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e스포츠 코치 정종빈

Talon 2020. 12. 1. 10:35

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Max 정종빈 코치님입니다~!

 

롤챔스 시절 경기에서 팀의 오프 더 레코드를 들어보면, 자신이 직접 주도해 이니시 타이밍을 잡으며 그 외에도 팀원들에게 오더를 내리는 대화가 많습니다. 아마도 팀원들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롤챔스 경험자 출신이다 보니 팀내의 메인오더 담당인듯 합니다.

이 선수는 간단히 요약하면 메인오더답게 메카닉이 부족하지만 거시적이든 미시적이든 판을 읽는 능력이 아주 뛰어납니다. 이 선수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챔프는 탱커 챔프이면서도 변수 생성력이 출중한 알리스타와 타릭입니다. 모스트 픽인 알리스타로는 시종일관 얻어맞다가도 한 방이 매서우며, 타릭 역시 스턴 메카니즘이 매우 난해한 챔프로 대박을 칩니다. 비슷한 맥락의 챔프가 챌린저스 시절 써먹은 서폿 뽀삐입니다.

하지만 똑같이 변수생성력이 출중해도 몸이 약한 마법사 서포터로는 기량이 좀 떨어집니다. 바드를 알리스타 다음으로 많이 썼지만 되는 날은 대박이 터지는 반면 망하는 날은 거하게 망해버렸습니다. 포블메타 이후로 기세가 많이 죽은 이유도 라인전 강하게 가는 자이라 미스포츈 카르마 나미 등의 챔프를 잡으면 떨어지는 메카닉과 반사신경으로 인해 라인전도 시야장악도 한타도 다 급속도로 애매해지기 때문. 봇 파트너인 마하 역시 유틸형 원딜에 특화된 사령관형 원딜이기에 약점이 보완되지 않고 배가되었습니다. 이런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꺼내든 새로운 대안이 시즌 7의 서폿 질리언으로, 질리언을 꺼내든 맥스는 타릭 등의 탱커를 픽한 맥스 이상으로 운영적으로 변수를 생성하며 팀파이트에서도 스턴과 부활의 활용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류픽의 숙련도가 일정 이상이 안된다면 이런 픽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궁으로 구체 퍼뜨리고 적군와해 스턴으로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서폿 신드라 역시 활용했지만 질리언만큼 호평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또다른 마법사인 벨코즈 서포터를 픽해 콩두 봇듀오를 압도하며 팀의 매치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봇 파트너인 마하는 물론 지난 시즌의 주역인 비욘드와 이안의 포스도 많이 하락한 2017 스프링에 뉴메타로 인해 본인의 평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딱 보면 알겠지만 이런 선수를 매라 대신 15 CJ에 그냥 끼워넣은 것은 마치 클템 빠진 자리에 헬리오스를 끼워넣은 것처럼 CJ 코치진의 아주 훌륭한 자폭이었습니다. 맥스가 15시즌에 욕을 한사발 먹었지만 본인은 매우 억울한 셈. 코코 몰빵+앰비션 오더로 후반후반을 추구하는 15 CJ에 맥스란 그냥 매라보다 메카닉이 더 떨어지는 서포터였을 뿐입니다. 매라가 했던 역할을 대부분 수행할 수 없는 대신 매라가 할 수 없는 역할들을 수행할 수 있는 서포터인데 2팀에서 잘한다고 1팀에 끼워넣은 결과였습니다. 2팀의 경우 탑의 럼블장인 헬퍼를 제외하면 트릭 비디디 고스트 모두 앞만 보고 달리는 선수들이며 메카닉이 엄청나게 뛰어났는데 이들을 맥스가 컨트롤하면 내부 스크림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1팀에는 이미 앰비션이라는 메인오더가 있었고 매라 대신 맥스를 넣는다고 CJ라는 팀의 속도가 상승하지를 않았습니다. 물론 똑같이 앰비션이 있던 16 삼성이 레이스 대신 코어장전을 넣었을 때 운영 속도가 대폭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맥스 본인의 개인기량이 코어장전만큼은 못 되었던 것도 맞습니다.

