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김민수

Talon 2020. 10. 1. 20:44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콕스 김민수 선수입니다~!

 

전 RunAway 소속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닉네임은 "콕스"라고 읽습니다. 주 컨텐츠로 오버워치 플레이, 오버워치 리그 다시보기 그 뒤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메이플스토리를 많이 합니다. 이전에 마인크래프트 시청자 참여 방송을 진행했었습니다.

6월 22일부터 콕스와 권양원이 함께 하는 오버워치 온라인 클래스 양민학원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버워치 교육 & 피드백이 비공개로 진행되는 클래스이며, 신청 등의 자세한 내용은 트게더와 유튜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 APEX 시즌 1 이후 새로이 영입된 멤버. 넓은 영웅폭과 빠른 상황판단력으로 픽을 자유자재로 바꾸며 뛰어난 기본기를 바탕으로 사용하는 영웅 모두 능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진행 중 영웅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오버워치 시스템을 가장 잘 활용하는 것이며 몇몇 영웅에 고정된 프로게이머들이 본받아야 할 점입니다. 팬들 사이에선 새로이 떠오른 팀의 에이스 취급.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콕스는 원래 DPS로 영입되었습니다. 그만큼 에이밍이 수준급인데 시즌2 승강전, 아누비스에서 위도우로 3킬을 따내는 장면은 콕스의 수준급 에이밍을 증명하는 장면.

경기 외적으로 러너가 현실 루시우라면 콕스는 현실 아나. 러너와 함께 팀의 분위기를 꽉 잡고 있다. 코마, 스티치도 콕스가 직접 영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팀의 캐리를 책임지는 실력에 비해 멘탈이 좋지 않다는 평이 많습니다.. 러너 왈, 콕스가 팀에 2명이면 양쪽에서 키보드 부수고 서로 싸우기 때문에 팀이 망할 거라고. 러너 앞이어서 화를 참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에 자기가 없었으면 100% 팀원이랑 싸워서 경찰서에 실려갔을거라 합니다...

오버워치 APEX 시즌 2 에서 경기 시작 전 사전 인터뷰에서 "콩두 판테라는 에버모어의 로드호그 원맨팀이다", "눈 마주치면 2초 안에 죽일 것이다" 등등 살살 말하는 다른 프로게이머들과 다른 강한 도발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당일 경기 결과는 3대0 완패. 

8강부터 샤인이 모종의 이유로 빠지고 콕스가 아나를 맡으면서 많은 팬들의 걱정을 샀으나, 콩두 운시아전에서 버드링의 겐지를 작은 방으로 유인해 힐밴, 수면총을 모두 명중시키는 명장면을 선사하는 등 뛰어난 아나 피지컬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APEX 시즌 3 조별리그 X6-Gaming과의 매치에서 그림같은 훅샷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길이길이 남을 만한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콕스가 '플렉스' 로써 처음 주목받은 장면입니다. 이 장면 때문에 묻혔지만 1경기 오아시스에서 디바에게 맨투맨으로 물렸으나 피지컬로 유유히 살아서 도망간 그의 루시우 피지컬도 주목받을 만한 부분.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 4 A조 1경기 메타 아테나와의 경기 중 2세트 왕의 길에서 젠야타로 슈퍼플레이를 많이 터뜨려 세간의 박수를 많이 받았습니다. 심지어 사야플레이어의 위도우메이커를 우클릭 차징으로 헤드를 다 맞혀 킬을 따내는 것도 모자라 위도우에서 바꾼 트레이서마저도 따이기는 커녕 역으로 따내는 플레이를 몇번이나 보여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추가 시간에 4킬을 만들어내는 등 대단한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바뀐 메타에 맞추어 힐러 딜러를 가리지 않는 넓은 영웅 폭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시즌4 조별예선 기준으로 콕스가 플레이한 영웅은 솔져, 리퍼, 맥크리, 둠피스트, 위도우, 메이, 젠야타, 아나, 루시우.. 자그마치 9개.

