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 전국 결선 리그 오브 레전드 4강 1경기에서 젠지와 하이프레시 블레이드 연습생이 참가한 광주 대표팀이 아프리카 프릭스 아카데미의 부산을 제압했다. 결승전은 3위 결정전 후 샌드박스 아카데미의 인천 대표팀과 광주 대표팀의 대결로 진행될 예정이다.
1세트 광주는 마오카이-그레이브즈-아지르-진-레오나를 챙겼고, 부산은 오른-킨드레드-오리아나-애쉬-쓰레쉬를 픽했다. 두 팀은 작은 교전을 연이어 치르며 14분 만에 도합 18킬을 만들어냈다. '오필리아' 아지르는 8강에 이어 활약하며 초중반 교전에서 광주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그러나 22분 한타에서 아지르가 궁극기 사용 방향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면서 부산이 카이팅으로 4킬을 쓸어담고 바론 버프를 전리품으로 챙겼다. 역전에 성공한 부산은 흐름이 끊긴 광주를 상대로 이어진 교전과 한타에서 연전연승을 거뒀고 결국 넥서스까지 점령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부산이 2세트 블루 사이드를 가져갔고 사일러스-그레이브즈-조이-진-그라가스를 픽했다. 광주는 피오라-릴리아-요네-애쉬-알리스타로 맞섰다. 두 팀은 대등하게 겨루다가 25분경 광주가 한타에서 에이스를 거두고 바론까지 챙기며 유의미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광주는 성장 기대치가 높은 피오라-요네를 중심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선 다시 한 번 '오필리아'의 저력이 터져나왔다. 광주는 '오필리아' 사일러스를 중심으로 교전에서 이득을 보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아군 정글 릴리아와 '퉁이' 진이 킬과 어시스트를 챙기며 성장하자 부산은 광주의 화력을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부산의 애쉬가 오른을 뚫어내지 못하자 승기는 광주 쪽으로 기울었고, 결국 광주가 2:1로 인천이 기다리는 결승전에 진출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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