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Bin 천쩌빈 선수입니다~!
중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現 Suning 소속 탑라이너.
탑신병자형 스타일의 선수. 2019년 LDL 스프링/서머를 뛰면서 기록한 274킬중 40킬이 무려 솔로킬일 만큼 솔킬왕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무력을 지녔습니다.
크레이지에게 참교육을 당하는 등 호된 LPL 신고식을 치렀다. 그리고 그 이후에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고향에 갇혔는지 경기에 나오지 않고 있다가 3월 18일자로 숙소가 있는 상하이로 복귀하여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
스프링 막판 DMO전 내추럴과의 중국 토종 유망주 탑솔 대결에서 완패하며 대놓고 서열 정리를 당했습니다. 특히 3세트에선 라인전부터 2연 솔킬을 당하며 탑의 역캐리가 무엇인지 보여주었고 거의 질 뻔한 게임을 DMO의 삽질로 쑤닝이 꾸역꾸역 따라오며 장로까지 연이어 챙기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나 싶었으나 마지막 장면에서 빈이 DMO 샤오펑의 엘리스에게 굴욕적인 솔킬을 당하며 그대로 게임을 지게 만든 주범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머는 플랑드레의 대타로 나온 듣보잡 탑솔러를 완봉할 때까지는 그런가 싶었으나, LPL 숨은 강자인 WE의 한국용병 모간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포텐이 터질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전히 쓰로잉은 좀 있지만 아무 의미 없는 죽음은 상당히 줄어들었고, 브루저로 폭발적인 메카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리그 후반 들어선 그간 주목받던 포텐이 거품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라인전 지표는 더샤이, 커스 다음이며, 라인전 원툴이던 내추럴과는 달리 운영과 한타 페이즈에서도 번뜩이는 모습을 종종 보였습니다. 올프로팀 서드는 들지 않겠냐는 예측도 있을 정도.
실제 마지막 경기에서도 2세트 갱플로 어이없는 뇌절을 선보였지만, 1세트 갱플 3세트 레넥톤으로 FPX를 씹어먹는 활약을 보이면서 SofM을 능가하는 팀의 6강 시드 획득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FPX전 활약에 힘입어 10주차 이 주의 선수, 탑솔, 신인 3분야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서머 시즌 후 올프로팀에 드는데는 실패했지만 중국 현지에서 369의 서드 수상에 대해서 설왕설래가 오가는 만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고 평할 수 있습니다. 사실 쑤닝이 체급의 쑤닝으로 불리지만 미드바텀은 반반을 잘 간 뒤 교전을 파괴하는 성향이지 라인전을 압살하는 성향은 아닌데, 여기서 스노우볼링의 기점은 대부분 빈이 만드는 편입니다. 결국 LPL 서머시즌 솔킬 총 25회로 1위를 기록하며 팀을 롤드컵에 진출시켰습니다.
2020 롤드컵에서 카밀, 이렐리아 같은 칼챔으로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는 동시에 갱플랭크로 밑도 끝도 없이 던져대며 팀을 벼랑까지 모는 양가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행히 갱플랭크 판의 경우 미드원딜을 동시에 터뜨리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면 결자해지하긴 했습니다.
한국의 전 프로게이머 건웅을 닮았습니다. 외모라던가 탑신병이라던가... 그의 아버지도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 했으며, 종종 빈에게 캐리를 해줬다고 했습니다.
너구리가 인터뷰에서 '러브카밀' 하나 보기 위해 쑤닝 경기는 꼭 챙겨본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본인은 더샤이의 플레이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인게임에선 누가 봐도 더샤이 mk2를 보여주는지라 소소한 웃음거리로 쓰이고 있습니다.
대신 너구리의 팬인듯 합니다. 롤드컵 인터뷰에서도 너구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며 너구리를 찾아와 티셔츠 교환을 할 정도.
이후 두 선수가 쟁쟁한 팀들을 꺾고 롤드컵 결승에서 맞붙게 되자 강자는 강자를 알아본다는 드립이 나돌고 있습니다. 경기 중에 눈썹을 자꾸 들썩거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쑤닝 2군에 있을 때에 비해 살이 어마어마하게 불었기 때문에 브이로그 등에서 매니저가 빈을 갈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성격이 워낙 무덤덤한 편이라 팀 내 막내임에도 별명이 '빈 형'입니다. 반대로 두 번째로 어린 후안펑은 '후안펑 막내'로 불리는 중.
PDD도르 수상자 중 한명입니다. 빈은 잠재력이 대단하며 이대로 잘 성장한다면 더샤이와도 맞붙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500만 위안을 내고 쑤닝에서 사오려 했는데, 쑤닝 경영진이 끄떡도 안 하더라면서 아쉬움을 내비췄습니다.
이상 천쩌빈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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