MVP Space전 1세트, 승강전 이후로 보여주지 않은 콕스가 딜러를 꺼내들며 일리오스에서 뛰어난 석양센스로 상대 야키–운디네의 파르시 조합을 흔들었으나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짤리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2세트 아이헨발데 공격에서 솔저로 뒤를 돌아 운디네를 자르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 경기 66번 국도 공격 때 매 라운드 마다 영웅을 바꾸는 그야말로 유동적인 '플렉스'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강 X6-Gaming과의 경기 중에서도 젠야타로 뒤에 자리잡고 있던 트레이서를 혼자서 킬하며, 상대방의 나노 겐지를 역으로 잡아내는 등의 슈퍼플레이를 몇 번이나 보여주면서 찬사를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콕스의 젠야타는 자신을 물러오는 상대의 트레이서를 몇 번이나 잡아냅니다. 그렇게 GC Busan 팀의 프로핏이 자신을 못 쳐다보게끔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럼으로써 뒷라인의 힐러 케어, 앞라인의 메인 탱커와 딜러 케어를 동시에 해야하는 역할인 서브 탱커가 아군의 앞라인 케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하고, 힐량도 계속 유지되어 딜러들과 메인 탱커가 활약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고, 전체적인 팀의 유지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APEX 시즌 4 결승전 당시 해설진들이 언급했듯이, 콕스의 젠야타는 늘 초월을 빠르게 채워내 초월을 사용하며 앞으로 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GC Busan이 이런 자신의 플레이에 대처할 방안을 마련했을 것이라 예상이라고 한 듯 결승전 당시 하고픈이 초월을 사용하자마자 바로 뒤로 빠지며 이득을 취하는 장면이 여러 번 보였습니다.

오버워치 씬의 독설가답게 많은 어록을 양산했습니다. 사람들이 안 좋은 시선으로 받아들일 만한 말들이 많은데, 그로 인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좋아하는 사람들은 콕스가 하는 말 중 딱히 틀린 말은 없기 때문이라거나 필터 적고 터프한 직설적인 화법이 마음에 든다고 좋아하며 싫어하는 사람들은 경솔한 발언이 많고, 맞는 말이어도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거칠다고 비판합니다.

게임을 읽는 실력이 상당히 뛰어납니다. 궁극기 체크 같은 간단한 것부터 브리핑도 깔끔하게 해내는 편. 이제 콕흥분 컨텐츠에서 그의 굉장한 게임 해석 능력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의 한 수나 두 수 정도 앞을 예상해주는데 잘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지션도 플렉스다 보니 모든 영웅군의 역할을 정확히 알고 있어 앞으로 벌어질 한타나 포지션 등도 잘 예측합니다.


동명이인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마이티베어가 있습니다. 문제는 두 김민수가 생년도 1995년으로 똑같고 직업마저도 종목은 다르지만 프로게이머라는 점에서 똑같습니다...

 
돈까스와 계란말이를 좋아합니다. 그님티에서 밝혀진 사실인데, KoX는 사실 군필자였습니다. 메이플을 플레이할 시 상냥해집니다.

 
본인 왈 목소리가 형과 비슷하여 집에서 자주 착각한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밝힌 형 이름은 김민찬. 닉변을 엄청 자주 했습니다. 역대 본계 변경 기록만 해도 AKkk, 나는누구여긴어디, 착하게삵게요, 참을인세번후겜함, 원챔보이면던짐, 기분별로임, O3O, 마야반야바라밀다, XoK, 담덕 으로 9번 닉변을 했습니다. 그 뒤 해킹을 당하여 자존심강한천재로 다시 한번 더 변경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영구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입담이 꽤 좋습니다. 특유의 가오 있는 목소리와 더불어 입담이 있는데다 본인 성격이 시원시원스러운 것도 있어서 그런지 꽤 독특하면서 웃기다는 평이 많습니다. 실제로 이태준 방송에서 모자란 아이들 특집 편에서 그 예능감이 뛰어난 이태준을 능가하는 입담을 선보여 많은 이들을 웃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런 면모 덕인지 어록들도 많이 탄생했습니다.

 

2018년 열릴 연고전의 연세대학교 오버워치 대표팀 측 코치로 영입되어 연고전에 함께 참여했지만 예선에서 광탈했습니다.

 

탈락 직후 연세대 팀 측에서 죄송하다는 문자가 왔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독수리 인형까지 보내주었다고. 현재 사용중인 장비는 마우스는 Logitech G900 Chaos Spectrum, 키보드는 CORSAIR K65, 마우스패드는 BenQ Zowie G-SR-SE, 헤드셋은 사용하지 않고 이어폰을 사용하다 다시 헤드셋을 사용하는 중. 예전에는 Finalmouse Scream One Classic Blue Second Edition을 2~3개 정도 구매해두고 사용했으나 현재는 권양원 코치에게 양도하고 G900을 사용 중이었는데, 이후 EC2-B로 교체했다가 최근 다시 G900을 사용 중입니다.


리그에서 뛰는 대리기사 출신 SADO 선수의 첫 경기를 보자마자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다" 면서 디스를 날렸습니다. 심지어 장지수 해설이 체력 관리는 잘한다고 했던 것에 대해서도 해설자라서 어쩔 수 없이 포장한 것이라 말했습니다. 발언 당시에는 딱히 보여준 것은 없지만 첫 경기만 보고는 평가가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말이 있었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SADO가 앞라인에서 무리하다가 개판 오분 전인 실력과 인성 등 밑천을 다 드러내면서 그의 예상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음이 증명되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 분석하는 콕흥분이나 대회 분석 방송을 할때 인벤러들이 많이 옵니다. 콕스도 이를 알고 있으며 대놓고 꺼지라고 했을 정도. 그리고 방송에서 어그로 끌면 밴을 때립니다. 심지어는 정기 구독자들도 가차없이 밴을 때린다고 합니다. 개인이 진행하는 방송이더라도 예의는 지켜야 합니다.


