정윤종 역시 STX의 조성호 선수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그나마 주력 프로토스가 아닌 정경두가 1승을 거둬 겨우 체면치레를 했을 뿐이다.
테란의 현실은 프로토스보다도 더 암담하다. 연패에 늪에 빠져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안은 정명훈 대신 신예 김지성이 출전하였지만, 이렇다 한 결과를 보여주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STX전의 승리의 모든 공은 이승석, 이예훈, 어윤수로 이어지는 저그 라인들이 가져왔다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저그 트리오는 모두 승률 5할을 넘으며, 특히 이승석은 8승 4패 승률 66.6%로 어느 에이스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예훈은 훤히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완벽한 빌드간 상성 전략을 보여주며 시작부터 상대를 짓눌러 승리를 가져갔고, 어윤수 역시 STX의 신예 김영주를 만나 업그레이드의 격차를 물량으로 압도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군단의 심장의 출시 이후에 진행되는 프로리그는 자유의 날개와는 다른 양상을 예상해 볼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SK텔레콤의 저그는 팀이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사상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는 시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제8게임단
제8게임단은 이제동의 임대(EG-TL) 및 주축 멤버들의 이탈로 냉정한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초의 성적은 그러한 예상을 종식시킬 만큼 파격적이었다. 특히 승자연전제인 2라운드에서 신예 김도욱과 베테랑 김재훈을 앞세운 제8게임단은 3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3라운드에 접어들면서 팀 성적 4연패와 더불어 김도욱이 4연패, 김재훈도 2승 5패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어느새 6위까지 순위가 추락하면서 일부에서는 조심스럽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제8게임단의 미래가 그리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2라운드를 4전 전패로 마친 전태양이 슬슬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전태양은 초반의 견제만 막으면 후반에 힘 싸움은 약하다라는 얘기를 줄곧 들어왔지만, 최근 경기는 이전에 강점으로 인정 받아왔던 멀티 테스킹이 살아나면서 게임을 운영하는 능력이 보다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3라운드에 조용히 5승 1패의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주장 하재상 역시 제8게임단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또 하나의 요인이다. 하재상 특별한 종족전에 관계없이 고른 승률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비록 3라운드의 프로리그 성적은 1승 4패로 저조하지만 최근 개인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방태수도 제8게임단에게는 또 하나의 미래이다.
이제 상반기 리그가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 제8게임단은 기존의 김재훈과 김도욱, 또 최근에 살아나고 있는 전태양-하재상-방태수 선수가 함께 시너지를 낸다면 지난 시즌과 같이 8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하는 꿈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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