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결승] 롤드컵 로열로더 '고스트' 장용준이 뒤집은 5년의 시간

Talon 2020. 11. 1. 15:00


3년 전 ‘고스트’ 장용준은 본인이 롤드컵 우승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을까. 장용준은 긴 암흑기를 뚫고 세계 정상 자리에 올랐다. 데뷔 이후 5년 만의 일이다. 31일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스’에서 담원 게이밍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왕좌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쑤닝을 3대1로 제압한 담원은 세계 정상 자리에서 LCK의 강력함을 외쳤다. 

이번 우승으로 LCK는 3년 만에 월즈 우승을, 담원은 2회 진출 만에 월즈 트로피를 든 셈이다. 담원은 2019년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진출해 그룹 스테이지까지 통과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8강에서 G2를 만나 탈락하며 안타깝게 첫 번째 기회를 놓쳤다. 팀 로열로더는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스트’ 장용준은 롤드컵 로열로더로 이름을 올렸다. 담원은 2020 스프링 2라운드에서 ‘고스트’ 장용준을 영입했고 이후 서머 시즌에서 꾸준히 승리의 기운을 몰고 왔다. 결국 LCK 서머 우승에 성공해 롤드컵 직행까지 완성했다. 담원에게는 두 번째 도전이었으며 ‘고스트’ 장용준에겐 첫 월즈 무대였다.

장용준은 2015년 CJ 엔투스에서 데뷔해 bbq 올리버스에서 2년 동안 활동했다. 이후 샌드박스로 거처를 옮겨 LCK 승격과 함께 다시 팬들에게 얼굴을 드러냈다. 약 반 시즌의 휴식기를 가진 장용준은 스프링 2라운드에서 담원 게이밍으로 이적해 첫 LCK 우승과 첫 월즈 우승이라는 커리어를 거머쥐었다. 비웃음을 순수한 환호로 바꾸는 데 걸리는 시간, 5년이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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