가끔 인벤 들어가서 자신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시청자들과 읽습니다. 컨텐더스 복기 방송 시 러너웨이 한정으로 머기업이 되었습니다. 2018년 8월 5일자 러너웨이 경기 복기할때 1800명이 들어왔습니다. 컨텐 코리아 3시즌 결승전 복기때 2000명도 넘었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은 복기 또는 리그 분석 방송 시 시청자 수가 오버워치 플레이 방송과 비슷하게 나옵니다.


비흡연자입니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웁니다. 이름은 (줄)거니, (마)너니. 합쳐 너거들이라고 부릅니다. 독자적인 성장 구조와 독자적이고 지적인 훈련법을 즐겨했던 재능파 프로게이머 출신 답게, 장비에 연연하지 말고 손에 신경 쓰라고 조언하는 편입니다. 맞는 장비니 아니니 장비에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손에 장비를 먼저 맞추고, 무엇보다 프로게이머를 할 게 아니고서야 게임에 돈 많이 쓰지 말라며 되려 본인이 2019년 4월 3일 새벽 방송에서 언급했습니다.


최근 오버워치 커뮤니티에서 팩트)콕스는 밥먹듯이 하는거다.라는 밈이 급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파생작으로 콕스는 프로핏 뚝배기를 밥먹듯이 깼다라던가 더 나아가 콕스는 뚝배기에 밥말아먹었다...까지 굉장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인도 이 드립을 알고 있는지 19년 4월 14일 본인 유튜브의 인트로에 사용했습니다.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 4 2주차 런던 스핏파이어 VS 밴쿠버 타이탄즈 경기 2세트 종료 후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 4 결승 당시의 리벤지 매치라는 것을 알리려는 목적으로 GC Busan과 RunAway의 당시 자료를 보여줬는데, 콕스도 러너웨이 쪽 자료에서 멤버로 등장했습니다.


비밀 부캐가 하나 있었는데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계정으로 4700점대를 달성했었다고. 러너웨이 입단 전, ROX Orcas 입단 테스트를 보았었습니다.


밴쿠버에서 코치로 영입 오퍼가 왔었는데 그 이유가 코치인 양원이 범퍼를 감당 못 하겠다며... 애타게 찾았다고.. 아이디 & 닉네임에 크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뭔가 있었다면 이전 트위치 닉네임인 '인생을_사는_김민수' 정도. 'KoX'라는 이름도 별 뜻 없이 지었다고 합니다.


트위치 아이디인 rnfkxjr은 TV에 나오는 김구라를 보고 "턱이 참 크다"라고 생각해 지은 아이디이다. 또 아프리카TV 아이디인 skdbqudxo는 친구 부모님 성함인 '유병태'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욕을 먹어도 딜이 자기한테 안 오기 때문이라고. QoQ와 악연이 있는 듯 합니다.

콕스 본인이 잘난척을 하고 다른 멤버들도 잘난척을 할 때에는 콕스병이 도졌다...라고 합니다. 같은 팀의 겐지처럼 인벤 특유의 대법관질을 매우 싫어합니다.

화려한 인성...과는 별개로 러너웨이 팀원들은 또 잘 챙겨주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 때 학살이 방송에서 샤인에게 욕설을 하고 비난한 일이 있었는데 가장 먼저 사태를 파악하고 정리, 여론을 무마하려고 노력한 사람이 콕스 선수입니다. 또한 넥스트컵 당시 학살의 음식을 챙겨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팀의 군기 담당으로 보입니다. 95년생으로 러너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탓인듯. 숙소 입주 인터뷰에서는 빠따실(?)이 있어서 좋다고 했습니다. 주로 희생당하는 대상은 범퍼. 방 배정때 제발 잘 때라도 편하게 자게 콕스형과는 떨어트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러너웨이의 전략전술은 주로 콕스와 함께 의논한다고 러너가 밝혔습니다. 이래저래 논란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이미 콕스는 러너웨이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된 듯.