프리시즌부터 매드라이프의 백업으로 간간이 출장 기회를 제공받았으나, CJ의 2군 중 가장 부진한 플레이를 선보였습니다. 신인치고는 오더를 잘 내리는 게임의 흐름을 잘 읽는 서포터로 유명했으나, 대회에서는 긴장을 했는지 보여주지 못해서 큰 질타를 받았습니다. 물론 의사소통이 중요한 서포터이고, 방송 적응 문제도 있으니 부진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롤판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매드라이프와 비교된다는 부담감은 덤.

하지만 이런 선수에게 방송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프리시즌과 챌린저스 리그 2에는 각각 CJ의 이상한 선수기용...과 2팀 미드원딜의 나이문제로 거의 참가하지 못했고 정작 정규시즌에 나와서 부진하며 CJ의 승점관리에 방해가 되었기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팬들에게 트릭의 평가가 가장 높았던 것과 반대로 스크림과 솔랭에서는 맥스의 평가가 가장 좋았던 모양. 15 롤드컵 선발전 이후 숙소를 떠났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결국 11월 5일 계약해지되었습니다.

12월 말, 대만의 가쉬 베어즈에 입단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허나 팀이 승강전에서 탈락하면서 반년간 출장할 대회가 없어지자 팀을 나왔습니다.

2016년 1월, 챌린저스에 참가하는 MVP에 입단하는 것이 다시 확인되었습니다. MVP에서의 활약은 CJ에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해주고 있는 중. 다만 2부리그 수문장일지, 아니면 LCK에서도 통할만한 실력을 CJ에서 터트리지 못했던건지는 최소 승강전은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VP 입단 이후 CJ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행적을 인터뷰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원 소속팀이던 CJ는 강등권에 허덕이는데 현 소속팀인 MVP는 5위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CJ의 식스맨 중 가장 욕을 많이 먹었던 맥스로서는 나름 오묘할 듯한 상황.

다만 기량 자체는 서포터 춘추전국시대인 롤챔스에서 좋은 서포터라는 평가는 못받는 편. 파트너인 마하가 어그로지분을 독점하는 와중에 맥스도 잘하는 편은 아니라는게 중론입니다. 다만 맥스를 밀어낸 매라가 폭망했고 맥스는 매라와 달리 오더능력이 출중하다는 평가가 있어서 반사적으로 재평가당하고 있습니다... 

새 시즌에는 다양한 서폿 챔피언들을 꺼내고 있습니다. 말자하의 카운터 챔피언으로 질리언을 뽑아들어서 재미를 봤고, 비록 졌지만 3주차 SKT 전에서 신드라 서포터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중,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첫 MVP 포인트를 땄던 콩두전에서의 벨코즈 서포터와 KT전에서의 브랜드 서포터. 콩두전 3세트에서 꺼내 들었던 벨코즈로는 이안의 신드라는 물론이고 마하의 바루스까지 넘어선, 10명 중 1위의 딜량을 보여주고 5/0/8 퍼펙트 하드캐리로 게임을 마무리하며 3세트 MVP를 받았습니다. 기세를 이어 KT전 2세트에서 꺼낸 브랜드로도 카밀/코그모를 뛰어넘은 팀 내 1위의 딜량을 뿜어냈고, 바텀에서 궁극기로 한 번에 3명이 터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정석적인 탱커/유틸리티형 서포터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패배 위기에 빠진 진에어전 2세트에서도 쓰레쉬로 정확한 사형선고 적중률을 보여주며 사실상 경기를 뒤집었고, 브랜드를 선보였던 kt전의 1세트에선 탐켄치로 중요한 순간마다 폰의 라이즈의 딜 사이클을 방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체적으로 작년에 비해 기량이 발전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라운드 kt전에서도 또 한번 빛났습니다. 패배한 1세트에는 쓰레쉬의 사형선고로 바론 스틸을 하더니, 2세트에 서폿 사이온을 픽해 초반 라인전에서 고전하다가 29분경 애드가 어그로를 끌어 좁은 길목으로 유인해온 상대를 Q-점멸-궁으로 쓸어담고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한타 대승을 이끌었고, 31분경 다시 열린 한타에서 죽은 맥스가 산 스코어를 잡아버리는 활약으로 2연속 한타 대승, 1만 골드 뒤지던 경기를 완벽히 뒤집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3세트에서 다시 한 번 브랜드를 꺼내 승리, MVP의 시즌 10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플레이오프 kt전에서 이전 인터뷰들에서부터 계속 언급해왔던 비밀병기 블리츠크랭크를 드디어 꺼내들었습니다. 비록 게임은 졌지만 높은 숙련도로 변수를 계속 창출하며 혼자 고군분투했습니다. 다만 이안의 르블랑과 마하의 애쉬가 빵딜이 되면서 유틸리티 스킬이 빈약한 블츠의 한계 역시 드러났습니다.

