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하는 2020 GSL Super Tournament 시즌 2 16강 경기 프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16강 4경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치 별로 얘기해보도록 하죠.
1경기 : 전태양 (TY) VS 남기웅 (Hurricane) - GSL 시즌3 우승 이후 최고조의 기세를 찍고 있는 전태양 선수와 최근 테란전에서 부진의 늪에 빠진 남기웅 선수의 대결입니다. 올해 상대 전적도 세트 기준으로 7-3으로 전태양 선수가 앞서고 있습니다. 남기웅 선수의 테란전 부진이 생각보다 꽤 심각합니다. 최근 변현우 선수와의 매치업이 상당히 많이 배치가 되어 있었는데, 다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전태양 선수는 이 약점을 파고들 필요도 있겠고, 남기웅 선수는 부담감을 줄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경기 : 박령우 (Dark) VS 변현우 (ByuN) - 2016 글로벌 파이널에서 만난 적 있던 두 선수가 이번 슈퍼 토너먼트에서는 16강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올해 두 선수는 만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달에 있었던 인투더알파엑스 프로 서킷 4에서 만났고요. 당시에는 박령우 선수가 2:1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변현우 선수가 군 전역 이후 참가하고 있는 대회에서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예전의 기량을 찾아가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박령우 선수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잘 이겨낼만한 선수라는 기대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3경기 : 주성욱 (Zest) VS 김유진 (sOs) - 김유진 선수는 올 한 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죠. 3번의 GSL에서 모두 16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이죠. 주성욱 선수는 올해 IEM 준우승, 도유 컵 3위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그야말로 정반대의 성적인데요. 그래서 주성욱 선수의 승리를 예상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데이터가 있는데, 바로 올해 상대전적입니다. 세트 기준 5-8로 김유진 선수가 앞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슈퍼 토너먼트 시즌1 16강에서 김유진 선수가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그 때의 데자뷰를 만들 수도 있는 겁니다.
4경기 : 조성호 (Trap) VS 강민수 (Solar) - 올해만 해도 50 게임 이상을 경기한 두 선수의 맞대결입니다. 올해 상대 전적은 34-30으로 조성호 선수가 앞서고 있는데요. 게임을 워낙 많이 했고 차이가 엄청나게 큰 건 아닌지라 상대 전적의 의미가 그렇게 크게 보이지는 않네요. 조성호 선수의 경우 외부적인 변수가 하나 있는데 소속 팀인 진에어가 해체되면서 무소속이 되었는데요. 연습량이 그 때에 비해 충분할 지가 의문입니다. 강민수 선수의 입장에서는 올해 슈퍼 토너먼트 시즌1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는데,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프리뷰를 마치고, 경기 종료 후 리뷰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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