 

경쟁전에서는 피치 못 할 말싸움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마이크를 쓰지 않습니다. 2월 11일 러너의 방송을 통해 러너웨이 탈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콕스는 방출이 아닌 자의로 팀을 나가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인벤에 팀을 나가게 된 이유와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글을 올려 놓았습니다. 정황 상 러너웨이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안티들에게 받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이며, '탈모 치료를 하러 가겠다'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스트레스성 탈모가 매우 심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평소 그가 그렇게 오버워치 플레이 시간이 타 선수들에 비해 많지 않았는데, 결국 RunAway 탈퇴 이후로 자신이 올린 영상에 전 프로라고 띄워 놓음으로써 이제는 그도 은퇴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명령어 '!팩트' 에서 리그 안감, 백수너스티 등의 드립을 치는 것과, 거기에 더해 본인은 이제 오버워치에 딱히 애정이 없다고 했고, 방송 중 준바 선수의 자리야의 선점 효과를 설명하며 자신의 젠야타도 선점 효과가 있었지만 다른 은퇴한 선수들은 박수받으며 떠났을 때 자신은 욕 먹으면서 함께 사라졌다고 언급하는 모습들을 보아 아예 오버워치 프로계에서 완전히 은퇴한 것 같다는 말이 많습니다. 확실히 이제 프로계에서 손을 떼버린 모양. 오버워치 프로계에선 삼고초려급의 억대 연봉이 오지 않는 이상은 안 갈 생각인데다, 무엇보다도 본인의 명의인 본캐가 영정이므로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로서는 재기불능입니다. 결국 최근 본인의 방송에서 나는 월급보다는 유튜브 골드 버튼, 실버 버튼 같은 게 탐난다며 그것 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이지 프로는 계속할 생각이 없다며 은퇴 의사를 단단히 못 박았습니다.


운디네가 MVP Space에 입단할 적에 YarG와 그딴 쓰레기 팀을 왜 가냐며 오지게 갈궜다고 합니다. 러너웨이 탈퇴 이후 서울 다이너스티 영입 썰이 떴습니다. 문제는 국내도 아닌 해외 썰이란 것. 다만 방송에서 본인은 그건 아니고 미국은 내년 리그 시즌에 갈 것이며, 그 전까지 딜힐탱 위주로 폼을 올리겠다고 언급. 다만 딜러랑 힐 위주가 아니라면 메인탱, 아니면 FLEX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기다 "서울 안 가요"라고 대놓고 못박아버리며 일부 서울 팬들이 좌절했습니다.


프로게이머로서 적은 나이가 아닌만큼 어중간한 액수로는 갈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괜히 갔다가 1~2년 활동하고 머리카락 잃고(?!) 돌아오는 것은 내키지 않는다고. 그래서 트위치 방송중 4억 부른다고 뭐라한 사람한테 말을 했습니다. 머리카락 잃기 싫다고... 

트위치 방송 중 콕스 피셜에 의하면, 2018 오버워치 리그 진행 중 2번의 영입 오퍼가 왔었고, 모두 서울에서 왔다고 합니다. 남자라면 질러야 하므로 연봉 1억 5천을 불렀더니 연락이 다시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2차 오퍼 때는 연봉 협상 후, 서울 측에서 숙소에 가서 연습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비자를 발급받고 다시 숙소로 가는 일정을 알려주었습니다. 콕스는 그 때 부산 여행 일정이 잡혀 있어 그 일정만 소화하고 간다고 했는데, 갑자기 서울 측에서 안되겠다. 계약 못 하겠다. 당신의 "햄스터 쳇바퀴 돌려보고 싶다" 발언 때문에 미국에 페미들이 난리가 날 수 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콕스는 즉시 계약 해지 방법을 묻고 그 절차에 따라 30초 만에 해지해주었다고 합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와 씨X 갔으면 페미들 때문에 X될 뻔했다." 하면서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고..

 
이후 Meta Bellum에서 모든 계약 조건을 다 맞춰주고 가려던 참에, 도현이 거기를 왜 가냐? 라고 하여 그냥 안 갔다고 합니다. 이후 프로에 완전히 정이 떨어졌다며 본인의 에이전트와도 이별을 맞이했습니다.


과거 같은 팀이었던 카이저가 개인방송에서 말하길, “러너웨이 시절에 나는 콕스형이 아나를 세상에서 제일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라며 극찬했습니다. 당시 극강의 공격적인 라인하르트 운영으로 에이팩스를 점령했던 카이저의 백업을 콕스가 얼마나 완벽하게 해냈는지를 알 수 있는 멘트.

 
방송에서 APEX 당시 오퍼가 온 팀을 말해주었는데, 온갖 팀들에서 오퍼가 왔었습니다. 독보적이고 강한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 중 한 명이라 당대 강팀 시절이었던 Meta Athena 등의 수많은 강팀, 강팀 후보팀 등지에서도 오퍼들이 올 정도였다고. 정말 프로게이머계 내에서의 인지도가 어느 정도였는지도 증명하는 부분.


2020년 5월 31일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러너웨이 이벤트 매치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었는데, 시청자들이 방송에서 이에 관해 묻자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학살의 쏘톡 등으로 오버워치 얘기가 많아지자 본인도 APEX 영상을 틀며 러너웨이 시절 썰을 풀어주는 건 덤.

 

이상 김민수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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