서머시즌은 개막전부터 블리츠크랭크와 바드를 꺼내 캐리했습니다. 그러나 그이후 팀이 급격히 붕괴하며 bbq, EEW와 함께 3약을 형성 중. 그래도 평가가 바닥까지 떨어진 애드와 이안, 마하와는 달리 맥스는 아직까진 크게 비판받지 않는편. 그나마 MVP가 이기는 경기를 보면 비욘드가 어떻게든 게임이 극초반에 폭파당하는걸 막아낸후 맥스가 슈퍼플레이로 기세를 가져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7월 22일 삼성전에서, 넉백, 에어본, 광역cc, 슬로우 힐, 쉴드, 불타는 향로잔나와 3세트에 쓰레쉬로 이안에 신드라가 점멸궁 적군와해로 스턴을 걸어 호응한것을 상대 점멸 위치를 예측하고 그랩을하여 이득을 보았고 팀과함께 승리를 이끌어내었습니다. 굉장한 활약을 펼쳐 1, 3세트 MVP를 받아내었습니다.

진에어와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서 무려 라칸의 Q스킬로 바론을 스틸하여 팀을 승리로 이끌 뻔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세트부터 안정적인 플레이, 특히 3세트에선 쓰레쉬로 한타 때마다 매서운 사형선고를 족족 발사하여 딜러진만 끌어내는 등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당장 작년까지만 해도 패치가 딜 서폿과 사파 서폿 캐릭터들에게 웃어주는 흐름이었으나 2018년 스프링 개막과 동시에 봇에는 더블 타곤산으로 버티기 메타가 들어오자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서폿 대신 알리스타, 브라움, 탐 켄치 등의 원딜을 보좌하는 서폿 캐릭터가 고정되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월 1일 SKT와의 경기에서는 바드 고정 벤을 당하고도 탐 켄치로 캐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여전히 팀 내에서 존재감을 떨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ROX전에서 여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폼이 망가진 모습을 보여줘 우려를 사고있습니다. 특히 2세트는 시작 아이템조차 사질 않아서 적 봇듀오를 프리파밍시켜줬습니다.

그러나 bbq의 적선...을 시작으로 라이너들의 폼이 올라오자 맥스의 변수 창출 능력이 좋은쪽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 후 부진과 캐리를 반복하며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서머때는 스프링때의 경기력이 이어지며 기복은 그대로인데 폼이 더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어이 승강전에선 예전의 무색무취하던 시절로 회귀한 끝에 팀은 강등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2018년 11월 5일부로 이안, 파일럿과 함께 MVP와 계약을 종료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OP GAMING에 입단한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렇게 챌린저스 서머 예선에 나올거라 생각했지만 불참했습니다. 한동안 소식이 없었으나 9월 2일, 한화생명의 아카데미 코치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5월 20일, 스프링 시즌이 끝난 후 1군 코치로 승격되었습니다. 한화생명 코치로 부임한 이후 서머 시즌 최하위권을 치닫는 경기력을 보여주자 서머 2라운드 DRX전에서 머리를 밀고 온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前 CJ, 현재 담원의 원딜러 고스트가 아재 개그로 유명한 편인데 맥스도 그에 못지 않은 편. 아재드립의 발전이 현재진행형입니다.

매드라이프의 말로는 맥스의 평소 성격은 깔끔하고 예의가 바르다고 합니다. 개인방송으로 보아 도탁스를 합니다. 개인방송에서 듣는 노래 취향이 독특해서 뉴에이지는 물론, 상당한 덕력이 요구되는 나이트코어, 우타이테, 동방시리즈 곡 또한 두루 듣습니다.

오시노 시노부를 좋아합니다. 공식 경기에서 유독 서포터의 q로 대형 오브젝트를 많이 스틸했습니다. 상기된 것만 2년 사이에 3번이며, 이외에는 룰루의 q로 용을 스틸한 적도 있습니다. 처음으로 롤을 알려준 사람은 최민우입니다.

 

이상 정종빈 코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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