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II

10.15 리뷰 - ITaX Super Series

Talon 2020. 10. 16. 10:05

어제 있었던 ITaX Super Series 경기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결과 보시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계속해서 견제를 시도했던 변현우 선수와 그것을 막아내면서 이득을 보려고 했던 이병렬 선수, 즉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고 이번 경기를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선수 모두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었다 보기에는 힘들어보이지만, 좋은 판단으로 보여준 장면들이 많았고, 변현우 선수가 최종적으로 5-3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변현우 선수는 자신의 주특기인 일점사 컨트롤을 십분 활용하면서 교전에서 엄청난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3세트의 경우에는 초반 견제가 제대로 안 통하면서 힘들게 시작했으나, 쉴새없이 몰아치는 플레이와 신기에 가까운 교전 능력을 보여주었기에 향후 경기에서도 변현우 선수의 저그전은 기대감을 불러오기 좋을 것 같습니다.

 

이병렬 선수는 8세트에서 보여준 역뮤탈 판단으로 불리했던 경기를 역으로 가져오는 좋은 판단들은 보여주었으나, 전체적으로 변현우 선수의 초반부터 몰아붙이는 경기에 막아내기에 급급해보였고요. 이병렬 선수의 별명인 섹시 저그의 의미인 기발한 플레이가 많이 나오지는 못했던 아쉬운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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